72번째 산행기 올 들어서 7번째 산행
산행일자 : 2007년 2월 25일 일요일
산행장소 : 수락산
산행코스 : 수락산차량통제소 부근(미주동방@) - 능선 - 깔딱고개 곰바위(453봉) - 깔딱고개
좌측 계곡 쪽으로 우회 - 급경사 암벽(약100m 중 50여m을 오름) - 정상 - 철모바위
- 코끼리 바위 - 야영장(노래하는 곳) - 백운산장 - 염불사 - 노인요양원
- 덕성여대 생활관 - 차량통제소 하산
산행시간 : 10:00 ~ 15:00(식사 휴식 포함 약 5시간)
함께한 이들 : 현기원기경남종길학기영현(고딩)
깔딱고개에서 암벽 능선을 오르지 않고 좌측 우회길로 들어섰기에 진행도가 안 보임 ㅎㅎㅎ
어제 관악산을 다녀왔는데 또 웬 산행이냐고요?
벌써 한 달 전부터 약속했던 산행이라서 새벽 3시에 집에 도착하여 잠도 부족했지만
약속 이행?을 위해서 몸을 훌훌 털고 일어나서 간단하게 산행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7호선 수락산역 1번 출구에 가니 친구들이 벌써 와 있었고
20년 ~ 34년 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조금 후에 도착했다.
어디 길에서 보면 잘 모를 정도로 얼굴이 변했지만
그래도 고딩 시절의 모습이 남아 있어서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산행인들로 북적북적 웰빙시대가 되면서 너도 나도 건강을 챙기다 보니
이제 산은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몸살을 앓게 되었다.
어쩌겠는가? 사람이 먼저가 아닌가?
수락산 미주동방 차량통제소 있는 곳 좌측 능선을 타기로 했다.
계곡을 싫어하는 내가 자주 오르는 능선길이었다.
간만에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산행을 했다.
땅 속에서는 봄을 재촉하는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왔고....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겨울에도 많은데 날씨가 봄날씨이니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오름길 화장실 있는 곳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옷도 벗어서 배낭에 넣고
간만에 벗님들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능선오름길 음식점 옆 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물을 버릴 사람은 버리고...]
능선길에서 옷도 벗어서 배낭에 챙겨 넣고.....사진도 찍고
오르다 땀도 나고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기 위해서 너른 바위에서 배낭을 벗었다.
능선길을 오를 때 사람들이 쉬는 쉼터?다.
쉬면서 사진도 찍고 ....
뭐가 흔적을 남겨야 하니까 ㅎㅎㅎㅎ
마당바위에서(내가명명) 쉬면서 한장...
깔딱고개 463봉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깔딱고개로 내려 가고 있는데
친구가 아차 지팡이를 놓고 왔다.
쉬다가 그 자리에 놓고 왔던 것이다.
내게 배낭을 주고 뛰어가더니 다행스럽게도 찾아왔다.
000“어떤0이 막 가지고 가려는걸 찾았다.”
000“ 비싼 거지”
000“ 응 할인해서 4만5천원 주고 산거야”
몇 만원 날릴뻔 했었는데 .......
깔딱고개에서 암벽능선길(로프)은 사람들로 꽉 차서 답답하다고
깔딱고개 왼쪽의 우회길로 들어섰다.
우회길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진행하기가 편했다.
100여 미터의 급경사 암벽을 오르려다가 옆길로 진행(위험하지만 오를만 한 곳임)
하다가 50여 미터 부근에서부터 암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전에 100여 미터를 전부 올랐을 때 중간 중간 몇 번 쉬었던 기억이 난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니까 얼마나 힘이 들던지
오늘은 50여 미터만 올랐기에 비교적 덜 힘이 들었다.
그래도 다 오르고 나서 숨을 헐떡이면서 쉬어야했다.
급경사를 위에서 아래로 사진 한방....
[100여m의 급경사 암벽을 오른 후에 휴식을 취하는 장면 사진에...]
정상 부근에 올라서 넗은 장소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했다.
난 빈털터리로 갔는데 친구들이 많이도 준비해왔었다.
간잼이회, 닭찜 등 푸짐한 음식을 막걸리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물론 난 술은 입에 대지도 못했지만....
마시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워낙 많이 마시던 나였지만
애주?가 였던 나였지만 - 오래는 살고 싶은 모양이다. ㅎㅎㅎㅎ
식사가 끝나고 종길이와 둘이서 정상을 향했다.
수락산 정상 바로 밑에 자리를 잡고 식사와 막걸리로 배를 체우는중 ... 사진 다
식사중
[12시 04분 - 13시 06분 식사 시간]
식사중
식사중...
식사중.. 캬 맛있다.
식사중...
식사중
식사중..
정상에서 부탁하여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난 태극기 있는 곳 바위에 올라서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위험한 곳이지만 6번째인가 올랐고 처음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수락산 정상석 637m
친구와 들이서 정상태극기를 배경....
정상태극기를 배경 친구와 둘이서... 다른 친구들은 안 올라옴
태극기 있는 곳 정상에 올라서 친구가 찍어줌 - 소원 풀다 ㅎㅎㅎㅎ
정상태극기 있는 곳에 올라....
철모바위 옆에서.... 오른쪽친구 보다 내가 더 큰데도 위치 땜시 조그맣게 보이네
왜 그리도 키가 안 컸다냐 - 위치 선정의 중요성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ㅎㅎㅎ
코끼리 바위 직전에 계곡으로 하산 중에 수락계곡을 담았다. 왼쪽은 보람능선 오른쪽은 깔딱고개463m봉우리능선
14시 19분 노래하는 고 제 2 야영장
정작 노래를 하던 털보 아저씨는 보이지 않고 객들의 니나노판이었다.
염불사 옆에 세워진 안내도에 붙은 수락산 설명문
하산후 수락산 먹자골목에 있는 무교동 낚지에서 전골과 볶음에 막걸리로 하산의 기쁨을
만남의 기쁨을 나누고 바쁜 친구가 있었고 나도 어머님을 찾아뵈야 하기에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벗들이여 건강하고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
안산 즐산 행산(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 행복한 산행 하길....)
http://eq.freechal.com/flvPlayer.swf?docId=25709344 웃긴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