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7 골판지여 영원하라.
골판지가 없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을까? 이제는 벌써 골판지는 공기와 같이 주위에 있고, 전기나 가스, 수도와 같이 물류에 있어서 사회의 인프라로서 대활약 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것이라도 그것을 포장하여 운반하는 골판지가 없다면 그 가치를 이 세상에 전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골판지는 틀림없이 사람들의 삶에 의해 생겨난 세계에서의 가치를, 세계의 구석구석까지 운반하여 잇는 존재이다. 이것은 우리들의 생활을 지탱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고, 그런 한결 같은 진화는, 사회적 과제의 해결과 함께 이어지고 있다.
골판지의 강도의 비밀인 트러스(truss) 구조의 단(골)은 삼각형을 일렬로 늘려 놓은 것 같은 물결형으로 되어 있다. 삼각형은 가장 안정한 형태이다. 그런 비밀스러운 강도를 갖는 골판지는 그 강도와 함께 다양한 생각도 포함하고 있다.
손에 닿았을 때의 따뜻함, 우수함. 기다리고 있던 물건이 도착했을 때의 기쁨. 이사의 때마다, 새로운 생활에 대한 희망과 불안. 어렸을 때의 그리운 물품들과 그 기억. 도시에서 살 수 있는 것까지 담아 보내주시는 어머니의 웃는 얼굴. 정성 들여 키운 야채나 과일의 신선함과 맛. 골판지에서 놀았던 기억. 단순히 물건만이 아닌, 다양한 기분이나 마음을 쌓아 나르는 골판지. 그렇기 때문에 골판지는 마음을 통하는 communication으로서 아직 진화할 가능성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단(골)은 또한 물결의 연속이기도 하다. 물결은 골판지의 강도의 근원인 동시에 골판지의 보편성과 진화도 상징하고 있다. 물결은 우주의 탄생에 시작하여 미립자나 원자, 빛이나 소리로 도달할 때까지, 만물에 관계된 보편적인 것이면서, 시시각각 모습을 변화를 계속하는 것이기도 하다. 골판지도 변함없는 기본과 변화를 계속하는 혁신을 쌓아 올리면서, 앞으로도 진화를 달성해 갈 것이다.
골판지여 영원하라.
#트러스 #물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