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이야기에 적었던 끝이 보인다는 글 일부 가져왔습니다.
작년 말 좌측 편도선 비대로 지방3차 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절제 수술 후,
절제한 편도선 조직검사에서 나온 소포성 림프종+DLBCL 진단.
슬라이드 들고 서울 병원에 다시 보여 확진.
치료계획은 둘 중 더 공격적인 DLBCL에 대한 R-CHOP 6회였고요.
참, 올초 1차 치료 때 입원해서 한 펫시티+골수검사 결과 이미 항암 시작 전 관해 상태였음을 확인했습니다. 비대해진 편도 부분에만 암이 있었다는 것이겠죠..
3차 후 중간검사로 찍은 목 CT 에서도 재발 없었고..
4월 12일 5차까지 맞고,
5월 10일 최종 6차를 위해 내원했으나 피검사 결과 간수치 중 AST가 200 전후로 나와 다음주, 다음주.. 그러나 간수치는 대동소이하여 세 번 빠꾸(?)맞고..
진료와 별도로 펫시티도 찍어서 재발이나 전이 아님을 확인했고요.
교수님께선 관해 상태에서의 항암치료는 4회도 충분하다는 얘기도 있다고, 계속 간수치가 안 잡히면 여기서 끝내는 방법도 있다고 하시며,
소화기내과 간 보시는 교수님께 진료의뢰를 하셨어요.
소화기내과에서는 간수치는 항암약 독성 때문일 거라고 예측하셨고 확인을 위해 6월말 복부초음파와 피검사 후 진료 계속 받을 예정이구요.. 우루사 고덱스 1일 3회 처방.
5.31. 세번 연기 후 마지막 검진. 피검사 후 교수님 뵈러 갔는데 간수치는 AST 168 ACT 205. 우루사 몇일 먹은 걸로는 안되나 봅니다..
“항암 치료는 이제 그만 합시다.”
마지막 항암했던 4.12.부터 3달 후에 점검 진료 예약을 하고, 케모포트 클린업과 락킹을 한 후 귀가했어요.
이로서 어영부영 항암치료가 종료되었습니다!
간 때문에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한달 남은 휴직기간 동안 열심히 운동+식이조절 해볼 거예요.
그리고 저도 이제 관해자 반열에 합류했으니 앞으로 계-속- 음식 조심하고 스트레스 조절하며 잘 관리하며 살아가야겠지요.
그동안 따뜻한 분들 응원 모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치료 마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홀가분하네요!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햐~~ 축하드립니다~ 저희 어머님도 이번에 가시면 관해 판정 받고 항암치료 한번이라도 덜 하셨으면 좋겠다 하셨어요~
어머님께서 이번에 관해 판정 받으시길 손모아 기원 드려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잘될거라 믿고 7월1일 부터 헬스장 끊었답니다. 앞으로 계속 홧팅입니다.
오 헬스장 등록 넘 잘하셨네요~ 저도 동네 헬스장 알아 보는 참이예요. 운동 홧팅입니다!!
축하해요..몸도 마음도 힘드셨을텐데..이제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긍정적으로 맘먹고 일상으로 돌아오셔요..저두 항암끝난지 1년2개월째인데도 아직까지 체력이 딸리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추억도 쌓고 즐겁게 지내려고 하고있어요.. 이달중순에 4번째 검사가요.. 살짝불안하겠지만요.. ^^;
겨우 반년 남짓 지났는데 일상으로 돌아오는 게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을 직장 복귀가 싫기도 하지만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겠죠..^^
6차선배로 여기겠다셔노코 월반하신 무잉님ㅡ
ㅎㅎ기분이 어떠실까 궁금합니다~
저는 아직 검사를 남겨둔 상태라서
막항했다는 느낌이 그닥이거든요..
가는길 가는거지만 느낌이 쫌 새로울 것도 같은데 그러신가요?ㅎ
원하시는 대로 관리,조절 잘 해나가시길!! 응원 응원!
월반.. ㅎㅎ 그야말로 어영부영 끝나서 얼떨떨할 따름이에요. 다음은 내과 진료가 이어지니 아주 개운하지만은 않구요~ 평생관리 시작했다 여기려고요. 늘 응원 감사드려요. 짱공님도 응원!!!
말씀은 어영부영이라 하셨지만 기쁘시지요?
축하드리고 "부러우면 지는거야"라는 우스갯말도 있지만 정말 부럽습니다~^^
긍정맘님 답글이 늦었네요. 진심으로 축하 감사해요. 긍정맘님도 이제 4차까지 잘 달려오셨으니 끝까지 무사히 마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