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마음이 있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가
마 25:31-46 에는 양과 염소의 비유가 나오는데, 끝절인 46절에는 영원한 형벌로 들어가는 사람과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결정기준은 지극히 보잘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40절)과 지극히 보잘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45절)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구주로 시인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 25장의 내용은 대체 무엇일까요? 여기서 우리는 교리의 자구에 얽매이는 문자주의도 경계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원의 열쇠인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여기 나오는 양과 염소들도 주님이 구원자임을 인정하는 무리들입니다. 한편으로는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면서도,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라는 말씀도 하셨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지만, 선행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고, 약자들을 선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올바른 믿음이 아닌 것입니다.
지극히 보잘것 없는 사람을 돕는 것, 그것은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을 염두에 두지도 않은 채 그저 약자를 도왔을 뿐인데, 예수님은 그게 바로 나였다고 하시면서 영원한 생명을 약속해 주십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 약자를 선대하는 마음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주님을 믿기만 하는 데서 그치면 안 되고, 선한 마음이라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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