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여시상무극대력하위위십❮逮如是象無極大力何謂爲十❯
●佛言하사되菩薩有十大法하야逮如是象無極大力하나니何謂爲十인가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보살에게 10가지의 큰 법이 있어 다하는 일이 없는 힘의 모양을 얻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一曰寧棄身命이언정勤受正法이요
『첫째를 말하자면, 차라리 몸과 목숨을 버릴지언정 정법을 부지런히 받는 것이니라.』
◯二曰未曾自大하고謙恪下意하야禮敬衆生하니라
『둘째를 말하자면 일찍이 자대(自大-자기를 잘난 체함)하지 않고, 겸손하고 조심스레 뜻을 낮추어 중생을 공경하고 예배하는 것이니라.』
◯三曰見於剛强難化衆生하면立之忍辱하니라
『셋째를 말하자면 강건하여 교화하기 어려운 중생을 보면 인욕(忍辱-참는 것)하는 것이니라.』
◯四曰見飢饉人하면以好美膳을而充施之하니라
『넷째를 말하자면 굶주린 사람을 보면 좋고 아름다운 요리를 베풀어 충족시켜주는 것이니라.』
◯五曰睹諸恐懼하면勸慰安之하니라
『다섯째를 말하자면 모든 공포에 떠는 자를 보면 안심이 되도록 위로하는 것이니라.』
◯六曰若有衆生이得於重疾하면療以良藥하니라
『여섯째를 말하자면 만약 중생이 무거운 질병에 걸렸으면, 좋은 약으로 치료해주는 것이니라.』
◯七曰若有羸劣이人所輕慢하면敬念戀之하야令無忽易者하니라
『일곱째를 말하자면 만약 리렬(羸劣-못난 사람)이 남에게 경만(輕慢-업신여김)을 당하면, 공경하는 생각으로 불쌍하게 여겨 이들을 인이(忍易-소홀히 하는 것)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니라.』
◯八曰以淨泥水로塗如來廟하야補其虧缺하니라
『여덟째는 말하자면 청정한 흙과 물로 여래의 묘(廟-정사나 사찰 따위)를 발라서 휴결(虧缺-헐고 이지러진 것)한 곳을 보수하는 것이니라.』
◯九曰見孤苦人이貧匱困厄하면常負重檐하야使去其難極重之殃하니라
『아홉째를 말하자면 외롭거나 괴로운 사람이 빈궤(貧匱-매우 가난함)하거나 곤액(困厄-곤란과 재앙 따위)한 것을 보면, 언제나 무거운 짐을 짊어져서 그들의 어렵고 매우 무거운 재앙을 덜어주는 것이니라.』
◯十曰若有無護하고無所歸依커든常將濟之하되所語如言하야而不變失하니라
『열째를 만하자면 보해줄 이가 없고 돌아갈 곳도 없으면, 언제나 구제하되 말한 것과 같이 말하여 변심하거나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니라.』
◯是爲十事法이니라
『이것이 10가지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