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월이라고
봄일거라고
믿고 떠났지요.ㅋ
뒷자리까지 점령한 짐짝과 함께 있어도
마냥 행복한 아이들...
아빠가 급정거를 하면 저 짐들이 우수수~앞으로 밀렸어요.
아직도 아빠의 테트리스 솜씨가 쫌...
돌아올때는 뒷자리를 모두 비우고 앞자리에
짐을 실었는데
오히려 아이들은 짐짝과 함께 있는게 더 좋다네요

부남분교에 있는 미술관이예요.
교실 한칸을 이렇게 전시실로 만들었더라구요.
그 옆에는 비밀공간처럼
작가의 작업실이 있었어요.
그 작업실 책상이 내 책상이었으면 하는
얼토당토않은 나의 꿈...

정문이예요
옛적 초등학교에 들어가던 기분이 살짝 들더라구요

텐트동은 약 20개쯤 되는 것 같아요

계단마다 이렇게 꽃그림을 그려 놓았더라구요.


교실 한 칸에는 텐트를 세동 쳐 놨어요.
텐트 없이 캠핑을 떠난 분들은
교실에서 특박을 즐기실 수 있지요

날 좋은 날은 요기에서 커피 마시면 아주 맛나겠죠

교실과 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예요

개수대,샤워장 가는 계단이예요.
계단을 올라가야 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다리가 몹시 아파다는 점~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어오라고 했더니
작품 사진을 이뿌게 담아 왔네요





단체로 가면 요기에서 재미지게 학교놀이 할 수 있겠죠


아빠가 텐트를 정리하시는 동안 아이들은
묵찌빠를 하며 즐거워하네요


오빠는 아마도 트릭을 쓰고 있는 듯...ㅋ

학교 벽에 붙어있는 대형 사슴벌레
우와~ 크다!

간간이 종 소리가 들려와요
밥 먹으라는 소린가?
밥 준다는 소린가?
알고봤더니
지나가는 나그네가 치고 간 거더라구요
늘 지인들과 함께 캠핑을 갔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가족만 갔었드랬지요.
캠핑은 오로지 신라몫!
캠핑장에 도착해서
밥을 먹으려는데 아차차!
코펠을 놓고 왔더라구요.
잘 하고 싶어했는데
실망하고 당황하는 신랑 모습이
좀 안타까웠네요.
캠핑장에서의 삼월은 엄동설한과도 같았어요.
난로를 피우고
에어메트에 전기요까지 깔았는데
또 아차차!
전기요가 딱 세명밖에 누울 수 없는 크기였답니다.
침낭에 의지하고 자는 신랑
정말 추웠나 봐요.
몇번이나 일어나서 아이들과 내 침낭 지퍼를 몇번이나
올려주고 다독여 주더라구요.
신랑 애썼네^^
첫댓글 캠핑장으로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불편할텐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이제는 가보고 싶은 생각이 가끔 들어요
이러다 언젠간 갈수 있겄죠
그래도 아직은 불편함이 먼저 ~~~^^
게을러서 아들들이 관심이 없어서라구 이유를 데며~~~^^
캠핑장은 불편해요
그리고 덥고 추워요.
그치만 그 속에 무언가가 있다고 믿으며 살아요 ㅎ
여기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