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부르크 역에서
미리 예약한 전용 미니버스에 작은 문제가 생겨
부랴부랴 다른 택시를 이용해 돌로미테로 무사히 입성을 했다.
만약을 대비해
혹시라도 진행에 차질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제 2안을 준비했던 남편은
긴급히 다른 택시 회사를 수소문해
편안하게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
아름답고 예쁜 호텔 Kristiania 에서
4박을 했다.
호텔 베란다 창문 넘어로
사쏘룽고 (Sasso Lungo )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도 있고.
호텔 주변이 너무 아름답다.
아니
이 작은 마을 전체가 동화속 마을처럼 그림이다..
카메라로 어디를 보아도 그림이고 작품이고.
버스 정류장
이 지역은 투숙객 전체에게 무료 버스표를 나누어 주기 때문에
그 버스표를 내면 어디든지 갈 수가 있다.
호텔에서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버스로 Val di Funes의 Zanser Car Park 에 도착.
Puez Odle 자연공원
주차장에서
6번 길을 따라 가면 Adolf -Munkel 길을 만난다
우리는 6번길을 선택해서 걸었다.
공원안은
부모와 함께 한 아기들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모두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다.
Geiseleralm 대피소
일년 중 여름철은 5/20~11/05까지
겨울철은 12/20~3/19 까지만 open
이 지구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 주는 그런 느낌이 든다.
어떻게 이토록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너무 황홀하고
고맙고..
감사하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Geiseleralm 산장에서 시원한 맥주로 간단한 요기를 했다.
간단하다고 하지만
우리 기준으로는 식사 수준급이다. ㅎ
성 요한 성당
절벽위에 우뚝 솟은 성
인스부르크에서 올때
봤던 절벽위의 성의 이름을
택시 기사한테 물어보니
성이 하도 많아서 모르겠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들은
이름모를 성 이라 우리끼리 칭했다.
고메피자
현지의 피자맛도 궁금하여
오늘 저녁은 파스타 식당으로 정했다.
특이하게 생긴 고메피자는 오징어 먹물로 반죽을 했는데
도마토 소스와 치즈맛이 일품이였다.
우리나라 비빔국수를 연상케 하는
토마토 소스의 파스타 비주얼에 웃음이 났다.
맛은 우리 입맛에 잘 맞아
만족도가 높았다.
이곳 식당에서 써빙을 하고 있는 현지 젊은이가
우리나라가 좋아 우리나라를 배우고 싶어서 유학을 다녀 왔단다.
한국말을 제법 잘하는 그 청년은
올 8월에도 다시 연세대에 유학갈 거라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위상이 이토록 높아졌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다.
우리 시대의 젊은 시절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행을 택한 것 처럼..
사쏘룽고 봉우리가 한눈에 보이는
너무도 아름다운 이곳 St.Christina !
아름다운 이 밤이
또 하루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