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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산을 다녀와서(3.8) 오늘은 우리 평우회에서 경기도 황금산을 오르는 날입니다. 아침에 주관하시는 강인성 교장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열 분이 안 되게 참가신청을 했고 미세먼지로 그분도 다 참석하실 것 같지 않다고 하시며 일이 있어 못 나오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조금 후 미세먼지가 걱정이라고 하시면서 김완기 회장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이라 미세먼지가 건강에 해칠까 걱정이 되신다며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취소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시며 회원들에게 급히 메시지를 보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혹시라도 모르고 나오시는 회원들이 있을 것 같으니 저만 혼자 나가 그분들과 산을 오르던지 점심을 같이하든지 적이하게 지내리라 말씀을 드렸습니다. 맡은 책임이 큰 것임을 깨달으며 회장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시간을 계산하며 30분 전에 도농역에 도착하여 황금산의 위치와 가는 길을 알아 보았습니다. 시간이 되니 김재광 교장선생님이랑 이순자 교장님이랑 몇 분이 나오셨습니다. 아홉 분이 나오셔서 황금산을 올랐습니다. 황금산은 남양주시 도농동에 있는 130m 높이의 야트막한 산이었습니다.
역을 나와 산길을 오르려는데 남양주시의 평화교회 성도들이 2팀으로 나누어 커피도 주고 붕어빵을 즉시 구워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날씨가 좀 차거운 데 어찌나 커피 맛이 쌉쌀롬하고 붕어빵이 토실토실한지요. 붕어빵을 호호 불어가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늦게 만났기에 두 코스로 나누어 정상 오르는 팀과 중턱까지 오르는 팀으로 나누어 산에 올랐습니다. 오르는 길은 흙길에 야자 매트를 깔아 오르기 편했으며 산을 오르는 주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숲 체험장> 이 줄타기와 징검다리 등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시설이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와이어를 사용하여 살아있는 수목에 구멍을 뚫어 볼트로 고정시킨 숲 밧줄 놀이터를 지났습니다.
군데 군데 나무에 관한 상식을 전하는 목판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는 살아있는 세포, 죽어가는 세포, 죽은 세포가 있으며 상처가 생기면 막이 씌워 지며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금 오르니 <활골 약수터>가 있어 약수이기에 물 한바가지를 마시고 산에 올랐습니다. 정상에 올랐습니다. 구리시의 높은 전망탑이 보이며 온통 구리시가 다 보입니다. 넓고 평평한 곳에 다양한 운동기구가 많았습니다. 마치 헬스장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황금산을 오르는 코스는 6코스까지 있었습니다. 그리 높지 않고 진달래 수종이 많아 4월에 오면 아름다운 꽃길을 걸을 것 같았습니다.
점심시간에 유명한 가리집, <곽만근 갈비탕>집을 찾았습니다. 강인성 교장님이 만 원짜리 갈비탕을 시켰는데 조응연 교장님께서 13,000원 짜리 갈비찜을 20인분을 특별히 예약을 하셨습니다. 취소도 안 된다고 합니다. 간신히 9명분을 맛있게 먹고 4월에 다시 오마하고 5만원 계약금을 내었습니다. 우리 조 교장님이 점심을 대접해 주시고 무척이나 어려움이 많으셨습니다. 약속대로 4월, 진달래꽃, 개나리꽃이 만발할 때 다시 황금산에 올라 봄맞이 행사를 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생각보다 미세먼지가 덜한 날, 고우신 선배님들을 모시고 황금산을 오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좋은 길을 안내해 주시고 비싼 갈비찜까지 제공해 주신 조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선배 교장선생님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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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이 교장님, 어제 황금산 오르는 걷기에 함께 해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어제 찍으신 사진을 보내주시면 덧붙여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행복한 순간 순간이시기를 기원합니다.
벌써 이렇게 많은 글과 사진을 올리셨네요.
저도 이교장님 덕분에 도농역에도 가보고 황금산 둘레길도 걷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네 카톡으로 사진 보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