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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서울국제선교회 12월 11일 이재을 신부님 강론
찬미 예수님. 대림절 2주가 지나가고 있는데, 기도 생활이나,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성찰이나, 구체적인 우리들의 좋지 않은 습관이나, 악습 같은 것들을 어떻게 바꿔가고, 어떻게 개선해 나가면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준비해 나가고 계신지, 특별히 의지를 갖고 가고 있는지, 아니면 의지를 갖지 않은 채 주어진 시간을 이렇게 주어진 대로 가고 있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림절이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성격의 요소들 가운데 주님하고 함께하는데 부족한 그런 요소들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한 가지 만이라도 분명하게 고쳐가는 그런 대림절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했을 때 우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고, 하나하나 그 문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더 어려운 난제도, 나에 관계된 난제도 해결 할 수 있을 겁니다. 의지가 여러분들에게 대림절 동안 특별히 발현 돼서 고쳐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조배하고, 행위(Action) 액션을 취하고, 또 그리고 행동하는 가운데 그 것에 한 번 그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전하는 생활….
오늘 복음 말씀에서,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는 목자가 양을 한 울타리에 데리고 있는데, 사실 양을 데리고 있다고 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양들 하나하나를 다 자신이 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물론 그 양들 상황은 아주, 성격은 다양할 겁니다. 어떤 양들은 목자에게 잘 순종하는 양들도 있고, 어떤 때는 목자의 말을 잘 안 듣는 양들도 있을 거고, 또 서로 싸우는 양도 있을 거고, 다른 양들을 괴롭히는 양들도 있을 것이고, 또 굶주린 양도 있을 거고, 많이 먹는 양도 있을 거고, 그러한 자꾸만 울타리를 넘어 가려고 하고, 울타리를 넘어가서 붙잡아 온 양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항상 우는 양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 목자의 말씀을 통해서 보면, 어쨌든 당신의 울타리 안에 백 마리 양이 있는데, 양 하나가 없어진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럼 그 양은 아주 순한 양이고, 착한 양이고, 주인의 말을 잘 듣는 양일 수도 있는데, 그 양이 아주 못된 양이고, 또한 다른 양을 계속 괴롭히면서, 정말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양 일 수도 있어요. 또 울타리 경계를 넘어가는 양이면, 이번 한 번만 울타리를 넘어간 게 아니라 여러 차례 울타리를 넘어갔던 양 일 수도 있을 겁니다. 목자의 입장에서 보면 순한 양일 수도 있지만 못된 양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런데도 오늘 이 목자는 아흔 아홉 마리를 울타리에 둔 채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줘요. 여기서의 목자관은 어떤 것이냐 하면, 그 양이 말을 잘 듣든, 순하든 자기 울타리 안에 잘 들어와 있든 그런 것들과는 상관없이, 설령 그 양이 울타리 경계를 넘어가고, 말을 안 듣고, 다른 양을 공격하는 그런 못된 양이라 하더라도 착한 목자는 찾으러 나간다는 것입니다. 목자로써 후덕하고, 자비롭고, 한 마리의 양도 설령 그 양이 좀 더 습관적으로 잘못된 양이라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목자의 모습을 볼 수가 있죠.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울타리를 넘어갈 뿐만 아니라 순한 양도 아닌 아주 못된 양일 경우에 그 목자가 생각하는 이런 목자관! 과연 우리들이 갖고 있는가? 목자의 자비와 사랑 항구하게 그 양을 구원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이 문제를 한번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내가 좋게만 생각하고 쉽게 만 생각하고 나의 뜻을 받아주는 사람들 또 내 이상과 가치가 맞는 사람들만 바라보는 나의 삶인가? 나를 반대하고, 나를 힘들게 하고, 끊임없이 나를 어렵게 하면서, 그러나 어떤 격렬한 반응을 보인 그런 양들 까지도 사랑하는 난가? 이런 것을 한번 생각해 보면서 나의 진정한 삶의 가치와 방향 앞으로 함께할 미래의 모든 것을 식별해 볼 수 있는 또 내가 걸어가야 될 길에 대한 판단과 가치를 정확하게 한 번 생각해 보는 이런 주님의 제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림절은 바로 이런 백 마리 양을 가지고 있는 목자가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형편이 어떤, 성격이 어떤, 가치가 어떤 또 설령 그 양이 죽을 위험이 있을 수도 있는, 또 찢기운 양일 수도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비와 돌봄의 어떤 목자가 되고 제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이 있을 때 주님은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고, 당신이 임하시고, 당신 자비와 사랑을 우리 안에서 완성할 겁니다. 그런 마음으로 우리 사랑받는 제자 되도록 노력합시다. 아멘
첫댓글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