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Jingle shell, Chinese jingle shell, (일)
Namimagashiwagai (ナミマガシワガイ)
형 태 : 크기는
대개 각장 4㎝, 각고 4㎝
정도이다. 패각은 매우 납작하며, 대체로 둥근형이나 부착
기질이나 서식 환경에 따라 불규칙한 모양을 한다. 각질은 매우 얇고 부숴지기 쉽다. 좌각은 오목하나 우각은 아주 얇고 평하며 각정 부근에 난형의 큰 구멍이 있다.
내면에는 폐각근흔 1개와 족사흔(足絲痕) 2개가 있다. 전술한 좌각(상각)의 구멍으로 족사를 내어 착생한다.
패각은 중형이며, 각고 95mm, 각장 108mm, 각폭 28mm 정도의 크기이다. 패각은 매우 납작하며 원형에 가까운데, 부착기질이나 서식환경에 따라
불규칙한 모양을 한다. 좌각은 다소 부풀어 있으며 두텁고, 각정으로부터
방사륵이 
약하게 발달해 있으나 해조류나 다른 부착생물이 달라붙어 이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 우각은 얇아
부서지기 쉬운데, 각정의 아래에 족사로 부착하는 구멍이 있고, 그
아래에 좌우로 근육 흔적이 비춰서 나타난다.
설 명 : 조간대 하부에서부터 조하대 수심 약 5~10m의 암반 지역에 서식하는데, 바위 면에 껍질을 완전히 붙이고 있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조간대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종이다. 조간대 또는 얕은 수심의 암초와 자갈밭 또는 굴, 소라와
같은 대형 패류의 껍질에 반고착생활을 한다.
연체부는 맛이 좋아 식용하며,
패각을 장식용이나 공예품 소재로 이용한다. 패각은 주로 풍경이나 여름 인테리어용으로 사용된다.
분 포 : 한국(각 연안), 일본(홋카이도 남부~류큐), 중국(황해),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주로 동아시아 해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연안에서 관찰되며, 독도의 동도의 선착장 주변에서도
발견된다. 일본의 홋카이도 남부에서 인도네시아까지 분포하는 남방형 종이다.
비 고 : 우리나라에는 잠쟁이科(Anomiidae)에 모두 3종이
알려져 있는데, 개굴잠쟁이, 둥근잠쟁이(Ismonia umbonata), 두점잠쟁이(Pododesmus macrochisma)
등이다. 잠쟁이로 알려진 이름은 본 종에 대한 다른 국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