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많이 붑니다.
밭 작물에는 불어오는 바람도 잘 모르지만 어떤 역할을 할 것 같아요.
다만 사람인 내가 보기엔 일하기에 힘든 날씨처럼 느껴지네요.
오늘 일은 배움터밭에 처음으로 생강을 심기로 해서 밭을 만드는 일, 감자순 흙 덮어주는 것
그리고 두번째 상추잎을 뜯어주는 일입니다.
사람수가 적어서 가능할까 했던 일들이 또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손길이 와서 메꿔주는 기적(?)을 경험하게 하시네요.
졸업생 영주, 예똘, 김이장로님덕을 많이 봅니다.
또 어떤이는 파전 부칠 것, 미나리를 준비해서 가져오시고, 멀리 남해에서 사과와 떡이 누군가로부터 배달되어져 오기도 하네요.
일들은 척척!
오늘 새참시간엔 선생님께서 토지내용물 조사한 것을 가져오셔서 땅에 관한 말씀을 해주시네요.
땅의 많은 성분들이 빼내면 작물 스스로가 생존을 하기에 참 좋은 상태의 작물을 얻을 수 있다지요.
그래서 우리 논에도 지금 빼내기 작업 중이란 말씀입니다.
일은 힘들었는데 금새 마무리되는 것을 몇번째 경험 중이고, 비닐의 편리함과 힘듦을 번갈아 가며 느끼는 시간들 입니다.
밭 갈기와 퇴비, 비닐은 여전히 고민!
<생강밭>
밭 만들기 퇴비 - 세 두둑 당 / 퇴비 다섯 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