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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증의 탄생」을 읽으며 지낸 비슬산 휴양림에서의 하루-
새벽에 성당을 다녀와서 비슬산 휴양림으로 현주네랑 떠났다.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야외 점심식사를 즐기러 갔다. 안개가 자욱하여 앞이 잘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은 밑에 차를 세워두고 관리소 앞에 비치된 손수레를 얻어서 텐트랑 취사도구를 옮겨싣고 그늘 좋고 물소리 들리는 계곡 근처를 찾았다.
10시 조금 넘었는데 벌써 사람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고 앉아 텐트나 자리를 펼 곳이 없다. 산길을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겨우 비집고 들어앉을 자리를 하나 발견했다. 곧 철거하려는 부부들인데 텐트를 꼼꼼하게 챙겨간다며 시간을 끌었다.
‘하긴, 남의 처지를 생각할 필요가 없겠지.’
우리는 우선 그 젊은 부부가 비켜줄 데크 옆에 우선 자리를 폈다. 거기서 오랜만에 코펠에 밥을 하고 돼지고기를 구워 먹었다, 이렇게 산에 왔을 때, 우리가 고기를 구워먹지 않을 때는 고기 굽는 냄새가 역겨웠지만 우리가 고기를 구워 먹으니 이게 사는 재미가 아닌가 싶다. 점심을 먹자 가져온 책을 펼쳤다.‘논증의 법칙’이라는 500쪽 넘는 책을 한 권 다 읽고 내려가기로 작정했다.
저: 조셉 월리암스. 그레고리 콜럼
출: 홍문관
독: 2011년 7월 24일
ㆍ로고스: 독자의 논리에 호소하는 힘
에토스: 저자의 믿을 수 있고 포용력 있는 성품에 호소하는 힘
피토스: 독자의 연민, 화, 두려움과 같은 감정에 직접 호소하는 힘
ㆍ 어른은 아이들에게 늘 강압하고 선전하고 협상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행동을 양육이라고 부른다.
ㆍ일반 대중을 가상 독자로 삼아 글을 쓰려고 한다면 주요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 사람을 떠올리면 된다.
ㆍ가정을 세우고 나면 비판적 독자도 이런 주장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타당해 보이는 여러 이유(하위주장)를 써라. 독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순서로 이유를 재배치하면 그 자체로써 글의 윤곽이 되기도 한다.
ㆍ교육은 서비스가 아니야. 적어도 배관공을 고용하는 것하고는 다르지. 의사는 서비스를 대라고 돈을 받지만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를 고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생이 고객이라면 우리는 그냥 돈을 내고 학위를 산다는 뜻이 되네, 고객이 왕이다. 고객이 무조건 옳다.는 맞지 않나. 내가 시험문제에 스는 답이 늘 옳은 것은 아니던데. 그렇다고 기업체에서 손님을 대하듯이 교수들이 내 생각을 무조건 옳다고 받아주기도 원치 않는다. r
학생을 고객이 아니라 의뢰인으로 보면 어때? 변호사와 상담을 할 때 돈을 낸다는 이유만으로 듣고 싶은 말만 해주지 않잖아.
ㆍ 어떤 사람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돈을 낸다면- 그 사람은 고객이다.(전제)
우리는 교육을 받기 위해 돈을 내기 때문에 우리는 고객이다.(주장)
ㆍ논증에서 꼭 필요한 개념인 경우에만 설명해야 한다. 때로는 논증에 들어가기에 앞서 배경지식으로 모조리 설명하려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대단히 위험한 글쓰기 방식이다.
ㆍ 논증을 설계하는 3가지 전략
1.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2. 글쓰기 교재에서 제시하는 표준 논증구조를 다른다
3. 논증을 할 때마다 계획을 새로 짠다.
ㆍ판에 박힌 논증구조에서 벗어나라
1.다섯 문단 에세이, 첫째 이유는, 둘째 이유는 식 경계
2. 생각의 흐름대로 서술하기-독자들은 결과물에만 관심 있다. 떠오르는 온각 것들을 글 속에 담지 말것
3. 참고한 글을 요약하기
참고한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논증할 때, 그 내용을 순서도 바꾸지 않고 요약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글을 베낀 글 밖에 안 된다.
4. 이것 아니면 저것-두 개 이상의 대상을 놓고 비교하는 글에서 논증이 그 개수만큼 쪼개지지 않도록 쓸 것 예) 로미오와 줄리엣 과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를 비교 분석하는 논증에서 1부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해 말하고 2부에서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에 대해 말하지 말고 주제, 몸짓, 감정 효과와 같이 여러 요소들을 주제로 삼아 두 작품을 동시에 비교, 분석하는 게 좋다.
ㆍ논증글 작성을 위한 준비와 구성
1단계: 쓸거리를 준비하라
① 새 종이를 펼쳐놓고 문제나 질문, 그럴듯한 해결책이나 해답을 쓴다
② 새 종이를 여러 장 꺼내, 각각 맨 위에 독자들의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주된 이유를 하나씩 쓴다. (이유는 두 개 이상 필요하다. 다섯 개 이상 생각했으면 가장 그럴듯한 것만 간추린다.
R1 술을 먹고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은 극수소일 뿐이다.
R2 규정을 무시해도 아무 벌칙을 주지 않는다면 학생들이 모두 학교를 우습게 볼 것이다.
R3 술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책임 있게 행동하는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까지 박탈한다.
R4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금지한다 해도 학생들은 술을 마실 것이다.
R 5 분별없이 술을 마시는 학생을 골라내 개별 상담을 할 수 있다.
③ 이유 밑에 제각각 이유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이유나 근거(테마나 사실)을 덧붙여 쓴다. 자세하게 쓰지 않아도 된다.
④ 이유를 쓴 각각의 종이마다 하단 3분의 1정도 되는 부분에 독자들이 떠올릴 수 있는 반대의견이나 대안을 쓴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박을 한다.
-술을 마시고 사고치는 학생은 교육을 통해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반론수용)하지만 워싱턴대학에서 실시한 연구는 이와 다른 사실을 밝혀냈다(반박) 이 연구에서...
-학생을 보호하는 규정을 세워야 하는 법적인 책임이 학교에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반론수용). 하지만 강제할 수 없는 규정으로는 아무도 보호하지 못한다(반박) 이러한 상황은 이전에도 있었다.
⑤ 새 종이 위에 결론을 대충 쓴다
서론에 쓴 주요주장을 그냥 반복 쓰면 안 된다. 좀 더 자세히 풀어쓰고 이런 해법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내용을 덧붙인다.
2단계: 쓸 거리를 정리하고 체계화한다.
① 주요 주장을 어디에 놓을지 결정한다(문제에 대한 해법)
방식 1: 주요 주장을 두 번 진술한다. 한 번은 서론 맨 긑에, 또 한 번은 결론에 다시 쓴다.
방식 2: 주요 주장을 결론에서 한 번만 진술한다.
-추리소설과 같은 전개방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독자들은 주요 주장을 빨리 보고 싶어한다.
②각 단락마다 이유를 어디에 놓을지 결정하라.
논증-주요 주장
단락- 이유(하위주장)
전체 논증의 주장(주요주장)을 어디에서 진술할 것인지- 밀 밝힐 것인지 나중에 밝힐 것인지=결정하고 나면 이제 단락마다 이유를 어디에 놓을 것인지 결정하라. 단락을 완전한 논증에 비유하면 이유는 주요주장이다. 따라서 단락에서 이유를 놓을 자리를 결정하는 것은 주요 주장의 위치를 결정하는 것과 같다. 단락의 서론 끝부분과 결론, 두 부분에 놓아도 되고 결론에만 놓아도 되낟. 주요주장과 마찬가지로 이유도 문단을 시작하면서 미리 진술하는 것이 좋다.
③단락을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순서를 정하라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순서대로 놓는다. 먼저 주제가 같은 것끼리 모은다. 에로 술을 금지하기 보다 상담하여 예방하는 정책이 좋은 다섯 가지 이유는 어떻게 무리 짓는 것이 좋을까?
R1 술을 먹고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은 극소수일 뿐
R2 규정을 무시해도 아무 벌칙을 주지 않는다면 학생이 모두 학교를 우습게 볼 거다
R3 술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책임엤게 행동하는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까지 박탈한다.
R4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금지한다 해도 학생들은 술을 마실 것이다.
R5 분별없이 술을 마시는 학생을 골라내 개별 상담을 할 수 있다.
이 이유를 모든 학셍에게 해당하는 이유와 무책임한 학생들만 해당하는 이유로 나눌 수 있다. 중요한 것에서 덜 중요한 것, 친숙한 것에서 덜 친숙한 것, 단순에서 복잡한 것 등으로 어떤 기준이나 원칙에 따라 논증을 전개해 나갈 것인지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분명히 밝혀주는 것이 좋다.
④ 근거를 어디에 놓을지 결정하라.
대학스포츠가 점차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문제) 최근 3년 동안 돈을 받고 선수를 뽑은 비리사건이 45건이나 적발되었고 학생으로서 채워야 하는 학업수행요건을 면제 받는 혜택을 누린 사례가 121건이나 기사화되었다(근거). 대학 스포츠는 지금 명백하게 돈벌이로 전락한 대학가의 촌극으로 변질하고 있으며 이로서 고등교육의 진정한 사명을 갉아먹고 있다(이유) 주요 대학 스포츠는 반드시 개혁되어야 한다.(주장)
이 글은 근거 +이유 + 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근거가 많은 경우에는 이런 순서로 논증을 시작하기 어렵다. 근거만 계속해서 나열하면 이 내용이 무엇과 관련된 것인지 독자들이 어리둥절해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유보다 근거를 앞에 재시하려면 이 근거가 어/던 주제와 관련된 것인지 알려주는 한두 문장을 앞에 넣어야 한다.
⑤ 어디에 전제를 놓을지 결정하라.
아이들은 하루 평균 1.,2 번 정도씩 폭력적 행동을 본다. 과도한 그래픽 효과로 폭력을 강조하고, 폭력을 당해도 크게 다치지 않는 것으로 묘사한다. 더 나아가 그러한 폭력에 대해 책임을 묻거나 처벌을 하는 모습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근거보고) 그러한 폭력이 아이들 경험 속에 스며들어 일부분이 되면(이유의 재진술) 심리발달에 해로울 수 있다(주장)
이 논증에서 마지막 줒장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아이들 눈으로 보는 것과 심리발달 사이에 견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으로 보는 것이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일반적 원칙에 독자들이 먼저 동의하게끔 하면 폭력적인 TV 화면이 아이의 심리발달에 해를 입히는 실질적인 이유라는 데 독자들이 옹의할 확률이 높다.
아이들이 훌륭한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랄 때, 건강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전제) 반대로 아이들이 나쁜 행동을 봄년 그로 인해 상처받을 수도 있다(전제2) 아이들은 날마다 TV에서 쏟아져 나오는 폭력적인 장면을 보며 자란다(이유) 아이들이 하루에 평균 12번 정도씩...(근거) TV에서 보는 폭력적인 행동은 심리발달에 해로울 수 있다(주장)
이 논증에는 두 개의 전제가 먼저 나오고 이유와 근거와 주장이 뒤따라 나온다. 일반적 원칙(아이들이 나쁜 행동을 보면 그로 인해 상처받을 수도 있다)을 먼저 받아들이면 뒤에 나오는 이유가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할 학률이 높다. 물론 독자가 그런 전제초차 거부하면 글쓴이는 이 전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논증을 보완해야 한다.
⑥ 반론수용과 반박을 어디에 놓을지 결정하라.
가장 이상적 글을 쓰려면, 독자들이 글을 읽는 순간 더올릴 궁금증이나 반대 의견을 찾아내 이를 먼저 언급하고 이애 대해 반박해야 한다.
⑦ 무엇을 설명할 것인지 결정하라.
내가 제시하는 이유와 근거 중에서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개념, 정의, 과정, 배경, 역사가 있는가? 필요한 곳에는 설명을 하라.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종합화여 우리가 제시하는 논증계획은 다음과 같다.
서론: 문제 해법/주장
본론: 전제
이유1 + 근거1
이유2 + 근거2
...
반론과 반박
결론: 문제 + 해법/주장의 재진술
ㆍ고쳐 쓰기
① 서론-본론- 결론 사이에 선을 그어라( 서론-본론- 결론은 새 문단으로 시작 하기)
② 주요 주장에 밑줄을 쳐라
서론 맨 끝에 주요 주장을 진술하였다면 밑줄을 쳐라. 결론을 등장하는 주요주장도 밑줄을 쳐라.
결론에서만 주요주장을 진술하였다면, 서론의 마지감 한 두 문장에 밑줄을 쳐라. 결론에 등장하는 주요주장도 밑줄을 쳐라.
주요주장을 다른 곳에 썼다면 서론 맨 끝과 결론 첫 부분으로 옮겨 쓴다.
③ 서론에서 밑줄 친 문장과 결론에서 밑줄 친 문장을 비교하라
서로 의미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결론의 문장을 기준으로 서론의 문장을 고쳐 써라. 아무래도 나중에 쓴 문장이 좀 더 다듬어진 생각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주요주장을 서론과 본론, 두 곳에서 반복하여 진굴했다 하더라고 두 진술이 똑같아서는 안 된다.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밀접하게 연관되게 쓴다.
④ 시간이 있으면 단락마다 이 과젖을 반복하라.
하나의 단락은 하나의 논증과 같다. 단락의 서론과 결론에 나오는 핵힘적인 이유/하위주장에 밑줄을 긋는다
이유는 서론 끝부분에는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지만 결론에는 꼭 나와야 한다.
서론과 결론에 한 번씩 썼다면, 서로 의미가 일치하면서도 다르게 써야 한다.
요약
초고를 쓰기 위한 글쓰기 계획
① 문제와 그 해법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다
② 독자들이 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일만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나열한다
③ 그런 이유를 뒷받침한다고 생각하는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④ 반론을 상상하고 이에 대해 반박한다.
얻는 것과 잃는 것이 객관적으로 똑같을 때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을 훨씬 두려워한다.
“이렇게 하면 만 명을 살릴 수 있다.”
“이렇지 하지 않으면 만 명이 죽을 수 있다.”
만 명이 살 수 있는 기회보다 만 명이 죽을 위험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따라서 혜택을 강조하고 싶다면 문제를 처음 제시할 때는 손실을 진술하고 그 다음에 그 해법을 진술하고 나서 혜택을 덧붙인다.
ㆍ도입부
재미있는 에피소드, 사실, 인용으로 글의 첫머리를 시작하여 독자의 주목을 끄는 전략이 있다.
ㆍ결론 쓰기
① 주요주장의 핵심을 진술함으로써 결론 시작
② 그래서 어쨌다고? 라는 질문에 가능한 한 새로운 방식으로 대답함으로써 이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하라. 도는 서론에서 손실로 제시한 것을 이번에는 혜택으로 다시 진술하라.
③ 앞으로 풀어야 할 또 다른 질문이나 문제들, 아직 밝혀지지 않는 문제를 진술 하라. “그래서 뭐?”가 아니라 “이제 뭐?”라는 질문에 대답하라.
④ 도입부에서 던졌던 에피소드, 사실, 인용을 다시 언급하며 글을 마친다. 이것을 종결부라고 한다.
결론을 만들어 보자
① 나는 내 방식대로 글을 쓴다. 나는 현대적인 의식을 민감하게 소유한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이다.(도입부)
② 비평가들은 오코노너가 사회의식이 없다고 비판한다(공감대)
③ 하지만 오코너는 인종차별을 사회적인 주체가 아니라 영적인 혼란으로보았다(불안정조건-그래서)
④ 이 사실을 간과한다면 인종차별의 진정한 근원에 대한 오코너의 통찰을 놓치고 만다(결과)
⑤ 오코너가 인종차별을 대하는 방식은 외적인 행동보다 훨씬 강하게 평등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해답/주요 주장)
ㆍ공감대에서 쓰는 언어
대다수의/많은/어떤 사람들은...라고 생각한다/믿는다. 언뜻 보면...처럼 보인다. 대개 ...라고 생각한다/말한다/믿는다/보고한다/주장한다/ 아무개(권위자가)라고 주장한다/단언한다/말한다.
ㆍ고쳐 쓰기에서 서론과 결론 검토하기
서론 검토하기
① 도입부를 썼다면, 도입부가 나머지 논증을 통해 전개해나갈 주제를 제대로 소개하고 있는가?
② 공감대가 그러한 주제애 대해 이야기하는가? 일반적 독자들이 맏는 것이면서도 내가 수정하거나 뒤집을 수 있는 내용인가?
③ 불안정조건이 공감대를 제한하거나 뒤집는가?
④ 손실이나 결과가 “그래서 어쟀다고?” 라는 질문에 재대로 대답하는가?
⑤ a-주요 주장을 서론에서 밝히는 경우- 문제에 대한 해법이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서론을 끝마치는가?
b- 주요 주장을 결론에 가서 밝히는 경우-핵심 개념을 사용한 문장으로 서론을 끝마치는가?
결론 검토하기
① 첫머리에서 주요 주장을 진술하는가? 보완하는가? 아니면 최소한 서론의 긑부분과 모순되지 않는가?
② 주요 주장이 왜 중요한지 진술하는가? 서론에서 혜택으로 진술했다면 결론에서는 손실로 진술하라.
본론에 등장하는 공통주제 검토하기
① 서론 끝 부분과 결론 첫ㅎ 부분에서 주요주장을 진술하는 문장을 찾는다. 서론에서 주죠주장을 밝히지 않는 경우에는 주요주장을 암시하는 문장을 찾는다. 이 문장들에 등장하는 서거 가지 주요 개념, 특히 자신이 찾아내거나 만들어낸 주요 개념에 동그라미 친다.
② 이 단어들을 본론에서 찾아 동그라미 친다.
③ 본론에서 동그라미 친 단어와 밀접하게 연관된 단어에 밑줄을 긋는다
이제 논증 전체를 훑어본다
① 본론에서 동그라미 치거나 밑줄 친 단어가 많지 않으면, 논증의 흐름에서 벗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② 본론에서 동그라미 친 단어는 별로 없고 밑줄 친 단어가 많으면, 밑줄 친 단어들 중 동그라미 친 단어로 바꿔라
③ 서론과 결론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본론에서 자주 나타나는 단어가 있으면 서론과 결론에도 그 단어를 집어넣어라.
ㆍ서론 전체를 통해서, 특히 마지막 몇 문장에 전체 논증에서 핵심적으로 사용할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서론과 결론에서 핵심 단어에 동그라미를 쳐라
-본론에서 이 단어들에 동그라미를 치고 이와 연관된 단어들에 밑줄을 그어라. 뜻이 비슷한 말은 물론 형태가 비슷한 말도 모두 찾아라.
-본론에서 밑줄 친 단어가 몇 개 되지 않는다면 논증이 흐트러진 것이다. 실제로 그렇지 않다 하더라고 독자들은 그렇게 느낄 것이다. 동그라미 친 단어와 연관된 단어들을 본문에 더 집어넣어라. 단어를 집어넣기 힘들다면 다시 써야 한다. 또한 단락마다 이런 식으로 테스트한ㄷ아. 끝으로 동그라미 친 단더들을 중심으로 제목을 만든다.
ㆍ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문제의 종류도 달라진다
-독자가 이해하기만 하면 되는가- 개념문제
-독자들이 행동까지 해야 하는가-실용문제.
실용문제의 해법은 독자들에게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행동하라고 요구한다. 그러한 주장에는 일반적으로 반드시~ 래야 한다와 같은 말이 들어간다.
ㆍ가치 주장(Vaiues Claims)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 나쁘다고 판단하는 주장을 가치 주장이라 한다, 가치주장은 실용주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개념주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치주장에는 함정이 있다. 모든 가치 주장은 실제로 논증할 수 있는 범위를 초월하는 믿음, 정의, 가치가 존재한다고 가정한다. 위 주장에서는 글쓴이가 호소하는 도덕원칙에 이미 공감하는 사람만이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잘못이라는 주장이나, 케네디가 타락했다는 주장에 동의할 것이다. 이런 원칙에 독자가 공감 못하면 그런 원칙은 빨리 버려야 한다. 절대 독자를 설득할 수 없다. 자신의 주장을 진실아라고 논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요약)
ㆍ개념주장인지 실용주장인지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 독자들이 무엇을 알아야하는지, 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진술해야 한다.
ㆍ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장이어야 한다. 타당한 이유를 보고 나서야 독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주장이어야 한다.
ㆍ잘못으로 판명될 수 있는 주장이어야 한다. 원칙으로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도 어떠한 근거가 나오면 자신의 주장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주장이어야 한다. 현실적이고 윤리적이고 신중한 주장이어야 한다.
ㆍ주장을 하기 전에 어느 수준에서 동의를 얻고자 하는 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논증을 통해 독자에게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가?
-주장을 하는 이유에 대한 존중, 더 크게는 나에 대한 존중
-주장이 이를 뒷받침하는 논증에 대한 인정
-주장을 생각해볼 만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공공의 찬성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논증에 대한 믿음(개념주장)
-주장을 따르는 행동, 또는 그러한 행동에 대한 지지(실용주장)
ㆍ주장의 법위를 지나치게 과장하는 문장이 있는지 살펴봐라. 단정적 어휘를 다음 같이 바꿔라
(가능성)
분명히/절대로/ 틀림없이→ 아마도, 대개, 대부분, 일반적으로 ~할 것이다. ·하는 경우가 많다.
불가능한 믿을 수 없는→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있음직하지 않은
(빈도)
항상, 언제나, 매번, 예외없이→ 대개, 보통, 대부분, 거의
절대, 한번도→ 거의 드물게
(범위)
모든→ 많은, 대부분, 거의, 몇몇 대다수
아무도, 누구도→ 별로, 거의
ㆍ필요한 근거를 어디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나? 도서관? 인터넷? 인터뷰? 관찰?
ㆍ독자들이 주장에 동의하려면 이유를 여러 개 제사햐여 한다.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ㆍ지극히 단순하고 명확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장과 근거보고를 직접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이 둘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이유가 사이에 있어야 한다. 이유는 주장을 떠받칠 뿐만 아니라 주장과 관련하여 독자들이 근거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독다들에게 알려준다.
ㆍ근거의 질 평가
정확한가?
구체적인가?
대표적인가?
맏울 수 있는가?
ㆍ원전을 메모할 때 원전에서 옮긴 말과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구분해 써라. 컴퓨터를 이용한다면 글꼴을 달리해서 기록하라.
ㆍ명확한 글쓰기 6원칙
원칙 1:주요 행위자를 문장의 주어와 일치시킨다.
1a 정치체제의 불안정이 대중민주주의의 결과물이라는 연방주의자들의 주장은 자신들의 편협한 목표를 위해 공동선의 희생을 지향하는 아익 집단의 경향에 대한 믿음을 근거로 한다.
1b 연방주의자들은 대중민주주의가 정치체제를 불안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이익집단이 자신들의 편협한 목표를 위해 공동선을 희생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1a의전체 주어는 6어절이나 되는 길이에, 추상적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전체주어 속 단순주어는 주장으로 이 도한 추상명사이다. 전체 주어 속에 들어있는 절 또한 추상적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행위자의 이름을 짧고 구체적인 주어로 삼아라
다음 문장의 주어는 추상적이다.
주어
인간의 행동은
합리적 사고란
인간이 지닌 합리성의 정점은
이 글에는 인간 행위자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여기 나오는 추상적 행위자들은 모두, 합리성에 대해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아주 친숙한 개념들이다. 인간의 행동과 합리적 사고와 같은 말은 사람만큼이나 뚜렷하게 구분되는 행위자들이다. 문장의 주어가 독자들에게 명확하게 느껴지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독자의 관점에서 글을 읽어야 한다. 독자들에게 아무런 개념이나 형상도 떠올려 주지 못하는 단어는 절대 주어 잘에 놓아서는 안 된다.
정치체제의 불안정이 대중민주주의의 결과물이라는 연방주의자들의 주장은 (×)
이렇게 길고 모호한 주어를 독자는 기억 못한다.
우리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ㅎ도 그런 행동을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원칙 2:주요행위자의 동작을 서술어자리에 놓는다.
2a 정치체제의 불안정이 대중민주주의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연방주의자들의 주장이다.
2b 연방주의자들은 대중민주주의가 정치체제를 불안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2a 서술어는 모두 ·이다 명사+ 이다 이런 동사는 실질 동작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빈 동사, 약한 동사라 한다. 반면 2b 에서는 불안하게 한다. 주장한다 같이 구체 동작을 담고 있는 강한 동사가 서술어로 나온다. -동작은 동사로 표현하여 서술어 자리에 놓아라. 동작을 추상명사 속에 파묻지 마라.
이야기 핵심요소인 주요행위자와 동작을 문장 핵심 요소인 주어와 서술어에 일치 시켜라.
원칙3: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문장 요소는 최대한 가까이 놓는다.
-주어와 서술어를 최대한 가까이 놓아라
-목적어와 서술어를 최대한 가까이 놓는다.
-수식어를 피수식어와 가까이 놓는다.
원칙4: 독자에게 친숙한 정보로 문장을 시작하라
원칙5: 낯설고 복잡한 정보는 문장의 뒷부분에 놓아라
원칙6: 전체 글의 주어들을 일관되게 유지하라.
ㆍ반복과 혼란
두 세 번씩 반복하는빈 말 (없애기)
-그, 어떤, 정말, 특정한, 사실상, 실제로, 기본적으로, 전반적으로
-완전무결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 빈틈없이 신중한, 언제나 항상, 지나친 과소평가 등
예)
생산성의 다양한 측면이 개선되려면 기본적으로 어떤 특정한 기술력보다도 이를 운용하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심리상태가 가장 먼저 작동해야 한다. (×)
↓
고쳐쓰기
기계만 발전한다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발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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