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복(趙基復)선생 묘표 탁본 승낙에 대한 감사의 인사
수신 : 임천조씨대종회장 귀하
제목 : 파주시 향토문화유산 「조기복선생 묘표」 탁본을 위한 문중 승낙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풍산홍씨 최초 족보를 간행하시고 칠도관찰사를 지내신 만퇴당 홍만조(洪萬朝) 선생을 중시조로 모시는 풍산홍씨정익공파종회 회장 홍만식입니다.
먼저 임천조씨 선조님들의 유덕을 기리며, 귀 대종회의 무궁한 발전과 종친 여러분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저희 풍산홍씨정익공파종회에서는 선조들이 남긴 금석문을 체계적으로 조사·보존하여 후대에 전승하고자 2025년부터 「풍산홍씨 금석문 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풍산홍씨 선조와 관련된 묘갈명·신도비 등의 탁본 작업을 진행하여 현재까지 40여기의 금석문, 총 80면의 탁본을 완료하였습니다.
향후 이들 탁본을 전시하고, 금석문의 원문·번역·해제 및 관련 자료를 종합하여 『풍산홍씨 금석문대관』을 간행함으로써 선조들의 행적과 역사적 기록을 후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임천조씨 선조이신 조기복(趙基復, 1773~1839) 선생의 묘표가 풍산홍씨와도 깊은 인연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기복 선생의 배위께서는 풍산홍씨 홍정모(洪正謀)의 따님이며, 홍정모의 부친은 순안현령을 지낸 홍낙연(洪樂淵)입니다. 따라서 조기복 선생 묘표는 임천조씨의 소중한 선조 유적인 동시에 풍산홍씨와의 혼맥과 역사적 인연을 보여주는 귀중한 금석문 자료이기도 합니다.
특히 「조기복선생 묘표」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서예가 추사 김정희(金正喜)가 직접 쓴 예서체 글씨가 새겨진 묘표로서, 비문을 쓰게 된 경위가 비교적 상세하게 전해진다는 점에서 역사적·서예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파주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종회에서는 「조기복 묘표」의 소중한 기록을 탁본하여 『풍산홍씨 금석문대관』에 수록하고 후대에 전승하고자 합니다.
다만 선조님의 묘소와 묘표는 무엇보다 후손들의 뜻을 존중하여야 하는 소중한 유산인 만큼, 임천조씨 문중의 승낙을 받은 후 이를 근거로 파주시 관계부서에 정식으로 탁본 허가를 신청하여 관계 법령과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하고자 합니다.
탁본 과정에서도 묘표가 훼손되지 않도록 문화유산 탁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하여 안전한 방법으로 시행하고, 완료된 탁본 자료와 제작되는 도록에도 「임천조씨 문중 협조」 사실을 명확히 기록하겠습니다.
임천조씨와 풍산홍씨 두 문중의 오랜 혼맥과 인연을 확인하고, 추사 김정희 선생의 귀중한 금석문 자료를 함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전하는 뜻깊은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조기복선생 묘표」 탁본을 승낙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뜻으로 탁본을 족자로 제작하여 회장님께 증정하고자 합니다.
귀 대종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임천조씨 문중의 번영과 종친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첨부 : 탁본
2026년 9월 2일
풍산홍씨정익공파종회
회장 홍 만 식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