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화학·화공·섬유분과 · 성 용 길
세 계 적 으 로 잘 알 려 진노벨상에 대해서는 우리도 잘알고 있다. 그러나 주체인 그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이나 그 노 벨 상 을 제 정 한 주 인 공노벨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여기서 그주인공과 노벨재단이나 노벨상의 제정 등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알프레드 베르나드 노벨(Alfred Bernard Nobel)은 1833년 10월 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러시아에 가서 자랐으며, 프랑스와 미국에서 화학과 기술을 공부했다.
젊은 시절 알프레드 노벨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국제적인 도시 분위기 속에서 1842년부터 1863년까지 20여 년간 학교생활을 하면서 성숙한 인간으로 자랐다.
그의 가족은 17세기 스웨덴에서 유명한 기술 천재인 올라 루벡(Olof Rudbeck)의 후손들이다.
북유럽에서 자란 노벨은 각국의 언어에도 능통했으며, 그때 그는 시(詩)와 드라마도 썼다. 알프레드 노벨은 또한 사회 및 평화에 관련된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으며, 그가 살던 그 시대에 앞을 보고 나아가는 진보적이고 진취적인 견해를 가졌었다. 알프레드 노벨이 생전에 관심을 두었던 것들이 하나하나 그가 설립한 노벨상에 잘 반영이 되어있다. 그의 관심사는 과학, 발명, 기업가 정신, 문학및 평화 등이었다. 또한 니트로 글리세린(Nitro-Glycerin, N/G1)으로 처방 기록한 그의 지식은 건강과 의학에도 깊은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의 삶과 관심사에 대해서 몇 가지 더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알프레드 노벨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잘 인식하며, 삶의 철학을 항상 염두에 두고 계셨던 과학자이다. 전쟁과 평화에 관한 알프레드 노벨의 생각은 전쟁을 막기 위한 무기의 효과와 평화를 염원하는 그의 철학으로부터 나왔다고 보인다. 노벨이 노벨평화상을 제정하게 한 것도 그의 유언장에서 나온 기록에 기초한다.
그의 문학에 대한 관심은 알프레드 노벨이 읽은 책들과 독서의 깊이와 폭에서도 알 수 있다. 또한 시나 글을 쓰던 노벨의 모습이 노벨문학상을 제정케 한 일도 이러한 철학의 기초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프랑스 파리에 있던 알프레드 노벨의 집으로부터 연상되는 것은 40세가 되던 나이에 그가 개선문(Arc de Triomphe)과 보이 드 불로뉴(Bois de Boulogne) 근처에 세련되고 우아한 숙소 마라코프 어벤뉴(Malakoff Avenue) 저택을을 마련하였던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자기의 여생을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산 레모의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자기 별장에서 지냈다고 한다. 그래서 그곳에서 알프레드 노벨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날이 1896년 12월 10일이다. 지금 매년 그날, 12월 10일을 기념하여 노벨상 시상식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시상식이다. (다음 호에 계속)
필자소개 :
The University of Utah, Ph. D. Research Professor
부산대 교수, 동국대 명예교수
한국고분자학회 회장, 한국생체재료학회장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부회장 겸 간사장
한국노벨과학문화연구원장, 노벨사이언스 편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