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이번 우리팀에서 갤러리 워킹을 할 때 다른 친구들에게 우리가 학습한 내용을 설명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솔직히 처음에는 막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나도 가끔씩은 헷갈리는 문제들을 남에게 설명하고, 그것을 이해 시킨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였다.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해서였을까? 우리 조는 오기가 생겨 더 열심히 했다. 점심시간이나 석식시간 등, 시간이 남을 때 마다 해온누리에가서 문제를 분석하고 공부했다. 우리 조가 맡은 빈칸 추론 문제의 예시인 이번 3월 모의고사 영어 31번 문제와, 우리 조 (은아,지효,나,시현)의 꿈이 담겨져있는 소개서를 바탕으로 문제를 만들어서, 보다 쉽게 빈칸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빈칸에 어떠한 알맞은 관계 대명사나 접속사, 부사등을 넣어야하는지, 그것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머릿속에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서 학습이 되었고 갤러리 워킹 당일 날에 보니, 친구들도 나의 설명을 듣고 공부가 된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
나는 이번 갤러리 워킹에서 공부는 혼자 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설명 할 때, 그 사람도 공부가 되고, 나도 자동적으로 복습하게 됨으로 학습 능률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평소에 책상에 혼자 앉아 공부할 때는 삭막하다는 생각도 들고, 가끔 집중력이 흐트러 질 때가 있다. 그런데 이번 갤러리 워킹을 준비하며 학습하는 동안에는 다른 친구들을 무엇 하나라도 더 배워가고 싶게 하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았다.
이번 갤러리 워킹에서는 1과 본문에 나온 것 처럼 나의 직업 선택과 그 직업으로 글을 썼고 그 쓴 글로 우리는 문제를 풀며 공부했다. 그 과정에서 별로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의 거리도 점점 좁혀져 갔고, 그 친구의 꿈에 대해 아는 것 만으로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학생인 나의 본분인 '학습'의 또 다른 방법 또한 알게 되었다. 나에게 설명을 받은 친구들은 어떻게 보면 나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지만 같이 협력해 나가야 할 친구들이다. 그런 친구들과 같이 이야기 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인상 깊은 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