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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송년1_산행
1. 2014년 12월 28일. 일요일. 한해도 저물었습니다. 애기동백(산당화)이 만발했습니다.
2. 애기동맥 꽃말은 <자랑, 겸손한 아름다움>
3. 자세히 뜯어 보면 사진을 찍을 만한 게 없을 정도로 수수하나 전체적으로 보면 아름답습니다.
4. 유진태 전 회장님. 어제 연말 송년 등산을 했고, 오늘(2014.12.29. 월) 밑글을 쓰는 데. 오늘 신문에 한정하여 써 보겠습니다. 오늘 신문에 난 이야기는 한결 같이 어둡기만한 세상입니다.
5. 오늘 현재 이런 세상입니다. 우리들은 친구를 많이 만나 송년등산을 하니 행복한 편입니다. 1) 162명 탄 말레이시아 여객기, 에어아시아기가 일기불순으로 추락했는데, 이 회사에서 올해 3번째 사고라고 합니다. 2) 북한은 미국 대통령 오바마를 원숭이라고 원색 비난했습니다. 3) 고리 3호기 공사장에서 질소가스 누출로 인부 3명이 질식사 했다 합니다. 4) 여기 저기서 닭병 AI가 돕니다. 5) 부산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모래 채취선이 충돌하여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6) 미국 흑인 90%가 미국의 법적용이 불공정하다고 사법체계 공권력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카터의 조직은 자기나라 인권에는 뭐하고 있는지~ 종복 세력 이석기를 편드는 모종의 행동이 있었고 합니다. 6. 시야를 돌려 오늘 신문에서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희망적이고, 의미 있는 것을 찾아 봅니다. 정끝별 여류시인, 이화여대 교수의 <잊지 못할 말 한마디/ 동아일보>가 단연 눈에 들어 옵니다.
7. 백규현님 @생전의 어버지의 말씀을 언급했습니다. "깨끗한 거절은 절반의 선물이다" 그 의미를 아래에서 부연하겠습니다.
8. 양재건님 @ 우리나라에서는 세 다리만 건너면 다 통한다. 학연, 지연, 친인척, 사돈네 팔촌, ‘사바사바’와 ‘알음알음’으로.
9. 일칠기우회 회장 권영순님 @ “깨끗한 거절은 절반의 선물이다.” 최근에 복기한 말씀 중 하나다. 우리 육 남매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사회에 나가 작은 성공과 실패에 직면했을 때 이르셨던 말씀이다.
10.오늘 임기가 종료되는 2014년도 청천일칠산우회 손원호 회장님 @ 나의 서른 즈음, 마흔 즈음 총체적으로 다면적으로 인생 난맥이었다. 딱히 불행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늘 바빴고 늘 시간에 쫓겼다.
11. 총무 조정래님 @ 명령이라서 거절하지 못했고 부탁이라서 거절하지 못했다. 제안이고 약속이라서 거절하지 못했고, 연대고 고백이라서 거절하지 못했다. 아니다. 거절을 못 했던 진짜 이유는 그것이 일종의 거래여서였기 때문일 것이다.
12. 김용택님 @ 이후의 내가 상대에게 다시 명령하고 부탁하고 제안하기 위해서였을 것이고, 또 다시 약속하고 연대하고 고백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13. 권오길 님 @ 이후의 내가 상대에게 다시 명령하고 부탁하고 제안하기 위해서였을 것이고, 또 다시 약속하고 연대하고 고백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14. 안범두 전 회장님 @ 거절할 수 있다는 게 권력이고, 거절하는 게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라는 걸 알게 된 건 또 언제였을까. 거절해야 할 때 거절하지 못하는 건 뇌물 때문이거나 뇌물스러운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15. 김용택 사모님이 말린 곶감 간식 가져오셨네. 전에 최남진이 간식 잘 가져왔는데~ @ 거절해야 할 때 거절하는 것이 선물이다. 따뜻하되 냉정하고 부드럽되 단호한 거절, 숙고하되 여지가 없는 거절, 마음을 담은 그런 거절은 거절하는 자를 깨끗하게 하지만 상대방의 깨끗한 단념을 부른다. 지지부진한, 마지못한, 어쩔 수 없는, 어영부영한 거절이야말로 돈도 잃고 인심도 잃고 사람도 잃게 한다.
16. 김종태님, 오늘 개근상 받으셨으요. @ 아버지가 깨끗한 거절을 하시며 사셨던 건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전전긍긍 다급해하시는 아버지를 종종 본 적이 있다. 그때마다 허가와 선처를 의뢰하고, 판결과 취업을 청탁하고, 진급과 지도편달을 부탁하셨을지 모른다.
17. 안경너머로 세월이 흐릅니다. @ “깨끗한 거절은 절반의 선물”이라는 아버지 말씀 속에서, 깨끗한 거절이야말로 청탁할 수밖에 없는 상대방을 덜 비루하게 하고 덜 상처 받게 하려는 배려이기도 하다는 걸 알아챈 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였다.
18. 김병길 님, 오늘 새 산행대장으로 위촉 되셨고요. @ 어떠한 거절에도 덜 상처 받으려는, 부탁하는 자의 자존심이기도 하다는 것도. 그러고 보면 아버지의 말씀은 부탁을 많이 해 본 자의 바람이었는지도 모른다.(정끝별님 글 끝)
19. 오늘 산행은 만독역 4번출구에서 가파른 길로 금정산성 남문쪽으로 치올리는 코스! @ 새해부터 병사들 봉급이 15% 오릅니다. 1970년대 초 우리적 병사 봉급을 한 번 추억해 보세요. @ 이병-11만 2500원~12만 1400원 / (중간 생략) / 병장 14만 9000원~ 17만 1400원/
20. 이준희 전회장님과 권오길님 @ 프로야구 33년만에 1882년 6개구단 체제에서 내년에는 10개구단 체제가 됩니다.
21. 산우회 2015년 1월부터 시작되는 차기 이병호 회장님 @ 동아일보 2014-12-29/ [책속의 이 한줄] 에서 <내 삶엔 ‘돈으로 살 수없는 것들’ 이 얼마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다음책을 소개하였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마이클 센델 지음·와이즈베리·2012년) 》
22. 이근영 님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소개한 한줄이란 @ "우리는 시장경제를 가진(having marketeconomy) 시대에서 시장사회를 이룬 (being market society) 시대로 휩쓸려 왔다." 이라는 말이다.
23. 이근영님 배경이 괜찮지요? @ 올해 네 살인 큰아이가 여섯 살쯤 되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우리 집에 ‘가상 화폐’를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새 장난감을 사거나 초콜릿을 먹고 싶다면 가상 화폐를 모아야 하고 가상 화폐를 모으려면 장난감을 정리한다든지 동생을 돌보는 등의 일을 해야 한다. 아이들이 멀거니 TV를 보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는 책을 읽어도 가상 화폐를 줘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노동의 가치와 시장경제의 원리를 가르치는 데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24. 정용우 전 회장님 @ 하지만 나중에 보니 내가 간과한 점이 있다. 가상 화폐를 주는 것이 자발적으로 형제자매를 도와주거나 책을 읽는 데서 아이들이 얻는 내재적 즐거움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아이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도 이를 ‘돈을 받으려면 해야 하는 노동’이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
25. 김용택 님 부부, 꼴깍 침넘어 갑니다. @ 집에 가상 화폐를 도입하겠다는 발상은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돈과 교환할 수 있다는 시장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시장주의에 물들어가는 현대사회를 “‘시장경제를 가진 시대’에서 ‘시장사회를 이룬 시대’로 휩쓸려 왔다”는 말로 꼬집는다. ‘시장경제를 가진 시대’에서 시장경제는 생산 활동을 조직하는 효과적 도구인 데 비해 ‘시장사회를 이룬 시대’에는 시장가치가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일종의 생활방식으로 자리 잡는다.
26. 드라마 한장면 촬영장 같은데! @ 하지만 교육, 가정, 예술, 시민의 의무 등의 가치를 시장의 논리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저자는 “삶 속에 나타나는 좋은 것은 상품화되는 순간 변질되거나 저평가된다”고 지적한다. 지금처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논의가 없는 상태로 자본주의가 계속 흘러간다면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인간성의 상실’을 경험하게 될지 모른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야기 끝
27. 김기식 고문님 ; 막걸리 안주로는 골뱅이가 최고요? 친구들과 등산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지요. 발품을 팔아야지요. 오늘 자연 속에서 푸지게 놀았으면, 공부 좀 하는 게 당연하지요
28. 김기식 고문님은 언제나 막걸리만 찾으셔~ 행복은 성적순이라기 보다는 성격의 순이다,(주철환 아주대 교수)
29. 쪽자가 일품 오늘 (2014. 12. 29.) 중앙일보 보도에 의하면, 중국의 남북수조사업이 큰 성과를 냈다. 남쪽 양자강 유역의 풍부한 물을 끌어다가 물이 부족한 화북지방에 공급하는 사업을 만한다. 모택동이 지시한 것이다. 남북 수조 사업은 크게 3개의 수로이다. 가장 동쪽 수로를 동선이라고 하고 가운대는 중선, 서쪽은 서선이다.
30. 권오길 님 육중한 몸으로 연약한 가지에 의지하시다니. 동선은 양자강 하류 쪽에서 산둥반도 웨이하이 까지 1467km를 연결하였다. 2002년에 착공하였고, 2013년에 1기 노선이 완공됐다.
31. 사이좋게 한잔 합시다! 안범두 님의 친절. @ 중선은 양자강 상류의 한 지류에서 시작하여 수도 베이징까지 1432km 물길을 최근에 완공하고 어제 아래께인 2014년 12월 27일에 첫 물꼬를 텄다. 베이징은 2천만명이 살고 상습적인 물부족 도시였다. 서선은 아직 착공되지 않았고, 티베트 고산지대 터널을 뚫어서 내몽고까자 운반하는 데 2050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공사들은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 중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부산은 인접한 남강이나 합천댐 등의 물을 부산에 끌어오는 것도 잘 안된다. 지자체 끼리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민주주의 역설이다.
32. 이병호, 정용우님 물과 관련하여 조선일보 : 2014.12.29 글로벌 경제로 가 본다. @ 올해 국제 유가(油價)가 연초 대비 50% 가까이 폭락하면서 2009년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유지될 경우 사우디를 비롯한 쿠웨이트, 카타르 등 대부분의 산유국에 재정 적자 위기가 닥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3. 김복수님 완전무장 @ 미국 셰일가스의 영향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영향력도 추락하고 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감산(減産)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유가 하락은 지속되고 있다.
34. 조정래 총무님 @ 예루살렘 신문의 전망 ; "향후 중동 지역의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자원은 더 이상 석유가 아닌 물이 될 것" 인구 통계에 따르면 출산율이 높은 아랍 이슬람 사회의 특성상 중동 지역 인구는 205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6억34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중동 지역에서 물값이 기름 가격보다 비싸진다고 한다.
35. 이만희 님 @ 사막국가 이스라엘은 역석적이게도 물의 강국이다 2007년 중국 톈진에서 발주한 중국 최대 규모의 담수화 플랜트도 수주했다. 지금까지 중국, 인도, 남미, 북아프리카 등 전 세계 40여개국 400개 이상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한 '물 강국'이다. 해수 담수화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건 결과이다.
36. 이병호님의 지그시 감은 눈 저 미소는 미륵보살반가사유상 같으셔. @ 이스라엘도 과거 수차례 중동 전쟁을 치르며 주요 상수원인 요르단강을 차지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해수 담수화로 물 문제를 해결한 이후 "전쟁을 벌이는 것보다 담수화 비용이 더 저렴하다"며 요르단과 1994년 평화 협정을 맺었다. 이후 이스라엘은 만성 물 부족 국가인 요르단에 연간 5500만㎥에 달하는 생활용수를 20년째 공급해 오고 있다. 아랍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요르단이 이스라엘과 안보 협력을 하며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숨은 이유다.
37. 포즈 잘 잡으셨네요. @ 지난여름 가자지구를 공습했던 이스라엘은 휴전 이후 인도적 지원을 목적으로 500만㎥의 물을 가자 시민들에게 공급하기도 했다. "목 마른 이웃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이웃"이라며 물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물 외교(Water Diplomacy)'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38. 하번 더~ 동아일보 독자 황용필(체육진흥공단 지점장)씨는 독자 에세이에서 12월에 들어와 올해 안에 꼭 해보고 싶은 리스트 7가지를 소개했다. 1) 묵은 때 벗기기 2) 추억만들기 3) 멘토링하기 4) 모르는 사람 돕기 5) 새로운 도전하기 6) 손편지 쓰기 7) 서운한 마음 지우기 ~ 우리도 새해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39. 정용우 전 화장님 이 분은 사촌 여동생 결혼시에 주례를 서면서 하신 말씀 중에는 "바다에 갈때는 한번 가도하고 , 전쟁터에 나갈 때는 두번 기도하고, 결혼 할 때는 세번 기도한다." 는 흔히 인용하는 말씀을 했다고 하네요. 다들 사모님들께 잘 해 드리세요. 요즘 인기 영화처럼 '그 강을, 임아 멋지게 건너자'고 하세요.
40. 김복수, 김기식님, 요즘 나이 탓인지 친구이름도 선듯 안나와 일부러 자꾸 불러봅니다. @ 2015년은 乙未年이다. 乙은 乙木을 의미하는 데, 연하고 부드럽고 적은 나무들을 의미한다. 화초, 농작물 유실수 등 사람이 먹을 양식과 과일, 기쁨을 주는 화초 초목 등을 의미한다. 未는 洋을 의미한다. 양은 순하디 순한 귀한 동물이다. 한자 羊자는 아름다울 美나, 착 할 善자에 羊자가 들어 간다. 을미년은 농작물이 풍요로워 지고, 인의예지 선량한 德이 펼쳐지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1. 방한복을 너무 많이 가져왔나? 국제신문 <지록위마'를 넘어서> 정훈식 부경대 국어국문학과 강사의 칼럼요지는 @ 조선후기 북학파 실학자 박제가는 낡고 가난한 조선을 개혁하기 위해 내놓은 방도가 대부분 중국을 모델로 삼은 이른바 북학론을 근간하였다. 하지만 그 가운데 독창적인 생각으로 번득이는 것이 '유생을 도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42. 오늘 최고 다정한 장면 @ 과거시험장에 나오는 유생이 10만이 넘는다. 이들은 농업에 종사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의 부자 형제들까지도 농업에 종사하지 않고 농민들을 부리기만 하고 있어 농사를 망치는 가장 심각한 요소다. 그러니 도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43. 재미있는 얘기는 계속됩니다. @ 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指鹿爲馬)를 꼽았다. 한해를 관망하다가 마지막에 총평하는 것으로 일말의 권위를 확보하려는 모습이 부질없다. 그렇게 해마다 꼽은 사자성어가 나라가 좋아지는데 조금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 박제가의 용기를 되새겨 볼 일이다. 오늘자 각 신문에서 나의 관심을 끈 기사들을 중심으로 얘기를 늘어 놓았습니다. 한해 마무리를 잘 하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44. 금정산 남문에서 동문으로 넘어가는 길에 만나는 겨울의 작은 소택입니다. 얼음이 두껍네요.
45. 겨울 갈대가 아직 바스러 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합니다.
46. 을시년 스럽게 보이지만 이들도 봄 꿈을 꿉니다.
47. 물총새 울고, 수면에 파란 하늘을 담아 수련꽃송이를 비천상으로 날리는 화려한 날을~
48. 물풀이 얼음에 엉겨 붙어서 조용한 뿌리와 조용한 얼음 사이를 채우고 있네요.
49. 이 나무 아주 복잡하네요. 초록 옷을 입어야 건사 할 텐데.
겨울 나무에 들려주는 노래
유 경 환
조용하고 조용한 틈새를 흰 눈이 채워주고 나무들 가장 즐거웠던 때를 생각하는 표정으로 서 있다.
바람, 나무 그림자를 흔드나 나무의 생각은 흩뜨리지 못해
조용하고 조용한 틈새를 나는 무엇으로 채울까 가장 즐거웠던 때를 돌이켜보는 생각 속엔 언제나 네 모습 곁들인다는 것을 고개 저으면서도 받아들여야 하네.
조용하고 조용한 틈새에 빗금질 햇살 들어오면 웃을 때 덧니에 부딪던 햇살로 비로소 마음에 볕 들고 가슴 조금씩 더워지네.
<좋은 시 2004>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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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 밑에 보조글을 쓰느라고 하루 종일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