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0 포천시장배 평화유소년바둑축제 협약식이 12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청에서 열렸다.
포천시, 평화유소년바둑축제에 초청 추진
한국스포츠경제ㆍ편강한의원과 업무협약
북한 바둑선수들의 한국 방문을 추진한다. 경기도 포천시는 오는 6월 개최하는 2020 포천시장배 평화유소년바둑축제에 북한과 중국의 선수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시와 편강한의원, 포천시체육회, 한국스포츠경제가 공동 주최하고 평화유소년바둑축제사무국과 포천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바둑축제는 6월 19일부터 사흘간 포천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코로나19에 따라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원활한 개최를 위해 12일 오후 포천시청에서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정순표 한국스포츠경제 대표,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윤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바둑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남북한 평화분위기를 조성하고 유소년 바둑 발전과 저변확대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대한민국 최대의 남북경협 거점도시로서 남북스포츠교류센터를 건립해 스포츠산업을 통한 남북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중일 아마강자들을 꺾고 2008년 마인드스포츠게임즈 오픈개인전을 우승한 조대원 아마7단(왼쪽)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의 헤이자자 7단을 꺾은 바 있는 조새별 아마7단.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열리는 대회에는 유소년 80개팀, 1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날은 '편강배 한ㆍ중 글로벌 유소년바둑대회'를, 둘째날에는 통일부와 협의해 북한 아마추어 바둑선수들을 초청한 남북 기념대국을 특별 이벤트로 준비 중이다.
주최측은 그동안 북한 바둑계를 대표해 왔던 조대원 7단, 조새별 아마7단 등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강자들의 초청 계획도 갖고 있다. 조대원은 2008년 마인드스포츠게임즈 오픈개인전에서 한중일 아마 고수들을 꺾고 우승한 바 있으며, 조새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혼성페어전에서 일본과 대만의 프로팀을 꺾기도 했다.
본 대회 외에도 유명 프로기사와 함께하는 다면기, 바둑 애호가인 박윤국 시장과 서효석 원장(한국기원 이사)의 기념대국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축제의 무대로 펼쳐진다.

▲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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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포천시장배 평화유소년바둑축제는 6월 19일부터 사흘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