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은 60년대 주가환경을 가지고 아파트의 울타리로 둘러싸인 옛 신앙촌지역에서의 무료급식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전 11시쯤 부천 송내역에 위치한 솔안공원을 지나가다보다면 그곳에서 밥을 짓는 분주한 봉사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12시가 되면 솔안공원 근처에 퍼지는 향긋한 밥 냄새에 어르신들은 공원으로 모일 뿐만 아니라
노숙인들도 솔안공원에 찾아와 굶주린 배를 채우기도 한다. 비나 눈 이와도 그곳에선 일주일에 3번 12시에 독거노인과 노숙인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한다. 이렇게 무료급식을 하게 된 지도 어느덧 20년이 되어간다.
이 일의 처음 시작은 IMF로 인해 가족의 해체를 맞이하고 거리에 나오게 된 노숙인들을 위해 시작했다.
그 일이 여러 사람을 거쳐 오석관 목사를 통해 조직적인 단체(굿워커스)의 모습을 갖게 되고 지금까지
노숙인들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이 이어지고 있다.
몇 사람만 알던 무료급식소는 이제는 하루 300명 가까이 찾아와 허기를 달래고 간다.
곧 다가오는 여름과 선선한 날씨의 가을은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밥을 먹는다.
굿워커스가 실시하는 무료급식은 순전히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처음 시작은 식재료값이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무료급식은 금전적으로 부담이었다
‘무료급식이라서 제공되는 음식의 질이 낮다’ 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좋은 식재료를 골라
최선을 다해 정성껏 무료급식을 하려다 보니 몇 번의 고비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 정도 솔안공원에서 하는 무료급식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굿워커스에 금전적으로
후원을 하거나 식재료로 후원해 그것들로 무료급식을 예전 보는 수월하게 무료급식을 할 수 있지만
아직도 후원자분들이 만치 않아 다양한 반찬을 내놓기에는 부족하다.
또한 무료급식 봉사자들의 숫자도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봉사단과 사회봉사단으로 인해 무료급식소는 봉사자들로 북적거린다.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뜻 깊은 봉사에 아동도 참여하기도 한다.
이제는 어엿한 무료급식소의 모습을 갖추었고 찾는 이들도 많아졌지만 어려움이 없었던건 아니었다.
금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무료급식소를 찾아와 행패부리는 사람들도 있었고 좋지 않은 시선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때마다 오석관 목사는 “무료급식에 대한 회의감이 찾아왔지만 무료급식소를 찾아와 마음의 위안을 얻고 다시 삶의 희망을 느끼는 사람들을 통해 오히려 희망을 얻고 무료급식을 할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햇수로만 19년 운영되고 있는 솔안공원 무료급식소, 굿워커스 대표 오석관 목사는 “희망과 사랑으로 밥을 짓고 행복을 나누는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싶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솔안공원 무료급식소의 비전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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