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흑돼지는 과거 지리산 일대에서 기르는 토종 꺼먹돼지인데 재래돼지의 일종으로 고구려시대에 중국 북부지역에서 사육되던 돼지들 중
몸집이 작은 재래종에서 유래된 것으로 본다. 남원지방의 산내, 아영지방의 토착종을 흑돼지 또는 똥돼지라한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이 좋고. 고기의 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아 주로 식용으로 사육된다.
현재 운봉, 산내, 아영, 인월 등 산간지역에서 흑돼지가 주로 사육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육 농가에서 먹통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남원시가
토종 돼지 사육을 시책 사업으로 적극 권장함에 따라 먹통 돼지의 사육농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같은 먹통돼지라 하더라도 남원지역 고랭지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육질이 타 지역에서 사육되는 돼지보다 월등히 뛰어나 타 지역에서 생산한 돼지와
가격 차이가 난다. 중간상이나 정육업자들은 남원에서 생산되는 돼지의 수매를 기피하고 타 지역의 흑돼지를 반입하여 이곳 지리산 토종돼지로
둔갑시켜 판매하기도 하여 사육 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흑돼지 정식은 석쇠구이, 떡갈비, 주물럭, 수육, 불고기를 메인으로 해서 1인분에 만3천원, 흑돼지 모듬은 4인분에 3만8천원이니 아주 싼 가격이다.
게다가 식사는 보기에도 좋은 오곡밥과 된장찌게가 함께 제공된다.
첫댓글 깜돈..맛이 다른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