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1960년대에서 70년대로 넘어간다는 것은 세기가 바뀔 정도의 시대 도약이다. 월남전이 한참 치열했던 때이고 미국의 지원과 파병된 군인들이 부쳐오는 송금으로 국부가 창출되었던 때이다. 그렇게 해서 빈곤국가에서 선진국의 발전을 모델로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수출만이 살 길이며 경제계획 5개년 계획에 맞추어 경제가 비약적으로 도약했던 시기이다.
3공 정부의 발전 계획에 온 국민이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하나가 되어 노력을 하였던 때이다. 지금같은 마이카 시대가 아니고 승용차는 기사가 딸린 부자집에만 있었던 시절이다.
이런 경제개발의 논리 속에 희생되는 근로자들의 권익을 위해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 외치며 분신했다. 남해안에서 남영호 침몰 사고 발발로 326명이 사망했다.
산업화의 논리 속에 강남이 개발되며 수많은 일화를 남겼다. 영화 <1970 강남>은 그러 모티브에서 기획된 영화이다. 경부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일본에서는 극우파 소설가인 미시마 유키오가 자위대학교에서 일본혼을 설파하며 할복자살을 하였다. 이해 멕시코 제9회 월드컵 결승전에서 축구황제 펠레가 대활약을 하던 브라질 팀은 이탈리아에 4:1로 대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글로벌 스타는 누가 뭐래도 엘비스 프레슬리였다. 록앤롤 가수로서 영화에까지 출연하며 당대의 톱스타로 군림했다.
영화계는 유일한 오락수단이던 영화관에서 차츰 보급되기 시작한 TV로 일부 관객을 빼앗기고 제작 편수가 줄어들었다.
지금은 없어진 민방 TV인 TBC의 드라마 <아씨>는 사상 최고의 시청율을 올렸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의 구박과 외도로 눈물겨운 삶을 사는 여주인공 김희준이 한맺힌 한평생을 연기했다. 그녀와 몸종인 여운계 배우의 눈물겨운 연기가 안방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다분히 일본 드라마를 연상시키는데 당시 매일 드라마 최초로 253회가 방송되었다.
이 해 서울대생이 뽑은 인기남배우는 김진규, 신영균, 신성일, 여배우는 윤정희, 문희, 김지미 순이었다. 이 해에 신상옥 감독은 신일룡을 발탁해 <이조 괴담>을 만들었고 권영순 감독은 <복수의 마검>, 임권택 감독은 <애꾸눈 박>, 김명진, 김지미, 윤양하 주연의 <월하의 검>, 이규웅 감독은 <꼬마 검객>을 만들었다.
홍콩영화가 위장합작영화가 재포장하여 버젓이 한국영화처럼 한국어 더빙을 하여 개봉하였던 시기이다.
홍콩에서는 레이몬드 초우가 쇼브라더스를 나와 골든하베스트를 창립하며 새로운 영화를 기획, 제작하였다. 그 섭외 대상 첫 인물이 바로 이소룡이었다. 스튜디오 제작을 탈피해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배우였던 것이다.
쇼브라더스의 장철 감독은 이해 <복수(보구)>를 만들어 제16회 아시아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고 강대위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추석특선으로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하였다.
한국영화와 이탈리아 간의 첫 합작영화 <케이라스의 황금>이 제작되었다. 황혜미 감독의 <첫경험>은 상큼한 뉴시네마로 기억된다. 이해 가을, 하길종 감독은 UCLA에서 MFA를 취득한 이후에 귀국하여 이효석 원작의 <화분>을 감독작으로 준비한다.
외화로는 아서 힐러 감독, 라이언 오닐, 알리 맥그로우 주연의 <러브스토리>가 제작되었다. 프랜시스 알버트 라이 작곡의 주제가( 앤디 윌리엄스 노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아카데미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http://cafe.daum.net/poollip-jeen/mhTl/207?q=1970%EB%85%84
이 해에 감우성, 김수로, 김혜수, 고창석, 류승룡, 박상민, 오현경, 유해진, 윤제문, 이성재, 이병헌, 임원희, 정재영, 정준호, 황정민, 우마 서먼이 출생했다.
당시 막후 실력자인 김종필 총리.
당시 취약한 근로조건의 노동자들.
어린이들의 오락공간인 만화가게.
최고의 축구 스타 플레이어 펠레
당대 최고의 글로벌 스타인 엘비스 프레슬리.
인기 최고의 드라마 <아씨> http://cafe.daum.net/KBS88/NbKo/57?q=1970%EB%85%84&re=1
서울대생이 뽑은 인기배우 2위에 랭크된 신영균, 문희 배우.
https://blog.naver.com/byunsawoo/22139107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