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하께서 이 직업을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가 1992년 입니다. 그때는 대학&학과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던 시절 이였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대학의 학과를 선택하여 전공 공부하고 전공에 대한 직업을 선택하니 이 자리까지 온 것 같습니다.
2. 귀하께서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준비과정(요구능력, 학력, 전공, 자격증, 교육훈련기관)을 겪었습니까?
- 영양사도 여러 곳에서 근무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상영양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식단을 작성하는 일은 하고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영양사는 회사원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식단작성, 저처럼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식단을 작성하는 영양사 등이 있죠. 영양사 일을 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졸업하는 해에 영양사면허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지금은 관련과목에서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하여야 응시자격이 주어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양사는 교직을 이수해야 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3. 귀하께서는 학교졸업 후 첫 직장을 갖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셨는지요?
- 저는 아버지께서 공무원을 하라고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공무원이 되는 것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양사가 되는 것 이였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영양사면허 취득 후 식품위생직임용시험에 응시했지만 떨어지고 일 년을 준비하여 임용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4. 귀하께서는 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 어떠한 과정(입직, 이직 또는 전직)을 거치셨습니까?
- 처음에 임용 될 때는 식품위생직이라는 일반행정직 공무원이였습니다. 그러나 학교급식법의 개정으로 교육의 일환으로 학교급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학교영양사가 교사로 채용되게 되었습니다. 전 교직을 이수하고 교육청에서 제한경쟁시험에 다시 응시하여 영양교사가 되었습니다.
5. 귀하께서는 전직하고 싶은 직업이 있나요?(앞으로 진출하고 싶은 분야 또는 일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 다른 지역은 영양교사 출신 장학사가 있습니다. 교육청에서 학교급식업무를 하는 사람이죠.
아직 광주는 없습니다만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해서 생각만 해 보았습니다.
6.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 우리 학생들은 이 나라의 미래입니다. 제가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일조를 한다는 것에 대해 전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7. 어려움이나 애로사항은 무엇입니까?
- 영양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가 영양교육, 식단작성 및 메뉴개발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른 업무처리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8. 이 직업의 특성을 살려 다른 일을 하신다면?
- 아이들 이유식을 친환경건강식으로 가정배달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본 적은 있습니다. ^^
9. 귀하께서 이 직업에 종사하시면서 필요로 하는 능력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어떤 직장이든지 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능력은 기본입니다.
대체적으로 본인의 업무 때문에 직장에서 힘들어 하는 것 보다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영양사도 많은 조리사 및 조리원과 함께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영양사도 보스가 아닌 리더의 능력이 필요한 직업인 것 같아요.
10. 그러한 능력들을 계발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 조리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가장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작업환경을 공급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11. 귀하께서는 현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연수로 많이 공부하고, 학교장, 담임선생님,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방적인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12. 이 직업에 종사하시고 계신 분이 바라보실 때 이 직업(분야)의 전망은 어떤가요?
- 영양사를 채용하는 곳은 많습니다. 병원, 사업체, 학교, 식품관련 회사에서도 채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채용인원이 적은 것이 단점인 것 같아요.
13. 이 직업을 선택하고자 하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
- 어디 영양사로 근무 하는가? 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양사는 식단만 작성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급식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는 사람입니다. 교육, 영양관리, 위생관리, 조리원안전관리, 시설관리 등 많은 일들을 수행합니다. ‘난 영양사니깐 식단만 작성하면 돼!’ 이렇게 생각하시고 이 직업을 선택하시면 절대 안 된다는 말씀을 해주고 싶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어려운 점은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만큼 더 큰 보람도 있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흘린 땀은 당신의 미래를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첫댓글 담당교사도 이런 인터뷰 자료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단다.
시간내서 이렇게 훌륭한 답을 주신 분께 감사의 메일을 드리기 바란다.
그리고 작은 인연이 큰 행운으로 다가오길 바랄께
꺅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