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털보옆새우 : Gammarus kyonggiensis Lee & Seo
► 형 태 : 몸길이는 약 10mm로 중형종이다. 수컷의 제2촉각 제4병부마디 내, 배, 복측변에는 각각 3, 3, 4개의 강모다발을, 제5병부마디 내, 배, 복측변에는 각각 6, 4, 6개의 강모 다발을 가진다. 제4병부마디 배측과 제5병부마디 복측의 강모 길이는 각 병부 너비보다 길다. 채찍마디는 14마디이고 칼세오리는 없다. 제7흉지 기절의 뒤쪽 변에 14개의 긴 강모, 후복측에 2개의 긴 강모, 장절 앞쪽 변에 5개의 긴 강모다발, 완절 앞쪽 변에 조밀하게 나 있는 5개의 강모다발을 갖고, 강모의 길이는 병부 너비의 2배 정도로 길다. 제3미지의 내지는 외지보다 약간 짧고 양변에 깃털형 강모를 가진다. 외지의 안쪽은 깃털형 강모를, 바깥쪽은 단순 강모를 가진다. 꼬리는 편평하고 강모를 가진 2개의 엽 으로 나누어진다.
► 설 명 : 민물에 서식하는 종으로 산간 계류의 맑은 물에 서식한다. 현재 개발과 오염으로 인해 감소 추세에 있다.
일반 새우류는 머리와 가슴까지 갑각이 덮고 있는데 반해, 옆새우류는 갑각이 없어서 가재나 일반 새우와 구분된다. 옆새우류는 얼음이 가득한 극지방에서부터 적도의 더운 바다, 산 속의 계곡과 하천, 갯벌, 바위 밑, 물기가 많은 땅속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서식한다. 특히 극지방에는 크릴새우 다음으로 옆새우가 풍부하게 서식해 고래의 훌륭한 먹잇감이 된다.
해변의 모래밭에 사는 옆새우는 꼬리와 부속지를 이용해 톡톡 튀면서 이동하지만, 물에 사는 옆새우류는 옆으로 누워 헤엄치면서 이동한다. 옆새우류는 썩은 나뭇잎이나 작은 규조류, 플랑크톤을 먹고 살지만 일부 육식성 옆새우는 물고기를 먹기도 한다. 암컷이 육아낭 안에 알을 품고 있다 부화하면 몇 번 탈피한 뒤 성체가 된다.
새와 가재류, 물고기들의 주요 먹이원이 되는 옆새우는 1차, 또는 2차 소비자로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주로 거북이와 같은 애완동물의 먹이로 이용되고 있다.
► 분 포 : 한국 고유종으로 제주도, 경기도, 인천, 서울 등에 분포한다.
► 비 고 : 우리나라에는 이외에도 가시다리옆새우(Gammarus odaensis), 갈고리털옆새우(Gammarus gageoensis), 짧은꼬리다리옆새우(Gammarus hoonsooi), 짧은털옆새우(Gammarus galgosensis)를 포함하여 10여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