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동집생의, 부소자노(父少子老)의 비유 ☞음성으로듣기☜
이를 들은 대중들은 시성정각에 대한 깊은 집착 때문에 구원이래의 교화를 미증유(未曾有)의 일이라 하며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게 석존께서는 근소한 기간에 무량한 대보살들을 교화하실 수 있었던가 라고 마음이 흔들리고 움직였으며, 지금까지 품었던 지용의 보살에 대한 의구심이 아니라 석존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품었습니다. 이것을 동집생의(動執生疑)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륵보살은 다시 석존께 어떻게 깨달음을 여신 뒤 사십여 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지용의 보살들을 교화할 수 있었는가를 여쭈었습니다.
그리고 삼십성도(三十成道)의 석존과 구원의 옛날부터 제불(諸佛) 밑에서 수행해 왔을 터인 지용의 보살의 용모에 대해 「용모 수려한 검은 머리의 스물다섯 살 청년이 백세의 노인을 가리켜 『이 사람은 나의 아들입니다』라고 말하며, 노인도 또한 청년을 가리켜 『이 사람은 저의 아버지입니다. 저를 키워주셨습니다』라고 했다 하더라도, 이런 일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취의 · 법화경 423 · 426) 라는 비유를 써서 대중의 의혹을 제시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미륵보살은 「일회(一會)의 대중은 지금까지 석존을 따르며 청문해 왔기에 말씀에 거짓이 없다 라고 믿고 있지만, 묘법연화경에 의심을 품고 믿지 않으면 악도(惡道)에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석존께서 입멸하신 뒤 미래의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지 않도록 무량(無量)한 보살을 어떻게 짧은 시간에 교화하고 발심시켜 불퇴(不退)의 계위에 있도록 하실 수 있었는가 설해 주십시오」(취의 · 법화경 424 · 427)라고 석존께 말씀드리며 『용출품』이 끝납니다.
다음에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제16을 설하면서, 석존의 본지(本地)가 밝혀지게 됩니다.
첫댓글 ***동집생의(動執生疑)
낮은 교법이나 아견 등에 집착하는 마음을 움직여, 의심을 일으키게 하여 보다 깊은 법을 회득(會得)시키는 불법(佛法) 화도(化導)의 한 방법.
미륵(彌勒)보살
미륵은 산스크리트어인 마이트레야의 음역이다. 미륵보살(彌勒菩薩)은 석존보다 먼저 입멸하여 천계(天界)의 도솔천
(都率天)에 태어났다가 인수(壽命) 팔만세, 석존 멸후 오십육억칠천만년 뒤에 사람들을 구제하는 부처로 다시 이 세상
에 등장한다고 여겼다.
본지(本地)
부처의 본체, 즉 부처 본래의 경지를 말한다.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실제로 나타난 모습을 수적(垂迹)이라 하며, 그 근본의 본체를 말한다. 니치렌 대성인은 자신을 「본지자수용보신의 수적, 상행 보살의 재탄, 본문의 대사 니치렌」이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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