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속안(범안)-법안-도안-신안은 풍수인의 등급을 말하는 것일까요?
저의 소견으로는 비교의 대상으로서 등급 차원이라기 보다는
구분 혹은 분류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속(俗)이나 범(凡)-법(法)-도(道)-신(神) 모두
글자의 뜻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세계가 가진 실체에 대하여 어떠한 깨달음(이해)도 쉽게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각각은 차원이 다른 세계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비교를 통한 차등은 전혀 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안'이라면 어떤 '신'을 말하는 것일까요?
잡신? 고무신(사이비)?은 아니겠지요?
'도안'이라면 어떤 '도'를 말하는 것일까요?
노자의 '도'? 장자의 '도'? 도적의 '도'?...
'신'과 '도' 그 자체도 제대로 논하기가 벅차지만 '신'과 '도'를 비교할 수 있을까요?
혹여 '속인' 중에는 '도인'보다 더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없을까요?
'속'과 '도' 그리고 '신'의 세계는 차원이 달라
등급으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순일 것입니다.
우리는 존재 환경과 조건이 '속'입니다.
경험하고 배우고 익힌 바가 공유하여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토론과 합의를 통해 '법(준거)'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 풍수 한마당에서는 여기까지 하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알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공유할 수도 없는 '도'와 '신'을 들먹이며
혼란만 가중시키는 자기 신격화로 스스로 사이비가 되어가는 일은 지양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 항청님의 '초등' 수준에 대하여
어느 날
항청님께서 당당하게 소신을 가지고 '혈을 찾아 놓았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궁금해서 '한 번 보여달라'라고 하였습니다.
보여줄 수 있는데 '산을 1시간정도 올라가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모두 궁금해서 기꺼이 가겠다고 하여
먼길 산을 타고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제가 보기에) 분명하게 혈이 맺혀 있었습니다.
등산길이라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산정부였습니다.
또 다른 어느 날
그 날도 당당하게 '혈을 찾아 놓았다'라고 하였습니다.
그곳도 안내를 받아 찾아가보니 결혈이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생지였습니다.
초등 수준이라는 항청님의 혈은 제가 판단한 경우입니다.
그동안 풍수를 하면서 생지를 자신있게 혈이라고 보여주는 사람은 아주 적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있게 혈을 찾아
당당하게 자신보다 고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보여주며 확인을 받은 적이 있는지요?
그런 분이 있다면 저는 기꺼이 풍수에 1차 개안을 한 분이라 존칭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도안 신안이라 이름을 붙인 사람들도 그 경지를 누구에게 설명하지요
단지 이름 붙이기 좋아하는 속인들이 그리 부르겠지요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는데 진짜배기 도인으로 보이는 스님들 중 스스로 도인이라고 하신분을 본적이 없습니다
풍수는 결론적으로 기와 혈을 찾지 못한다면 유명무실 하다고 봅니다. 다행히 항청님이 혈을 찾으시고
소불선생님께서 확인을 하셨다니 존경 받는것이 마땅합니다. 그렇다고 자만해서도 않되며 항상 하늘을
두려워하고 긴장을 풀어서도 않되며, 풍수의 길은 살어름판을 걷는듯 처신을 해야 할 지사로서의 운명의
길이기에 더욱 조심이 되며, 지사의 한번실수가 전 가문이 패망한다는 말도 있듯, 가문의 흥,망 상태를 결
정짓는 위치에 있어 잘못하면 지사도 하늘의 벌을 비켜 갈수 없음을 명심해야 ..특히 현장의 책임 지사가
소점 재혈시 꼭 마음에 담아 진행하는 점혈 (호리지차화복천리: 털한개 차이)은 신중을 기해야 되리라 봅
니다..다행히 본 카페에는 현장에서 책임지사로서 활동을 많이하시고 계시니. 이분들이야 말로 생지소점은
물론, 이장 장소의 점혈... 생자나 망자에대해서 적선, 보시를 하시는 지사님들이기에 이 분들에게 예의와
존경의 마음을....그리고 세상에는 운둔해 계시는 개안되신 지사님들도 많으시다고 봅니다..
이분들에게도 같은 말씀을 드립니다..마지막으로 소불선생님의 칭찬과배려,글,,항청님이 회원들에 전하는
뼈있는 멧세지, 많은 공부가.감사합니다..^^ ^^ ^^
토론의 주제와 다르게 저에게 향하니 여러 생각이 듭니다.
개안을 언급하시는데 아직도 껌껌합니다. 그 때 잠시 큰소리로 장담했던 것은 철 모르던시절의 넘친 표현이었는데 소뒷걸음에 쥐잡은 격이었습니다. 소불선생님의 말씀에 제자는 동의가 어렵습니다.
보이는 것이 없고 홀로 가는 방향도 망서리고만 있습니다. 풍수초입의 학인으로 배움을 묵묵히 이어가겠습니다.
인증을 해주시는 스승님이 계신다는것, 복이지요. 장담은 아무나 가능한것도 아니고요.
보이니 스승님께 평가도....지사는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비울때..이것이 지사
의 품격이겠지요.. 때론 스승님은 나를 넘어서라!!! 가르침을 주시는것이 스승님의 참뜻
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풍수계열이 존속된다고 봅니다.....
징찬은 많이 받을수록 좋읍니다.기대해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