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한강기맥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 소삼마치-557봉-임도-동봉-배넘이재-오음산(930m)-660봉-헬기장-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학곡리 삼마치고개]15년 11월 8일(일)
* 구간 :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 소삼마치-557봉-임도-동봉-배넘이재-오음산(930m)-660봉-헬기장-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학곡리 삼마치고개
* 일시 : 2015년 11월 8일(일)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송파구 잠실본동 잠실역 오전 7시
* 날 씨 : 비(최고 14도 최저 5도)
* 동반자 : 송백산악회 산우 등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0.4km
* 산행지 도착시각 :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 삼마치터널 오전 9시 30분 도착
* 산행후 하산시각 :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학곡리 삼마치터널 오후 1시 3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4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 한강기맥은?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로봉(1,422m)" 분기점에서 갈라져 나와 북한강과 남한강의 수계를 가르며 "춘천지맥", "영월지맥", "성지지맥" 등 많은 지맥, 분맥, 단맥을 분기시키면서 거대한 두 강의 물막이 역활을 해 오고 있습니다.
한강기맥은 남한 제 6위의 고봉인 계방산(1,577m) 등 큰산을 두루 섭렵하고 용문산(1,157m)을 거쳐 양수리 강가에서 끝이 나는 도상거리 162.6Km의 산줄기를 이릅니다. 또한 한강기맥 산줄기는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고, 정맥의 반열에 들어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의 산세가 웅장하고 길면서 수려한 마루금을 이루고, 어느 정맥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지만 바다가 아닌 강에서 그 맥을 다하니 아쉬울 뿐입니다.
한강기맥의 산줄기를 이루는 산은 오대산 두로봉(1421.9m), 상왕봉(1491m), 비로봉(1563m), 효령봉(1561m), 뽀지게봉(1358.7m), 계방산(1577m), 보래봉 (1324.3m), 청량봉(1052m), 삼계봉(1070m), 덕고산(1125m), 운무산(980.3m), 수리봉(959.6m), 대학산(976m), 덕구산(652.2m), 응곡산(603.7m), 만대산(680m), 오음산(930.3m), 금물산(774m), 시루봉(504.1m), 갈기산(684.9m), 송이재봉(670m), 싸리봉(812m), 단월산(778m), 용문산(1157m), 소구니산(779.9m), 옥산(577.9m), 말머리봉(500m), 청계산(658.4m) 등이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강원도에도 300mm 이상되는 폭우가 내립니다.
심한 가뭄속에 많은 고통을 겪는 강원도와 충청도이기에 오늘 산행중 쏟아지는 비는 고맙기도 하고 반갑습니다.
하지만 저는 늦가을에 비를 맞으며 낙엽이 쌓인 가파르고 미끄러운 산길을 걷는 것은 무리이기에 아쉽지만, 삼마치고개에서 산행을 마치는 일행에 동참합니다.
다시한번 산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으니 다음에 다시 오자 다짐하며, 몸에 무리하지않는 <제자신 몸맞춤산행>을 이어갑니다.
이에 요사이 읽은 두편의 기사가 매우 인상적이였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고 오래살 수 있을까?”
NAPA(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 on Aging, Obesity and Cancer). NAPA는 영양과 운동을 통해 비만, 고혈압, 당뇨, 암과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여, 치료에 따른 사회 경제적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로 발족한 국제 학술 연구모임입니다.
서울대 암연구소장인 송용상 교수(서울의대 산부인과)가 주축이 되어 2009년 발족한 NAPA는 의학 뿐만 아니라 약학, 농업생명과학, 식품영양학, 운동생리학 분야의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인간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다학제간 융합 연구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려는 세계 첫 모임입니다.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1970년에는 남(58세), 여(65세), 1980년에는 남(61세), 여(70세)였지만 2000년에는 남(72세), 여(79세), 2013년에는 남(78세), 여(85세)로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2013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남성(68세), 여성(72세)로 나타났습니다. 건강수명은 질병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입니다. 즉 남성은 10년, 여성은 13년 동안 각종 질환 등으로 아프거나 치료를 받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말년이 건강하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만성질환입니다. 특히 비만, 대사증후군, 암이 발생하면 개인, 가족, 사회, 국가에 엄청난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히포크라테스를 비롯한 동서양 최고의 명의의 말을 인용할 것 없이 의과학의 발전은 이미 “각종 질환은 개인의 식이습관, 생활 습관, 운동 교정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ICT(정보통신기술)발달로 이제는 개개인에 맞춰 일상적으로 ‘관리’하는 u-헬스케어로 영역이 확대되어 질환의 조기 예방 및 치료를 받을 수있게 됐습니다.
송용상 교수는 “신약 개발, 고난도 수술법, 개인 맞춤형 유전자 치료 등 최신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한 영양섭취와 운동을 통한 개별 맞춤형 예방법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참고자료 : 매일경제 & mk.co.kr[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2015.11.04>
이에 즈음하여 아래와 같은 논문이 일본에서 최근에 발표되었습니다.
日 연구팀 보고에 의하면 고령기 남성의 경우 신체 지구력이 높을수록 인지기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령자의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환자의 증가는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나이를 먹어도 인지기능이 높게 유지되는 고령자에 공통적인 요인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심혈관기능, 결국 지구력을 높이는 습관적인 유산소운동이 인지기능 유지·증진에 유효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본 쓰쿠바대 소야 히데야키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어떠한 목적을 위해 사고와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인 '실행기능'에 주목하고, 60명의 건강한 남성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행기능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지구력이 높은 고령자는 실행기능이 높고 과제를 수행할 때 약년성 뇌활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약년성 뇌활동을 보이는 고령자일수록 실행기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운동트레이닝에 의한 지구력 변화와 인지기능 변화와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지구력을 높이는 것이 뇌 활동을 젊게 하고 인지기능 향상으로 이어질지 확인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 의학신문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송고시간 : 2015-11-05 06:00>
저 산포로는 위 두편의 기사에서도 보듯이 아프지 않고 오래살 수 있는데 필수적인 심혈관기능, 결국 지구력을 높이는 습관적인 유산소운동이 인지기능 증진에 유효하기에 대자연과 함께 하는 <등산>이 최적격이라고 생각하여 앞으로도 산행을 계속하고, 제자신에 맞춘 식이요법과 건전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산행중 계속 내리는 비에 조망은 전혀 없었습니다. 전날에 하산한 삼마치터널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소삼마치입니다.
오음산으로 가는 임도입니다.
비가 내리는 속에 오음산(930m) 정상에 도착합니다.
삼마치고개로 향합니다.
드디어 삼마치고개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