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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11-20/ 29장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주역대전 : 序卦傳 下_11장
p.597 【經文】 =====
解者, 緩也, 緩必有所失, 故受之以損,
解해는 느슨해짐이니, 느슨해지면 반드시 잃는 것이 있기 때문에 山澤損卦산택손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97 【小註】 =====
或問, 序卦中如所謂緩必有所失, 似此等事, 恐後人道不到. 朱子曰, 然. 問, 緩字, 恐不是遲緩之緩, 乃是解怠之意, 故曰解, 緩也. 曰緩字, 是散意. 問, 如縱弛之類否. 曰然.
어떤 이가 물었다. “「序卦傳서괘전」에서 말한 “느슨해지면 반드시 잃는 것이 있다”라는 이러한 일은 아마도 뒷사람들이 말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그렇습니다.”
물었다. “‘緩완’은 아마 느리다는 ‘緩완’이 아니고 게으르다는 意味의미인 듯합니다. 그러므로 ‘解해’는 느슨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答답하였다. “‘緩완’은 흐트러진다는 뜻입니다.”
물었다. “느슨하다는 種類종류입니까?”
答답하였다. “그렇습니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傷於外者, 必反其家. 故受之以家人,
밖에서 傷상한 者자는 반드시 집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家人卦가인괘(䷤)로써 받았고,
家人內也. 家道窮必乖, 故受之以睽, 睽者乖也. 家道之窮, 必致相乖也. 乖必有難, 故受之以蹇, 蹇者難也, 只取乖離也. 物不可以終難. 故受之以解, 解者緩也. 時至而難自緩也. 緩必有所失, 故受之以損, 只取弛緩也.
집안 사람은 안이다. 집안의 道도가 窮궁하면 반드시 어그러진다. 그러므로 睽卦규괘(䷥)로 받았으니, ‘暌규’란 어그러짐이다. 집안의 道도가 窮궁하면 반드시 서로 어그러짐에 이른다. 어그러지면 반드시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蹇卦건괘(䷦)로 받았으니 ‘蹇건’이란 어려움으로 但只단지 어그러져 떠나감을 取취하였다. 事物사물이 끝까지 어려울 수는 없다. 그러므로 解卦해괘(䷧)로 받았으니 ‘解해’란 느슨해짐이다. 때가 이르면 어려움은 저절로 느슨해진다. 느슨해지면 반드시 잃는 바가 있다. 그러므로 損卦손괘(䷨)로 받았으니 但只단지 解弛해이해져 느슨함을 取취하였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一章
第十一章제십일장
解之外體之震, 爲後天之艮, 內體之坎, 爲後天[주 12]之兌. 故解之下, 受以艮上兌下之卦.
解卦해괘(䷧)의 바깥 몸―體체인 震卦진괘(䷲)는 後天후천의 艮卦간괘(䷳)이고,[주 13] 안쪽 몸―體체인 坎卦감괘(䷜)는 後天후천의 兌卦태괘(䷹)이다.[주 14] 그러므로 解卦해괘(䷧)의 다음에 艮卦간괘(䷳)가 위 兌卦태괘(䷹)가 아래인 卦괘로 받았다.
12) 天천:경학자료집성DB에 ‘大대’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을 살펴 ‘天천’으로 바로 잡았다. |
13) 「伏羲先天八卦方位圖복희선천팔괘방위도」에서는 東北方동북방이 震卦진괘(䷲)인데, 「文王後天八卦方位圖문왕후천팔괘방위도」에서는 東北方동북방이 艮卦간괘(䷳)라는 뜻이다. |
14) 「伏羲先天八卦方位圖복희선천팔괘방위도」에서는 西서쪽이 坎卦감괘(䷜)인데, 「文王後天八卦方位圖문왕후천팔괘방위도」에서는 西서쪽이 兌卦태괘(䷹)에 該當해당한다는 뜻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夷者, 傷也. ‧‧‧ 故受之以損.
이는 傷상함이다. ‧‧‧ 損卦손괘(䷨)로써 받았고.
家人卽我天屬之親. 故傷困於外者, 必反於家矣. 家道窮, 則失和順之道, 故親屬乖離, 而必至於睽矣. 睽旣極, 則終至於蹇難, 難旣極, 則必有解緩之時, 緩旣極, 則必至於怠惰而損失也.
집안 사람은 곧 내 天倫천륜의 親屬친속이다. 그러므로 밖에서 傷상하여 困窮곤궁한 者자는 반드시 집으로 돌아온다. 집안의 道도가 窮궁하면 和順화순한 道理도리를 잃기 때문에 親屬친속이 乖離괴리되어 반드시 어긋나는데 이른다. 어긋남이 極극에 이르면 마침내 어려움에 이르고, 어려움이 이미 極극에 이르면 반드시 느슨한 때가 있으며, 느슨함이 極극에 達달하면 반드시 懶怠나태하여 損失손실됨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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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12장
p.597 【經文】 =====
損而不已, 必益, 故受之以益,
덜기를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더하기 때문에 風雷益卦풍뢰익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98 【小註】 =====
雙湖胡氏曰, 蹇解而後, 損益次之者, 鹹十卦變之盡爲損, 而艮上兌下, 恒十卦變之盡爲益, 而巽上震下, 亦猶上經乾坤十變而有否泰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蹇卦건괘(䷦)와 解卦해괘(䷧) 以後이후에 損卦손괘(䷨)와 益卦익괘(䷩)가 다음인 것은 咸卦함괘(鹹, ䷞)에서 十卦10괘가 變化변화를 다하여 損卦손괘(䷨)가 되어 위가 艮卦간괘(䷳)이고 아래가 兌卦태괘(䷹)이며, 恒卦항괘(䷟)에서 十卦10괘가 變化변화를 다하여 益卦익괘(䷩)가 되어 위가 巽卦손괘(䷸)이고 아래가 震卦진괘(䷲)이니, 上經상경에서 乾卦건괘(䷀)와 坤卦곤괘(䷁)에서 十卦10괘가 다하여 否卦비괘(䷋)와 泰卦태괘(䷊)가 있는 것과 같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嶽) 『산천역설(山天易說)』】
解者, 緩也 ‧‧‧ 必益. 故受之以益,
解해는 느슨해짐이니‧‧‧반드시 더하기 때문에 益卦익괘(䷩)로써 받았고,
損之不已則必益, 益之不已則必損, 故曰損益爲盛衰之始.
덜기를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더해지고, 더하기를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덜어지기 때문에 “덜고 더함은 盛衰성쇠의 始作시작이 된다”고 하였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損於此, 則必益於彼也.
여기에서 덜면 반드시 저기에서 더한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二章
第十二章제십이장
損之上艮下兌, 有可以東西看者. 自解至損, 順看則乃後天之東北之艮, 正西之兌也. 自益至損, 逆看則乃先天之西北之艮, 東南之巽也.
損卦손괘(䷨)의 위는 艮卦간괘(䷳)이고 아래는 兌卦태괘(䷹)이니, 東西동서로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解卦해괘(䷧)로부터 損卦손괘(䷨)에 이르는 것을 順次的순차적으로 보면 後天후천 東北동북쪽의 艮卦간괘(䷳)이고 西서쪽의 兌卦태괘(䷹)이다. 益卦익괘(䷩)로부터 損卦손괘(䷨)에 이르는 것을 거슬러 보면 先天선천 西北서북쪽의 艮卦간괘(䷳)이고 東南동남쪽의 巽卦손괘(䷸)이다.
蓋損之艮兌, 爲東北爲正西然後, 可以見解之二體之變. 又推其本, 而知其爲西北爲東南然後, 可以見益之巽震爲西南爲東北, 而爲對於損矣. 故易者, 交易變易之義也. 先天後天, 迭相變遷, 才有先天, 則便有後天. 然則以伏羲時爲先天, 以文王時爲後天者, 世俗論也. 後天之卦, 雖自文王改定, 而後天之理, 亦是自文王創出者耶.
損卦손괘(䷨)의 艮卦간괘(䷳)와 兌卦태괘(䷹)가 東北동북이 되고 西서쪽이 된 뒤에야 解卦해괘(䷧)의 두 몸―體체의 變化변화를 볼 수 있다. 또 그 根本근본을 미루어 그것이 西北서북이 되고 東南동남이 됨을 안 뒤에야 益卦익괘(䷩)의 巽卦손괘(䷸)와 震卦진괘(䷲)가 西南서남이 되고 東北동북이 되어 損卦손괘(䷨)에 相對상대가 됨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易역은 交易교역과 變易변역의 뜻이다. 先天선천과 後天후천이 番번갈아 서로 變변해 옮겨가니, 先天선천이 있으면 곧 後天후천이 있다. 그러니 伏羲氏복희씨의 때를 先天선천이라 하고 文王문왕의 때를 後天후천이라 하는 것은 世俗세속의 論議논의이다. 後天후천의 卦괘는 비록 文王문왕이 고쳐서 定정하였지만, 後天후천의 理致이치도 文王문왕이 創作창작해 낸 것이겠는가?
又按, 損益二卦, 與此篇之首鹹恆相應. 損爲鹹之反, 益爲恒之反, 而鹹之互爲夬, 恒之互爲姤. 夬之反又爲姤. 損之互爲復, 益之互爲剝, 剝之反又爲復, 天根月窟之理, 隱眏乎其中. 卲子所謂山澤通氣, 損鹹見義, 雷風相薄, 恒益起意者也. 且恒益二卦之得震巽二體則一也, 而恆則在於六十四卦之中央, 益則在於損之下而不在恒之下, 或以卦之脈絡次序, 各有不同而然歟. 曰非徒有脈絡次序也. 恒則三陽在中, 而爲三陰之所遮護, 益則三陽在外, 而包得三陰故也. 造化之貴陽而賤陰, 聖人之扶陽而抑陰, 此又可見.
또 살펴보았다. 損卦손괘(䷨)‧益卦익괘(䷩) 두 卦괘는 이 篇편 첫머리의 咸卦함괘(鹹, ䷞)‧恒卦항괘(䷟)와 서로 呼應호응한다. 損卦손괘(䷨)는 咸卦함괘(鹹, ䷞)의 위아래 卦괘가 바뀌었고, 益卦익괘(䷩)는 恒卦항괘(䷟)의 위아래 卦괘가 바뀐 것이며, 咸卦함괘(鹹, ䷞)의 互卦호괘는 夬卦쾌괘(䷪)가 되고, 恒卦항괘(䷟)의 互卦호괘는 姤卦구괘(䷫)가 되며, 夬卦쾌괘(䷪)가 거꾸로 되면 또 姤卦구괘(䷫)가 된다. 損卦손괘(䷨)의 互卦호괘는 復卦복괘(䷗)가 되고, 益卦익괘(䷩)의 互卦호괘는 剝卦박괘(䷖)가 되며, 剝卦박괘(䷖)가 거꾸로 되면 또 復卦복괘(䷗)가 되니, 陰陽음양이 造化조화를 이루는 理致이치가 隱然中은연중 그 가운데 反映반영되어 있다. 邵康節소강절이 말한 ‘山산과 못이 氣기를 通통한다’는 것은 損卦손괘(䷨)와 咸卦함괘(鹹, ䷞)에서 뜻이 보이고, ‘우레와 바람이 서로 부딪친다’고 한 것은 恒卦항괘(䷟)‧益卦익괘(䷩)에서 뜻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또 恒卦항괘(䷟)‧益卦익괘(䷩) 두 卦괘가 震卦진괘(䷲)‧巽卦손괘(䷸) 두 몸―體체를 얻은 것은 같지만, 恒卦항괘(䷟)는 六十四卦64괘의 中央중앙에 있고, 益卦익괘(䷩)는 損卦손괘(䷨) 다음에 있지 恒卦항괘(䷟) 다음에 있지 않으니, 或혹 卦괘의 脈絡맥락과 順序순서에 各其각기 같지 않음이 있어서 그런 것인가? 이는 但只단지 脈絡맥락과 順序순서의 問題문제가 아니다. 恒卦항괘(䷟)는 세 陽양이 가운데 있어 세 陰음에게 막혀 싸여 있고, 益卦익괘(䷩)는 세 陽양이 바깥에 있어 세 陰음을 감싸서 얻기 때문이다. (天地천지의) 造化조화가 陽양을 貴귀하게 여기고 陰음을 賤천하게 여기며, 聖人성인이 陽양을 북돋고 陰음을 抑制억제함을 여기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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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13장
p.598 【經文】 =====
益而不已, 必決, 故受之以夬,
더하기를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터지기 때문에 澤天夬卦택천쾌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98 【小註】 =====
漢上朱氏曰, 益久則盈, 盈則必決隄防, 故次夬.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더하기를 오래하면 가득차고, 가득차면 반드시 隄防제방이 터지기 때문에 夬卦쾌괘(䷪)가 다음이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益而不已, 必決. ‧‧‧ 夬者, 決也,
더하기를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터지기 때문에 ‧‧‧ 夬쾌는 터짐이니,
益至於盈, 必致潰決也. 損則益, 益則決, 決亦損也.
더하여 가득 참에 이르면 반드시 터져 무너짐에 이른다. 덜어내면 더하고, 더하면 터지니, 터짐도 덜어냄이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三章
第十三章제십삼장
益之內震外巽, 亦有可以東西看者. 自損至益, 順看則乃先天之西南之巽, 東北之震, 其說已見於上矣. 自夬至益, 逆看則乃後天[주 15]之東南之巽, 正東之震也. 蓋必有東南之巽然後方有西北之乾, 必有正東之震然後, 方有正西之兌. 以此言之, 益之所以爲益, 可知爲後天之東南之巽, 正西之兌, 而夬之所以爲夬, 又可知爲後天之正西之兌, 西北之乾矣.
益卦익괘(䷩)의 안쪽이 震卦진괘(䷲)이고 바깥쪽이 巽卦손괘(䷸)인 것도 東西동서의 方位방위로 볼 수 있는 点점이 있다. 損卦손괘(䷨)로부터 益卦익괘(䷩)에 이르는 것을 順次的순차적으로 본다면 先天선천의 西南서남의 巽卦손괘(䷸)와 東北동북의 震卦진괘(䷲)이니 그 說明설명이 이미 앞에서 보였다. 夬卦쾌괘(䷪)에서 益卦익괘(䷩)에 이르는 것은 거슬러 본다면 後天후천의 東南동남쪽의 巽卦손괘(䷸)와 東동쪽의 震卦진괘(䷲)이다. 반드시 東南동남쪽의 巽卦손괘(䷸)가 있은 뒤에야 비로소 西北서북의 乾卦건괘(䷀)가 있고, 반드시 東동쪽의 震卦진괘(䷲)가 있은 뒤에야 西서쪽의 兌卦태괘(䷹)가 있다. 이로써 말하면 益卦익괘(䷩)가 益卦익괘(䷩)가 되는 까닭은 後天후천 東南동남쪽의 巽卦손괘(䷸)와 西서쪽의 兌卦태괘(䷹) 때문임을 알 수 있고, 夬卦쾌괘(䷪)가 夬卦쾌괘(䷪)가 되는 까닭은 또 後天후천의 西서쪽 兌卦태괘(䷹)와 西北서북쪽의 乾卦건괘(䷀) 때문임을 알 수 있다.
15) 天천:경학자료집성DB에 ‘夫부’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과 文脈문맥을 參照참조하여 ‘天천’으로 바로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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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14장
p.598 【經文】 =====
夬者, 決也, 決必有所遇, 故受之以姤,
夬쾌는 터짐이니, 터지면 반드시 만나는 것이 있기 때문에 天風姤卦천풍구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98 【小註】 =====
雙湖胡氏曰, 上決一陰, 下復一陽, 猶可也, 今上決一陰, 下遇一陰, 姑論卦名相次. 又曰損益而後, 兌巽遇乾而成夬姤, 亦爲父之臨二女也. 乾體止於此.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위에서 한 陰음이 터졌어도 아래에 한 陽양이 回復회복한다면 괜찮지만, 只今지금은 위에서 한 陰음이 터졌는데 아래에서 한 陰음을 만난 것으로 于先우선 卦괘의 이름이 서로 이어짐을 論논하였다.”
또 말하였다. “損卦손괘(䷨)와 益卦익괘(䷩) 以後이후에 兌卦태괘(䷹)와 巽卦손괘(䷸)가 乾卦건괘(䷀)를 만나 夬卦쾌괘(䷪)와 姤卦구괘(䷫)를 이루었으니, 또한 아버지가 두 딸에게 臨임하는 것이다. 乾卦건괘(䷀)의 몸―體체는 여기에서 그친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決必有所遇. 故受之以姤, 姤者, 遇也,
터지면 반드시 만나는 것이 있기 때문에 姤卦구괘(䷫)로써 받았고, 姤구는 만남이니,
決則爲二, 二則相遇, 離合自然之理也.
터지면 둘이 되고, 둘이 되면 서로 만나니, 헤어지고 合합함이 自然자연한 理致이치이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四章
第十四章제십사장
夬之內乾外兌, 自姤逆看, 則亦不可專以後天言之也. 蓋先天之乾, 在於正南而右爲兌左爲巽. 故乾體從乎兌則爲夬, 從乎巽則爲姤, 姤所以爲遇者, 日之與天會, 月之與日會, 皆在南方故也, 說卦所謂相見乎離也. 鄕飮酒禮, 所謂坐賓於南, 坐介於東南, 取溫厚之氣盛於東南者也. 南爲文明之地, 而可知交際之理天人一也.
夬卦쾌괘(䷪)의 안쪽은 乾卦건괘(䷀)이고 바깥쪽은 兌卦태괘(䷹)이니, 姤卦구괘(䷫)로부터 거슬러 보면 亦是역시 後天후천만 가지고는 말할 수 없다. 先天선천의 乾卦건괘(䷀)가 南남쪽에 있는데 오른쪽으로 兌卦태괘(䷹), 왼쪽으로 巽卦손괘(䷸)가 된다. 그러므로 乾卦건괘(䷀)의 몸―體체가 兌卦태괘(䷹)를 따르면 夬卦쾌괘(䷪)가 되고, 巽卦손괘(䷸)를 따르면 姤卦구괘(䷫)가 된다. 姤卦구괘(䷫)가 만남이 되는 것은 해가 하늘과 만나고 달이 해와 만나는 것이 모두 南남쪽에서이기 때문이니, 「說卦傳설괘전」에서 말하는 “離卦이괘(䷝)에서 서로 만나본다”는 것이다. 「鄕飮酒禮향음주례」에서 이른바 南남쪽에 손님을 앉히고 東南동남쪽에 돕는 이를 앉히는 것은 溫厚온후한 氣運기운이 東南동남쪽에 旺盛왕성함을 取취한 것이다. 南남쪽은 文明문명한 곳이니 交際교제하는 理致이치는 自然자연과 사람이 같음을 알 수 있다.
又按, 夬姤互體之在於諸卦者, 有同人大有焉, 有鹹恒焉, 有遯大壯焉, 有革鼎焉, 遯大壯之下, 革鼎之上, 乃有原卦之夬姤, 亦可見. 夬姤之理, 始微終顯, 而復入於微, 有如剝復之例. 但剝復夬姤之爲互於諸卦者, 率皆先復而後剝, 先姤而後夬, 可見設戒之意, 而又可見其理之可以逆看矣. 至於屯蒙之互, 則獨先剝而後復, 此則可見爲勸之意, 而又可見其理之可以順看矣. 且屯蒙在乾坤之下, 此其所以特異於他卦也歟. 萃升二卦說見下.
또 살펴보았다. 夬卦쾌괘(䷪)‧姤卦구괘(䷫)가 여러 卦괘에서 互體호체가 되는 것[주 16]으로는 同人卦동인괘(䷌)‧大有卦대유괘(䷍)가 있고, 咸卦함괘(鹹, ䷞)‧恒卦항괘(䷟)가 있으며, 遯卦둔괘(䷠)‧大壯卦대장괘(䷡)가 있고, 革卦혁괘(䷰)‧鼎卦정괘(䷱)가 있는데, 遯卦둔괘(䷠)‧大壯卦대장괘(䷡) 다음이자 革卦혁괘(䷰)‧鼎卦정괘(䷱) 앞에 原卦원괘인 夬卦쾌괘(䷪)‧姤卦구괘(䷫)가 있음을 또한 볼 수 있다. 夬卦쾌괘(䷪)‧姤卦구괘(䷫)의 理致이치는 처음에는 微微미미하다 마칠 때는 드러나고 다시 隱微은미한 데로 들어가니 剝卦박괘(䷖)‧復卦복괘(䷗)의 例예와 같다. 다만 剝卦박괘(䷖)‧復卦복괘(䷗)‧夬卦쾌괘(䷪)‧姤卦구괘(䷫)가 여러 卦괘에서 互體호체가 되는 境遇경우는 大體대체로 모두 먼저 復卦복괘(䷗)가 나오고 뒤에 剝卦박괘(䷖)가 나오며, 먼저 姤卦구괘(䷫)가 나오고 뒤에 夬卦쾌괘(䷪)가 나오니 警戒경계를 펼친 뜻을 볼 수 있고, 또 그 理致이치를 거슬러 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屯卦준괘(䷂)‧蒙卦몽괘(䷃)가 互卦호괘가 되는데 이르러서는 惟獨유독 먼저 剝卦박괘(䷖)가 나오고 뒤에 復卦복괘(䷗)가 나오니 여기에서는 勸勉권면하는 뜻을 볼 수 있고, 또 그 理致이치를 順次的순차적으로 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屯卦준괘(䷂)‧蒙卦몽괘(䷃)는 乾卦건괘(䷀)‧坤卦곤괘(䷁) 다음에 있으니, 이것이 다른 卦괘와는 特別특별히 다른 까닭이다. 萃卦취괘(䷬)‧升卦승괘(䷭) 두 卦괘는 說明설명이 아래에 보인다.
16) 以下이하 列擧열거한 同人卦동인괘(䷌)‧大有卦대유괘(䷍), 咸卦함괘(鹹, ䷞)‧恒卦항괘(䷟), 遯卦둔괘(䷠)‧大壯卦대장괘(䷡), 革卦혁괘(䷰)‧鼎卦정괘(䷱)에서 互體호체를 가지고 새로운 卦괘를 만들면 모두 夬卦쾌괘(䷪) 또는 姤卦구괘(䷫)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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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15장
p.598 【經文】 =====
姤者, 遇也, 物相遇而後, 聚. 故受之以萃, 萃者, 聚也, 聚而上者謂之升, 故受之以升,
姤구는 만남이니, 物件물건이 서로 만난 뒤에 모이기 때문에 萃卦취괘(䷬)로써 받았고, 萃취는 모임이니, 모여서 올라감을 오른다고 하기 때문에 地風升卦지풍승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98 【小註】 =====
南軒張氏曰, 天下之物, 散之則小, 合而聚之則積小, 以成其高大, 故聚而上者爲升也.
南軒張氏남헌장씨가 말하였다. “天下천하의 事物사물은 흩어지면 작아지고, 合합하여 모이면 작은 것을 쌓아 높고 큰 것을 이루기 때문에 모여서 올라감이 오르는 것이 된다.”
○ 雙湖胡氏曰, 夬姤而後, 兌巽遇坤而成萃升, 亦爲母之臨二女也. 坤體止於此.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夬卦쾌괘(䷪)와 姤卦구괘(䷫) 以後이후에 兌卦태괘(䷹)와 巽卦손괘(䷸)가 坤卦곤괘(䷁)를 만나 萃卦취괘(䷬)와 升卦승괘(䷭)를 이루었으니, 또한 어머니가 두 딸에게 臨임하는 것이다. 坤卦곤괘(䷁)의 몸―體체는 여기에서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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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五章
第十五章제십오장
乾體旣與兌巽相合, 而爲夬爲姤, 而坤爲乾之配, 故坤亦與兌巽相合, 而爲萃爲升. 雙湖以夬姤爲乾體止於此, 以萃升爲坤體止於此. 愚謂此卦在於革鼎之上, 如屯蒙之下需訟師比之例也. 雖謂乾坤二體, 始於此四卦, 成於比師訟需, 終至於純體之乾坤, 亦可矣. 繫辭言乾坤定矣雲雲之下, 乃有曰鼓之以雷霆雲雲. 旣言鼔之以雷筳雲雲之後, 乃有曰乾道成男坤道成女, 其下極言乾坤之象.
乾卦건괘(䷀)의 몸―體체가 이미 兌卦태괘(䷹)‧巽卦손괘(䷸)와 서로 合합하여 夬卦쾌괘(䷪)‧姤卦구괘(䷫)가 되었고, 坤卦곤괘(䷁)는 乾卦건괘(䷀)의 짝이므로 坤卦곤괘(䷁) 亦是역시 兌卦태괘(䷹)‧巽卦손괘(䷸)와 서로 合합하여 萃卦취괘(䷬)‧升卦승괘(䷭)가 된다. 雙湖胡氏쌍호호씨는 夬卦쾌괘(䷪)‧姤卦구괘(䷫)를 가지고 乾건의 몸―體체가 여기에 그치며, 萃卦취괘(䷬)‧升卦승괘(䷭)를 가지고 坤곤의 몸―體체가 여기에 그친다고 여겼다. 나는 이 卦괘들이 革卦혁괘(䷰)‧鼎卦정괘(䷱) 앞에 놓인 것이 屯卦준괘(䷂)‧蒙卦몽괘(䷃) 다음에 需卦수괘(䷄)‧訟卦송괘(䷅)‧師卦사괘(䷆)‧比卦비괘(䷇)가 놓인 例예와 같다고 생각한다. 비록 乾건‧坤곤의 두 몸―體체가 이 네 卦괘에서 始作시작되어 比卦비괘(䷇)‧師卦사괘(䷆)‧訟卦송괘(䷅)‧需卦수괘(䷄)에서 이루어지고, 마침내 純全순전한 몸―體체의 乾坤건곤에 이른다고 하여도 괜찮다. 「繫辭傳계사전」에 “乾건과 坤곤이 定정해진다”雲雲운운한 다음에 “우레와 번개(霆정)로써 鼓動고동하며”雲雲운운하였다. 이미 “우레와 번개로써 鼓動고동하며”雲雲운운한 뒤에 “乾건의 道도가 男性남성을 이루고 坤곤의 道도가 女性여성을 이룬다”라 하였으며, 그 다음에는 乾坤건곤의 象상을 至極지극하게 말하였다.
蓋自其理之本原而言之, 則可謂有乾坤然後, 乃有六子, 自其理之著明者而言之, 則又可謂有六子然後, 乾坤始爲乾坤, 易道之可以順看逆看, 於斯可見矣. 但屯蒙之下, 直繫以有乾有坤之卦. 革鼎之上, 則歷井[주 17]困二卦而有有乾有坤之卦. 蓋以坎爲水, 水之理, 有源則自至於浩天. 故自屯至比六卦, 皆有二坎體, 而需訟師比四卦, 則又直得乾坤之體.
그 理致이치의 本原본원으로 말하자면 乾坤건곤이 있은 뒤에야 여섯 子息자식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지만, 그 理致이치가 드러난 것으로 말하자면 또 여섯 子息자식이 있은 뒤에야 乾坤건곤이 비로소 乾坤건곤이 된다고 할 수 있으니, 易역의 道도는 順次的순차적으로 볼 수도 있고 거슬러 볼 수도 있는 것임을 여기에서 알 수 있다. 다만 屯卦준괘(䷂)‧蒙卦몽괘(䷃)의 아래는 곧바로 乾卦건괘(䷀)가 있거나 坤卦곤괘(䷁)가 있는 卦괘로 이었다. 革卦혁괘(䷰)‧鼎卦정괘(䷱)의 위로는 井卦정괘(䷯)‧困卦곤괘(䷮)를 지나 乾卦건괘(䷀)가 있거나 坤卦곤괘(䷁)가 있는 卦괘가 있다. 大體대체로 坎卦감괘(䷜)를 물로 여기니 물의 理致이치는 根源근원이 있으면 저절로 浩天호천에 이른다. 그러므로 屯卦준괘(䷂)로부터 比卦비괘(䷇)에 이르기까지 여섯 卦괘는 모두 두 個개씩 坎卦감괘(䷜)의 몸―體체가 있고,[주 18] 需卦수괘(䷄)‧訟卦송괘(䷅)‧師卦사괘(䷆)‧比卦비괘(䷇)의 네 卦괘는 또 곧바로 乾건‧坤곤의 몸―體체를 얻었다.
17) 井정:경학자료집성 DB에 ‘竝병’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을 살펴 ‘井정’으로 바로 잡았다. |
18) 屯卦준괘(䷂)‧蒙卦몽괘(䷃), 需卦수괘(䷄)‧訟卦송괘(䷅), 師卦사괘(䷆)‧比卦비괘(䷇)가 둘씩 짝이 되어 坎卦감괘(䷜)의 몸―體체가 있다. |
離爲火, 火之理, 始雖至微而亦可及遠. 故自革鼎上歷十卦, 而至睽家人明夷晉四卦, 乃有離體, 可以見火之理, 自有其漸矣. 況困爲澤無[주 19]水之象, 井爲木上有水之象, 旣爲無水之澤木上之水, 則只有以略存水之理而已, 不害於火之漸熾矣. 且需訟師比, 是乾坤之得坎之單體者也, 升萃姤夬, 是乾坤之得兌巽二體者也, 陽一陰二之理也. 困卦說見下.
離卦이괘(䷝)는 불이니, 불의 理致이치는 처음에는 비록 至極지극히 微微미미하지만 亦是역시 멀리까지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革卦혁괘(䷰)‧鼎卦정괘(䷱) 위로 열 個개의 卦괘를 지나 睽卦규괘(䷥)‧家人卦가인괘(䷤)‧明夷卦명이괘(䷣)‧震卦진괘(䷲)에 이르는 네 卦괘에 離卦이괘(䷝)의 몸―體체가 있어서 불의 理致이치를 볼 수 있으니 自然자연히 그 漸進的점진적인 것이 있다. 하물며 困卦곤괘(䷮)는 못에 물이 없는 象상이 되고, 井卦정괘(䷯)는 나무 위에 물이 있는 象상이 되니, 이미 물이 없는 못과 나무 위의 물이 되었다면 但只단지 겨우 물의 理致이치만 保存보존되어 있을 뿐이어서 불이 漸次점차 치솟는데 妨害방해가 되지 못한다. 또 需卦수괘(䷄)‧訟卦송괘(䷅)‧師卦사괘(䷆)‧比卦비괘(䷇)는 乾坤건곤이 坎卦감괘(䷜)의 한 몸―體체를 얻은 것이고, 升卦승괘(䷭)‧萃卦취괘(䷬)‧姤卦구괘(䷫)‧夬卦쾌괘(䷪)는 乾坤건곤이 兌卦태괘(䷹)‧巽卦손괘(䷸)의 두 몸―體체를 얻은 것이니 陽양은 하나이고 陰음은 둘인 理致이치이다. 困卦곤괘(䷮)는 說明설명이 아래에 보인다.
19) 器기:경학자료집성 DB에 ‘器기’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과 文脈문맥을 살펴 ‘無무’로 바로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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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16장
p.599 【經文】 =====
升而不已, 必困, 故受之以困, 困乎上者, 必反下, 故受之以井,
오르기를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困難곤란하기 때문에 困卦곤괘(䷮)로써 받았고, 위에서 困難곤란한 者자는 반드시 아래로 돌아오기 때문에 水風井卦수풍정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99 【小註】 =====
雙湖胡氏曰, 萃升而後, 兌巽遇坎而成困井.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萃卦취괘(䷬)와 升卦승괘(䷭) 以後이후에 兌卦태괘(䷹)와 巽卦손괘(䷸)가 坎卦감괘(䷜)를 만나 困卦곤괘(䷮)와 井卦정괘(䷯)를 이루었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嶽) 『산천역설(山天易說)』】
益而不已, 必決 ‧‧‧ 困乎上者, 必反下. 故受之以井,
더하기를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터지기 때문에 ‧‧‧ 위에서 困難곤란한 者자는 반드시 아래로 돌아오기 때문에 井卦정괘(䷯)로써 받았고,
困爲剛掩而兌反爲巽, 巽之德陰, 巽於陽. 故困上者, 必反下.
困卦곤괘(䷮)가 굳센 陽양에 가려져서 兌卦태괘(䷹)가 거꾸로 巽卦손괘(䷸)가 되었는데, 巽卦손괘(䷸)의 德덕은 陰음으로 陽양에게 恭遜공손하다. 그러므로 위에서 困難곤란한 者자는 반드시 아래로 돌아온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六章
第十六章제십육장
困井二卦之間於升革, 已言於上矣. 升之上坤下巽, 自萃順看則巽[주 20]是先天本位, 而無關於後天. 然自困逆看, 則又可見先天之巽變爲後天之坤也. 困之上兌下坎, 旣是坎變爲兌者, 則升之上坤下巽, 豈但爲先天之坤先天之巽而已哉. 然則上經之師比, 亦可知爲坤變爲坎之理, 而但師之上坤下坎, 則自先[주 21]天而爲後天者也.
困卦곤괘(䷮)‧井卦정괘(䷯) 두 卦괘가 升卦승괘(䷭)‧革卦혁괘(䷰) 사이에 있음은 이미 위에서 말하였다. 升卦승괘(䷭)의 위는 坤卦곤괘(䷁)이고 아래는 巽卦손괘(䷸)인데 萃卦취괘(䷬)로부터 順次的순차적으로 보면 巽卦손괘(䷸)는 先天선천의 本來본래 자리여서 後天후천과는 關係관계가 없다. 그러나 困卦곤괘(䷮)로부터 거슬러 보면 또 先天선천의 巽卦손괘(䷸)가 變변하여 後天후천의 坤卦곤괘(䷁)가 됨을 알 수 있다. 困卦곤괘(䷮)의 위는 兌卦태괘(䷹)이고 아래는 坎卦감괘(䷜)인데, 이미 坎卦감괘(䷜)가 變변하여 兌卦태괘(䷹)가 되었다면 升卦승괘(䷭)의 위인 坤卦곤괘(䷁)와 아래인 巽卦손괘(䷸)가 어찌 先天선천의 坤卦곤괘(䷁)와 先天선천의 巽卦손괘(䷸)만이 되겠는가? 그러니 上經상경의 師卦사괘(䷆)‧比卦비괘(䷇) 亦是역시 坤卦곤괘(䷁)가 變변하여 坎卦감괘(䷜)가 되는 理致이치이고, 다만 師卦사괘(䷆)의 위인 坤卦곤괘(䷁)와 아래인 坎卦감괘(䷜)는 先天선천으로부터 後天후천이 된 것이다.
20) 巽손:경학자료집성 DB에 ‘間간’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과 文脈문맥을 살펴 ‘巽손’으로 바로 잡았다. |
21) 先선:경학자료집성 DB에 ‘無무’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과 文脈문맥을 살펴 ‘先선’으로 바로 잡았다. |
比之上坎下坤, 升之上坤下巽, 困之上兌下坎, 則皆是自後天而溯先天者也. 四卦之有順有逆, 亦可見自屯至坎, 自鼎至離, 一逆一順之妙矣. 且師比, 則只以坎之單體, 合於坤之單體, 而迭居上下.升困之有坤有坎, 則所以照應乎師比, 而又乃以巽兌二體合之, 此亦可見陽一而陰二矣.
比卦비괘(䷇)의 위인 坎卦감괘(䷜)와 아래인 坤卦곤괘(䷁), 升卦승괘(䷭)의 위인 坤卦곤괘(䷁)와 아래인 巽卦손괘(䷸), 困卦곤괘(䷮)의 위인 兌卦태괘(䷹)와 아래인 坎卦감괘(䷜)는 모두 後天후천으로부터 先天선천으로 거슬러 간 것이다. 네 卦괘에 順次的순차적인 것과 거스른 것이 있으니 또한 屯卦준괘(䷂)로부터 坎卦감괘(䷜)에 이르고, 鼎卦정괘(䷱)로부터 離卦이괘(䷝)에 이르기까지 한 番번 거스르고 한 番번 順次的순차적인 奧妙오묘함을 볼 수 있다. 또 師卦사괘(䷆)‧比卦비괘(䷇)는 但只단지 坎卦감괘(䷜)의 한 몸―體체가 坤卦곤괘(䷁)의 한 몸―體체에 合합하여 番번갈아 위아래에 있는 것이다. 升卦승괘(䷭)‧困卦곤괘(䷮)에는 坤卦곤괘(䷁)와 坎卦감괘(䷜)가 있으니 師卦사괘(䷆)‧比卦비괘(䷇)와 照應조응하는 바이고, 또 巽卦손괘(䷸)‧兌卦태괘(䷹)의 두 몸―體체가 合합하니, 여기에서도 陽양은 하나이고 陰음은 둘임을 알 수 있다.
又按, 上經諸卦, 多主震艮. 屯蒙以下, 謙豫隨蠱噬嗑賁剝復無妄大畜十二卦是也, 而頤則兼以震艮, 震艮者, 坎之同類也. 下經諸卦, 多主巽[주 22]兌. 鼎革以上, 井困升萃姤夬益損睽家人十二卦是[주 23]也, 歷四卦而有鹹恒, 此則震艮巽兌[주 24]之兼僃者也. 又歷重離而有大過, 此則一卦之但有巽兌者也. 巽兌者, 離之同類也. 然屯蒙以下, 有以乾坤而合於巽兌者, 小畜履臨觀是也. 亦有以震艮而兼以兌巽者, 隨蠱是也. 鼎革以上, 有以兌巽而兼以震艮者, 損益是也. 又有以乾坎而合於震艮者, 遯大壯蹇解是也.
또 살펴보았다. 上經상경의 여러 卦괘는 大部分대부분 震卦진괘(䷲), 艮卦간괘(䷳)를 爲主위주로 하였다. 屯卦준괘(䷂)‧蒙卦몽괘(䷃) 以下이하 謙卦겸괘(䷎)‧豫卦예괘(䷏)‧隨卦수괘(䷐)‧蠱卦고괘(䷑)‧噬嗑卦서합괘(䷔)‧賁卦비괘(䷕)‧剝卦박괘(䷖)‧復卦복괘(䷗)‧無妄卦무망괘(䷘)‧大畜卦대축괘(䷙)의 열 두 卦괘가 이것이고, 頣卦이괘(䷚)는 震卦진괘(䷲)와 艮卦간괘(䷳)를 兼겸하였으니, 震卦진괘(䷲)‧艮卦간괘(䷳)는 坎卦감괘(䷜)와 (陽양으로) 같은 種類종류이다. 下經하경의 여러 卦괘는 大部分대부분 巽卦손괘(䷸)와 兌卦태괘(䷹)를 爲主위주로 한다. 鼎卦정괘(䷱)‧革卦혁괘(䷰) 앞으로 井卦정괘(䷯)‧困卦곤괘(䷮)‧升卦승괘(䷭)‧萃卦취괘(䷬)‧姤卦구괘(䷫)‧夬卦쾌괘(䷪)‧益卦익괘(䷩)‧損卦손괘(䷨)‧睽卦규괘(䷥)‧家人卦가인괘(䷤)의 열 두 卦괘가 이것이고, 네 卦괘를 지나서 咸卦함괘(鹹, ䷞)‧恒卦항괘(䷟)가 있는데 이것들은 震卦진괘(䷲)‧艮卦간괘(䷳)‧巽卦손괘(䷸)‧兌卦태괘(䷹)를 兼겸하여 갖춘 것이다. 또 重疊중첩된 離卦이괘(䷝)를 지나서 大過卦대과괘(䷛)가 있는데, 이는 한 卦괘에 巽卦손괘(䷸)와 兌卦태괘(䷹)만 있는 것이다. 巽卦손괘(䷸)‧兌卦태괘(䷹)는 離卦이괘(䷝)와 (陰음으로) 같은 種類종류이다. 그러나 屯卦준괘(䷂)‧蒙卦몽괘(䷃) 다음에 乾卦건괘(䷀)‧坤卦곤괘(䷁)로써 巽卦손괘(䷸)‧兌卦태괘(䷹)에 合합한 것이 있으니, 小畜卦소축괘(䷈)‧履卦리괘(䷉)‧臨卦임괘(䷒)‧觀卦관괘(䷓)가 이것이다. 亦是역시 震卦진괘(䷲)‧艮卦간괘(䷳)로써 兌卦태괘(䷹)‧巽卦손괘(䷸)를 아우른 것이 있으니, 隨卦수괘(䷐)‧蠱卦고괘(䷑)가 이것이다. 鼎卦정괘(䷱)‧革卦혁괘(䷰) 앞에 兌卦태괘(䷹)‧巽卦손괘(䷸)로써 震卦진괘(䷲)‧艮卦간괘(䷳)를 아우른 것이 있으니, 損卦손괘(䷨)‧益卦익괘(䷩)가 이것이다. 또 乾卦건괘(䷀)‧坎卦감괘(䷜)로써 震卦진괘(䷲)‧艮卦간괘(䷳)에 合합한 것은 遯卦둔괘(䷠)‧大壯卦대장괘(䷡)‧蹇卦건괘(䷦)‧解卦해괘(䷧)가 이것이다.
22)巽손:경학자료집성 DB에 ‘與여’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과 文脈문맥을 살펴 ‘巽손’으로 바로 잡았다. |
23)是시:경학자료집성 DB에 ‘□’으로 되어 있고 影印本영인본은 判讀판독이 不可하나 文脈문맥을 살펴 ‘是시’로 바로 잡았다. |
24) 兌태:경학자료집성 DB와 影印本영인본에 ‘艮간’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兌태’로 바로 잡았다. |
然則隨蠱者, 自屯至坎之中也, 損益者, 自鼎至離之中也, 鹹恆者, 又是屯與鼎之中也. 且屯以下, 雖主於坎, 而同人大有噬嗑賁, 則有離體, 鼎以上雖主於離, 而蹇解困井, 則有坎體, 此可見坎艮震之中, 未嘗不以離兌巽互用之矣, 離兌巽之中, 未嘗不以坎艮震互用之, 而其於一順一逆之際, 可知其當有相濟之道矣. 且屯蒙之下, 有以乾坤二體而合於坎離者, 師比同人大有是也. 又有以乾坤而迭爲上下者, 泰否是也. 鼎革之上, 則但以震艮合於乾體, 遯大壯是也. 又以離體合於坤體者, 晉明夷是也. 所以前後殊例者, 亦可見其扶陽而抑陰矣. 井卦說見下.
그렇다면 隨卦수괘(䷐)‧蠱卦고괘(䷑)는 屯卦준괘(䷂)로부터 坎卦감괘(䷜)까지의 中間중간이고, 損卦손괘(䷨)‧益卦익괘(䷩)는 鼎卦정괘(䷱)로부터 離卦이괘(䷝)까지의 中間중간이고, 咸卦함괘(鹹, ䷞)‧恒卦항괘(䷟)는 또 屯卦준괘(䷂)와 鼎卦정괘(䷱)의 中間중간이다. 屯卦준괘(䷂) 以下이하는 비록 坎卦감괘(䷜)를 爲主위주로 하지만 同人卦동인괘(䷌)‧大有卦대유괘(䷍)‧噬嗑卦서합괘(䷔)‧賁卦비괘(䷕)는 離卦이괘(䷝)의 몸―體체가 있고, 鼎卦정괘(䷱) 以上이상은 비록 離卦이괘(䷝)를 爲主위주로 하지만 蹇卦건괘(䷦)‧解卦해괘(䷧)‧困卦곤괘(䷮)‧井卦정괘(䷯)는 坎卦감괘(䷜)의 몸―體체가 있으니, 이에 坎卦감괘(䷜)‧艮卦간괘(䷳)‧震卦진괘(䷲) 가운데에는 일찍이 離卦이괘(䷝)‧兌卦태괘(䷹)‧巽卦손괘(䷸)로써 서로 쓰지 않은 적이 없고, 離卦이괘(䷝)‧兌卦태괘(䷹)‧巽卦손괘(䷸) 가운데에는 일찍이 坎卦감괘(䷜)‧艮卦간괘(䷳)‧震卦진괘(䷲)로써 서로 쓰지 않은 것이 없음을 알 수 있으니, 그 한 番번 順次的순차적으로 하고 한 番번 거스를 때에 마땅히 서로를 이루는 道理도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屯卦준괘(䷂)‧蒙卦몽괘(䷃)의 아래에 乾卦건괘(䷀)‧坤卦곤괘(䷁)의 두 몸―體체로써 坎卦감괘(䷜)‧離卦이괘(䷝)에 合합한 것이 있으니, 師卦사괘(䷆)‧比卦비괘(䷇)‧同人卦동인괘(䷌)‧大有卦대유괘(䷍)가 이것이다. 또 乾卦건괘(䷀)‧坤卦곤괘(䷁)가 서로 오르내린 것이 있으니 泰卦태괘(䷊)‧否卦비괘(䷋)가 이것이다. 鼎卦정괘(䷱)‧革卦혁괘(䷰)의 앞으로 但只단지 震卦진괘(䷲)‧艮卦간괘(䷳)로써 乾건의 몸―體체에 合합한 것이 있으니 遯卦둔괘(䷠)‧大壯卦대장괘(䷡)가 이것이다. 또 離卦이괘(䷝)의 몸―體체로써 坤卦곤괘(䷁)의 몸―體체에 合합한 것이 있으니 晉卦진괘(䷢)‧明夷卦명이괘(䷣)가 이것이다. 그러므로 앞뒤의 다른 事例사례에서 또한 陽양을 북돋고 陰음을 抑制억제함을 볼 수 있다. 井卦정괘(䷯)는 說明설명이 아래에 보인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損而不已, 必益 ‧‧‧ 必困, 故受之以困,
덜기를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더하기 때문에 ‧‧‧반드시 苦難고난하기 때문에 困卦곤괘(䷮)곤괘로써 받았고,
損不已則必益, 益不已則必決 皆盛衰之理也. 決則必有遇, 如決去小人, 則可遇君子, 卽其一事也. 君子相遇, 則同德合志, 必有相萃, 旣得其萃, 則乘時遭會, 必有升進, 升而不已, 則終至於窮而受困矣.
덜기를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더하게 되고, 더하기를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터지는 것은 모두 盛성하고 衰쇠하는 理致이치이다. 터지면 반드시 만나는 것이 있으니, 마치 小人소인을 除去제거하면 君子군자를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한 가지 일이다. 君子군자가 서로 만나면 德덕을 한가지로 하고 뜻을 合합하여 반드시 서로 모임이 있으니, 이미 그 모임을 얻었으면 때를 타고 만나서 반드시 위로 나아감이 있는데, 올라가기를 마지않으면 마침내 窮궁하여 困難곤란함을 받는데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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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17장
p.599 【經文】 =====
井道不可不革, 故受之以革,
우물의 道도는 改革개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澤火革卦택화혁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99 【小註】 =====
漢上朱氏曰, 井久則穢濁不食. 治井之道, 革去其害井者而已.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우물이 오래되면 더럽고 濁탁하게 되어 먹을 수 없다. 우물을 다스리는 道도는 우물을 害해롭게 하는 것을 바꾸고 除去제거하는 것 뿐이다.”
韓國大全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七章
第十七章제십칠장
坎之三畫, 外爲坤中爲乾. 乾坤旣與兌巽相合, 而爲夬姤爲萃升, 則坎之合於兌巽, 而爲困爲井固矣. 離之三畫, 外爲乾中爲坤, 則亦合於兌巽, 而爲革爲鼎矣.
坎卦감괘(䷜)의 세 畫획은 바깥이 坤곤이고 속이 乾건이다. 乾건‧坤곤이 이미 兌卦태괘(䷹)‧巽卦손괘(䷸)와 서로 合합하여 夬卦쾌괘(䷪)‧姤卦구괘(䷫)가 되고, 萃卦취괘(䷬)‧升卦승괘(䷭)가 된다면, 坎卦감괘(䷜)가 兌卦태괘(䷹)‧巽卦손괘(䷸)에 合합하여 困卦곤괘(䷮)‧井卦정괘(䷯)가 된다. 離卦이괘(䷝)의 세 畫획은 바깥이 乾건이고 속이 坤곤이니 亦是역시 兌卦태괘(䷹)‧巽卦손괘(䷸)에 合합하여 革卦혁괘(䷰)가 되고 鼎卦정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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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18장
p.599 【經文】 =====
革物者莫若鼎, 故受之以鼎,
物件물건을 改革개혁함은 솥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火風鼎卦화풍정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99 【小註】 =====
雙湖胡氏曰, 困井而後, 兌巽遇離而成革鼎. 自夬至鼎八卦, 皆兌巽之遇乾坤坎離也, 又自成一局.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困卦곤괘(䷮)와 井卦정괘(䷯) 以後이후에 兌卦태괘(䷹)와 巽卦손괘(䷸)가 離卦이괘(䷝)를 만나 革卦혁괘(䷰)와 鼎卦정괘(䷱)를 이루었다. 夬卦쾌괘(䷪)에서 鼎卦정괘(䷱)까지 八卦8괘는 모두 兌卦태괘(䷹)와 巽卦손괘(䷸)가 乾卦건괘(䷀)‧坤卦곤괘(䷁)‧坎卦감괘(䷜)‧離卦이괘(䷝)를 만난 것으로 또한 스스로 하나의 區分구분을 이루었다.”
韓國大全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八章
第十八章제십팔장
說見上篇第三章註. 革鼎二卦, 皆有離體, 而離爲後天之震, 故此下繫之以重震.
說明설명이 上篇상편 第三章제삼장의 註주에 보인다. 革卦혁괘(䷰)‧鼎卦정괘(䷱) 두 卦괘는 모두 離卦이괘(䷝)의 몸―體체가 있는데, 離卦이괘(䷝)는 後天후천에서는 震卦진괘(䷲)이므로[주 25] 이 다음은 거듭된 震卦진괘(䷲)로 이었다.
25) 「伏羲先天八卦方位圖복희선천팔괘방위도」에서 東동쪽의 離卦이괘(䷝)가 「文王後天八卦方位圖문왕후천팔괘방위도」에서는 震卦진괘(䷲)가 된다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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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19장
p.599 【經文】 =====
主器者, 莫若長子, 故受之以震,
그릇을 主管주관하는 者자는 맏아들만한 者자가 없기 때문에 重雷震卦중뢰진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600 【小註】 =====
漢上朱氏曰, 鼎者, 宗廟之器, 主之者, 莫如震, 震長子也.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솥은 宗廟종묘의 그릇으로 그것을 主管주관하는 者자는 震卦진괘(䷲)만한 것이 없으니, 震卦진괘(䷲)는 맏아들이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嶽) 『산천역설(山天易說)』】
井道不可不革 ‧‧‧ 莫若長子. 故受之以震,
우물의 道도는 改革개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 맏아들만한 者자가 없기 때문에 震卦진괘(䷲)로써 받았고,
以繼鼎言, 則取長子義, 自受艮言, 則取動義.
鼎卦정괘(䷱)를 이은 것으로 말하면 長子장자의 뜻을 取취한 것이고, 艮卦간괘(䷳)로 받는 것으로 말하면 움직이는 뜻을 取취한 것이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九章
第十九章제이십구장
形而上者謂之道, 而圖書旣出, 卦畫旣成, 則斯道也, 便爲形而下之器矣. 是器也, 自有主宰焉. 先天主靜而後天生動, 動之理, 莫尙於震. 故震爲陽之始, 而在於正東三八木之位, 一其三而爲三畫, 八其三而爲八卦方位之二十四, 節氣之二十四, 皆出於此矣. 兩其三則爲毎卦之六畫, 而又爲陰畫之名. 三其三則爲陽畫之名, 兩其八則爲十六卦, 四其八則爲三十二卦, 八其八則爲六十四卦, 以至於爲三百八十四爻, 三與八之所重可知矣.
形而上형이상의 것을 道도라 하는데, 「河圖하도」「洛書낙서」가 이미 나오고 卦괘와 畫획이 이미 이루어지면 이 道도는 곧 形而下형이하의 器기가 된다. 이 器기는 自然자연히 主宰주재가 있다. 先天선천은 고요함을 爲主위주로 하고 後天후천은 生생하여 움직이니, 움직이는 理致이치는 震卦진괘(䷲)보다 崇尙숭상할 것이 없다. 그러므로 震卦진괘(䷲)가 陽양의 始作시작이 되어 東동쪽 三3‧八8 木목의 자리에 놓인다. 그 셋을 한 番번 하여 三畫삼획이 되고, 그 셋을 여덟 番번 하여 八卦팔괘 方位방위의 二十四24가 되니, 節氣절기의 二十四24가 모두 여기에서 나온다. 그 셋을 두 番번 하여 毎매 卦괘의 六畫6획이 되고 또 陰畫음획의 이름이 된다. 그 셋을 세 番번하면 陽畫양획의 이름이 되고, 그 여덟을 두 倍배 하면 十六卦16괘가 되고, 그 여덟을 네 倍배하면 三十二卦32괘가 되며 그 여덟을 여덟 倍배 하면 六十四卦64괘가 되어 三百八十四爻384효가 되는데 이르니, 三3과 八8이 重要중요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又況木之理, 自根而幹, 自幹而枝, 而每卦六爻自下而達上, 則震之爲卦, 非但爲三八之數. 乃有木之理, 則所以爲衆卦之主, 元爲四德之首, 卽此理也. 說卦, 帝出於震, 亦此意也, 其爲主器之長子者固矣. 震之彖傳所謂以爲祭主, 豊之爻辭所謂配主夷主等主字, 皆不外乎主器之主字矣.
또 더구나 나무의 理致이치는 뿌리에서 줄기로, 줄기에서 가지로 나아가고 每매 卦괘 여섯 爻효가 아래로부터 위로 나아가니 震진이란 卦괘만 三3‧八8의 數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나무의 理致이치가 있어서 여러 卦괘의 主人주인이 되는 것이니, 元원이 四德사덕의 으뜸이 되는 것이 곧 이 理致이치이다. 「說卦傳설괘전」에 “上帝상제가 震卦진괘(䷲)에서 나온다”는 것 亦是역시 이 뜻이니, 祭器제기를 主管주관하는 맏아들이 되는 것이 참으로 그러하다. 震卦진괘(䷲)의 「彖傳단전」에 말하는 ‘祭主제주’와 豊卦풍괘(䷶) 爻辭효사에서 말하는 ‘짝이 되는 主人주인[配主배주]’과 ‘對等대등한 相對상대[夷主이주]’에서의 ‘主주’는 모두 ‘祭器제기를 主管주관한다’는 ‘主주’字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㪅按, 旣有革鼎之後, 震艮巽[주 26]兌之重卦, 始見於此, 此與屯蒙之上, 有乾坤二卦, 同例矣. 其說已見上篇第二十六章. 然屯蒙之上, 只有二卦, 革鼎之下, 乃有十四卦, 何也. 曰, 易之道, 只是一陰一陽, 而若言終數, 則四爲地之生數之終, 十爲地之成數之終, 屯蒙得天一天三天五之數. 故始之以乾坤二卦, 革鼎得地二地四地八之數, 故終之以震以下十四卦. 此上當有震艮巽兌之爲互於諸卦, 如乾坤之於剝復夬姤頤大過之例, 而六子之卦, 本不能爲他卦之互, 與乾坤之無互, 其理相符矣.
다시 살펴보았다. 이미 革卦혁괘(䷰)‧鼎卦정괘(䷱)가 있은 뒤에 震卦진괘(䷲)‧艮卦간괘(䷳)‧巽卦손괘(䷸)‧兌卦태괘(䷹)의 거듭된 卦괘가 비로소 여기에 보이니, 이는 屯卦준괘(䷂)‧蒙卦몽괘(䷃) 앞에 乾卦건괘(䷀)‧坤卦곤괘(䷁) 두 卦괘가 있는 것과 같은 例예이다. 그 說설이 이미 上篇상편 二十六章제이십육장에 보인다. 그러나 屯卦준괘(䷂)‧蒙卦몽괘(䷃) 앞에 但只단지 두 卦괘만 있고, 革卦혁괘(䷰)‧鼎卦정괘(䷱) 뒤에 열 네 卦괘가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易역의 道도는 但只단지 “한 番번 陰음이 되고 한 番번 陽양이 되니”, 萬若만약 끝나는 數수를 말한다면 四4는 땅의 生數생수의 끝이 되고, 十10은 땅의 成數성수의 끝이 되며, 屯卦준괘(䷂)‧蒙卦몽괘(䷃)는 天一천일‧天三천삼‧天五천오의 數수를 얻는다. 그러므로 乾卦건괘(䷀)‧坤卦곤괘(䷁)의 두 卦괘로써 始作시작하고, 革卦혁괘(䷰)‧鼎卦정괘(䷱)는 地二지이‧地四지사‧地八지팔의 數수를 얻으므로 震卦진괘(䷲) 以下이하의 열 네 卦괘로써 끝맺는다. 여기에 마땅히 震卦진괘(䷲)‧艮卦간괘(䷳)‧巽卦손괘(䷸)‧兌卦태괘(䷹)가 여러 卦괘에 互卦호괘가 됨이 있는 것이 乾卦건괘(䷀)‧坤卦곤괘(䷁)가 剝卦박괘(䷖)‧復卦복괘(䷗)‧夬卦쾌괘(䷪)‧姤卦구괘(䷫)‧頣卦이괘(䷚)‧大過卦대과괘(䷛)에 對대한 例예와 같다. 여섯 子息卦자식괘가 本來본래 다른 卦괘의 互卦호괘가 될 수 없는 것은 乾卦건괘(䷀)‧坤卦곤괘(䷁)가 互卦호괘가 없는 것과 그 理致이치가 서로 符合부합한다.
26) 巽손:경학자료집성 DB에 ‘異이’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과 文脈문맥을 살펴 ‘巽손’으로 바로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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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20장
p.600 【經文】 =====
震者, 動也, 物不可以終動, 止之, 故受之以艮,
震진은 움직임이니, 物件물건은 끝내 움직일 수만은 없어 멈추기 때문에 重山艮卦중산간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600 【小註】 =====
漢上朱氏曰, 震一陽動於下, 艮一陽止於上. 動極則止, 故受之以艮.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震卦진괘(䷲)는 한 陽양이 아래에서 움직이고, 艮卦간괘(䷳)는 한 陽양이 위에서 멈추었다. 움직임이 至極지극해지면 멈추므로 艮卦간괘(䷳)로써 받았다.”
○ 雙湖胡氏曰, 革鼎而後, 震艮純卦次之.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革卦혁괘(䷰)와 鼎卦정괘(䷱) 以後이후에 震卦진괘(䷲)와 艮卦간괘(䷳)의 純卦순괘가 그 다음이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遇之多爲萃, 聚而上者謂之升, 故受之以升. 積之高爲升, 升而不已必困. 故受之以困, 升高而不已則疲困也. 困乎上者, 必反下, 故受之以井. 升高而困, 故曰困乎上也. 井在地, 故曰下也. 井道不可不革, 故受之以革, 修治陶滌, 乃井之革也. 革物者, 莫若鼎, 故受之以鼎, 居水火之間, 而烹餁百味鼎之功也. 主器者, 莫若長子, 故受之以震, 震者動也. 鼎不動, 則無用, 然鼎重器也, 惟長子, 可以動用之. 物不可以終動, 止之, 故受之以艮, 艮者止也. 止之疑衍.
여러 番번 만나면 모이게 되고, 모여서 올라가는 것을 ‘升승’이라 하니, 그러므로 升卦승괘(䷭)로 받았다. 높이 쌓는 것이 ‘升승’이 되니, 높이 쌓기를 마지않으면 반드시 困難곤란해진다. 그러므로 困卦곤괘(䷮)로 받았으니 높이 쌓았는데 그치지 않으면 지치고 困難곤란하다. 위에서 困難곤란한 者자는 반드시 아래로 돌아오기 때문에 井卦정괘(䷯)로 받았다. 높이 쌓아 困難곤란하므로 “위에서 困難곤란하다”라 하였다. 우물은 땅에 있는 것이므로 ‘아래’라고 하였다. 우물의 道理도리는 改革개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革卦혁괘(䷰)로 받았으니, 잘 닦아 그릇을 깨끗이 하는 것이 우물의 改革개혁이다. 物件물건을 改革개혁함은 솥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鼎卦정괘(䷱)로 받았으니, 물과 불 사이에 있으면서 먹을 것을 삶아 갖은 맛을 내는 것은 솥의 功공이다. 그릇을 主管주관하는 者자는 맏아들만한 者자가 없기 때문에 震卦진괘(䷲)로 받았으니, ‘震진’이란 움직이다. 솥은 움직이지 않으면 所用소용이 없지만 솥은 무거운 그릇이니 長子장자라야 움직여 쓸 수 있다. 物件물건은 끝까지 움직일 수만은 없어 멈추기 때문에 艮卦간괘(䷳)로 받았으니, ‘艮간’이란 멈춤이다. ‘멈추기 때문에[止之지지]’는 잘못 들어간 듯 하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二十章
第二十章제이십장
震爲艮之反, 故震之下, 受之以艮, 而又所以示震在後天, 化而爲艮之理. 又此二卦, 在革鼎之後, 上經之將終, 繫之以頤, 下經之將終, 繫之以小過, 此其理也.
震卦진괘(䷲)는 艮卦간괘(䷳)를 거꾸로 한 것이므로 震卦진괘(䷲)의 다음에 艮卦간괘(䷳)로 받았고 또 震卦진괘(䷲)가 後天후천에서 變변하여 艮卦간괘(䷳)가 되는 理致이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이 두 卦괘는 革卦혁괘(䷰)‧鼎卦정괘(䷱)의 뒤에 있는데, 上經상경이 끝나갈 때 頣卦이괘(䷚)로 이었고, 下經하경이 끝나갈 때 小過卦소과괘(䷽)로 이었으니, 이것이 그 理致이치이다.
*****(2024.07.29.)
* 出處: daum, Naver, Google, 바이두,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DB, 한국경학자료시스템 等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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