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4일
소백산 12-1자락길 걷기
영주문화연구회
어제에 이어 오늘은 1자락길을 걷습니다.
원래 숙소에서부터 1자락길이 시작되지만, 순흥저수지 부분에서 수해로 인한 공사가 있어서
그 위 지역부터 걷기 한다고 합니다.
순흥저수지 위에 버스주차장이 있어 우리 버스는 도착하지요.
그리고 1자락길 걷기 시작합니다.
벌써 뜨거운 햇살이 내리쬡니다.
엄메 그늘도 없어...
땡볕 속을 전진합니다.
죽계구곡이 곧 시작됩니다.
고려 향가에 나오는 죽계구곡...
고려시대에 이 계곡은 어떤 골이었을까...
구곡을 돌아가며 읊는 시인의 모습을 생각하자.
이런 포장된 길은 있을 수 없겠지.
개울을 건너 숲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개울 옆으로 과수원들이 있지만,
고려시대에도 그랬을까요...
그늘에 들어섭니다.
그 시절에는 저 물속에서 한참 머물다가 갔을지도 모릅니다.
후덜덜...
다시 양지바른 따뜻한 곳으로 나왔습니다.
또 개울을 건너고...
사유지도 있고...
옛 죽계구곡이 아니라서...
자꾸 상상을 후벼파 냅니다.
쉼터.
저기 몇곡이라고 새겨졌지?
또 땡볕으로 나갑니다.
이제는 좌측으로 따라갑니다.
4곡이던가?
주차장을 지나갑니다.
일반적으로는 승용차는 여기에 주차하고 등산하는 편입니다.
그늘로 가는 코스.
초암사 앞마당을 지나갑니다.
등산로 진입.
직진하면 소백산 국망봉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좌측으로 살짝 꺾습니다.
이쪽 코스는 꽤 그늘 속을 가고 있습니다.
이 계곡은 달밭골이라고 합니다.(月田洞) 초암쪽
땀이 많이 흐릅니다.
고개에 도착했네요.
여기서부터는 비로사쪽 달밭골이죠.
드디어 시원한, 잣나무숲을 만납니다.
피톤치트...
더 아래로 내려오니...
커피팀과 막걸리팀이 나뉘고...
막걸리 몇 통이 순식간에...
우리 방에 같이 묵던 한 분은 여기서 2자락길을 또 타고 간답니다.
수일내에 소백산 자락길 일주하신다고 하니,
부디 성공했기를 바랍니다.
다시 주차장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삼가야영장.
더운 날 고생 많습니다.
좌측길로 들어서면, 2자락길 들머리로 갈 수 있으며,
당골과 기도원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삼가주차장 도착.
버스를 타고 풍기토종인삼시장에 왔습니다.
쇼핑 후 삼계탕 집에 도착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그릇이 텅 비었네요.
그 흔적은 여기에...
운영진님들 덕분에 오늘도 보람된...
힐링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