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당단부단(當斷不斷),
반수기란(反受其亂).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75.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 金瑛洙김영수 敎授교수님 - |
김영수 Feb 28. 2024
고사성어 365
2월 28일: 당단부단(當斷不斷), 반수기란(反受其亂).
2월 28일의 고사성어(59)
당단부단(當斷不斷), 반수기란(反受其亂).
* 잘라야 할 때 자르지 못하면 되려 화를 당한다. * 《사기》 <제도혜왕세가> |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기원전 206년 진(秦)이 망하고 초한쟁패 끝에 기원전 202년 중국을 다시 통일한 한(漢)은 초기에 내란으로 많이 시달렸다. 각지에 왕으로 봉해진 공신들과 왕실의 인척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황제 자리를 노리며 반란을 꾀했다. 거기에 고조 유방의 아내 여(呂) 태후와 그 집안 형제들까지 가세하여 권력을 다투는 통에 그야말로 황실은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고조 유방이 죽자 권력은 여 태후와 여씨 집안에게 넘어갔지만 여 태후가 죽자 제나라 애왕(哀王)은 여씨 일가를 제거하기 위해 군대를 일으키고자 했다. 이를 안 재상 소평(召平)이 먼저 군대를 일으켜 제나라 왕궁을 포위했지만 위발(魏勃)에게 속아 군권을 빼앗겼다. 사태가 글렀다고 판단한 소평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소평은 죽기 전에 이렇게 탄식했다.
“오호라! 도가에서 말하길 ‘잘라야 할 때 자르지 못하면 되려 화를 입는다’고 하더니, 지금 내 꼴이 바로 그 꼴이구나.”
역사는 때를 놓쳐 몸을 망친 인물들을 수없이 기록하고 있다. 유방을 도와 항우를 물리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명장 한신(韓信)이 그랬고, 월나라의 대부 문종(文種)이 그랬다. 반면에 범려(范蠡)는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한 상태에서 삶을 마감할 수 있었다. 한신과 함께 한나라 건국에 절대적인 공을 세운 장량(張良)도 병을 핑계로 정계에서 은퇴함으로써 몸을 보전할 수 있었다. 어느 경우나 핵심은 ‘욕심’과 ‘미련’이라는 인성(人性)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느냐에 있다.
‘쇠는 달았을 때 때려야 한다’는 서양 격언도 있듯이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기회의 중요성을 지적하는 말들이다. 그에 앞서 기회를 기회인 줄 아는 지혜로운 판단력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그 판단력이 잘못되면 가지고 있던 것까지 잃기 십상이다. 물론 기회를 잡는 방법도 정당해야 한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당단부단(當斷不斷), 반수기란(反受其亂).
물러나야 할 때는 놓쳐 토사구팽 당했던 월나라 개국공신인 문종
* 표지사진: 장량 사당에 남아 있는 '멈출 줄 알라'는 뜻의 '지지(知止)' 바위글씨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2월 28일
- 백병생우기(百病生于氣)
- 모든 병은 기 때문에 생긴다.
https://youtu.be/pElC9LnDWqM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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