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 이라 일컫는다.구병산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의 속리산 국립공원 남쪽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는 높이 876m의 산이다.구병산은 우거진 숲으로 물도 맑아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나 가을의 경치도 볼 만하다.
붉게 물든 단풍뿐 아니라 적암리의 감나무 밭이 잘 어우러져 정감어린 풍경을 자랑한다.구병산 산행은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 고시촌 서원교 건너서 "충북알프스 시발점" 이라는 입간판이 서 있다. 여기서 정면(동쪽)으로 보이는 산이 구병산이다.구병산 정상은 백운대로 넓은 보은평야가 내려다 보인다.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서 전망이 기막히게 좋다.
북쪽으로는 묘봉, 관음봉, 문장대, 문수봉, 천황봉 등 들쭉날쭉 솟아있는 속리산의 준봉들이 장쾌하게 보이고, 북동쪽으로는 형제봉 등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가늠된다.<구봉산 이름>주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아홉개의 봉우리가 연이어져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옛날에는 구봉산이라 했다.
암봉을 이룬 아홉 봉우리들마다 각각 신선대, 백운대, 봉학대, 노적봉, 쌀개봉 등 저마다 이름들이 있었다 전해진다.이중 구봉산 최고봉인 정상이 백운대, 정상 서릉 상의 쌀개봉과 노적봉, 동릉 상의 신선대 정도 위치가 확인되고 있다.<백지미재>서원리에서 구병산까지의 8km 거리 칼바위능선을 지나 백지미고개→쌀개봉→ 구봉산 정상이다.
표정이 멍한 사람이 풍기는 아름다움을 백치미 [白痴美]라 한는데 날카로운 바위가 늘어서 있는 암릉미에 도취되는 고개로 백지미의 고개가 아닌가한다.<쌀개봉>쌀개란 털이 짧고 보들보들하게 생긴 개, 디딜방아에 쌀개는 방아허리에 가로 맞추어서 방아를 걸게 되어 있는 나무막대기 부분이다.계룡산 쌀개봉 괴산 낙영산 쌀개봉 미륵산 쌀개봉 조령 제1관문 성황사에서 혜국사 방향으로 조망되는 봉우리가 쌀개봉이라 한다.
형상이 마치 디딜방아의 쌀개와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보다는 쌀개 우리의 토종개 쌉살개(삽살개)의 모양을 닮은 봉의 이름이 아닌가 합니다.<풍혈> 여름에는 찬 바람,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는 것이다. 진안의 대두산 풍혈, 울릉도 도동 풍혈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풍혈이라 한다.
구병산 정상에서 쌀개봉 방향으로 철사다리를 내려서면 바로 구병산 풍혈을 볼 수 있다.<쌀난바위>스무골에서 문바위 일대는 비경이다. 이곳은 바위협곡을 이루고 있고 낭떠러지여서 쇠사다리가 걸쳐져있다.
쌀난바위는 문바위 아래에 있는 것으로사람이 들어설 수 있는 크기의 얕은 바위굴 안에 큰 목침이 드나들 만큼 꽤 깊은 작은 구멍이 있다. 이 구멍에서 나오는 쌀로 밥을 지어먹으며 도인들이 수도했다 한다. 쌀이 나왔다는 굴 위쪽에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더 큰 굴이 있다,<'정수암지 옹달샘의 전설>'이 새겨져 있다. "옛날 이곳에 있던 정수암에서 불심에 정념하던 스님들이 6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암자를 떠나 속세로 내려왔다고 하는데,그 이유는 옹달샘 물을 음용하면서부터 넘치는 정력을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며, 또한 이 옹달샘 물을 한모금 마시면 칠일 간 생명이 연장되었다는 전설"이다.
<‘암소나무>서원계곡에 있는 속리산 정이품송을 닮은 수령 250년의 큰 소나무. 전설에 정이품송의 부인송으로 ‘암소나무’라 한다.<충북 알프스> 충북 보은군 마로면 적암마을 구병산(九屛山 876.5m)에서 시작되는 충북 알프스는 구병산 ~ 속리산 ~ 관음봉 ~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충북알프스" 다.백두대간이 일부 포함된 이 능선의 길이는 43.9km이며, 능선의 평균고도는 800m대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지리산 육중한 산맥미(山脈美)와 설악산의 골격미를 번갈아 가며 맛볼 수 있는 긴 능선구간이다. 충북알프스 전 구간 종주에는 2박3일정도가 소요된다.
<보은군 이름 유래> 어느날 세조가 낮잠을 자는데, 꿈속에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가 '네가 내 아들을 죽였다. 나도 네 아들을 잡아가겠다.'고 말하고 맏아들인 도원대군이 죽었다.또 어느날 현덕왕후가 꿈에 세조를 노려보고 침을 뱉고 사라젓는데 이튿날부터 침자국이 곪기 시작 온몸에 악창이 생겨 전국의 명의의 온갖 약을 써보았으나 낫지를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부처의 도움으로 병을 고치기 위해 명산대찰을 찾아다니다가 속리산 법주사에 이르게 되었다.이곳에 온 세조가 어느 날 시내에서 목욕을 하는데, 미소년이 보살의 화신으로 나타나 '곧 병이 완치될 것입니다.' 하고는 사라졌다. 과연 악창이 씻은 듯이 나았다.속리산에 와서 피부병을 고친 은혜를 갚는다는 뜻에서 세조는 이곳을 보은이라 하였다고 한다. 세조가 목욕하던 곳은 지금도 목욕소라 부르고 있다.
제222차충북 보은 구병산(876m) 충북 알프스 정기산행
실제산행 기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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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산행 출발. 바로 앞의 산을 향하여.
화살료 등산로로 가지 않고 좌측 등산로로.
사각정자(판매장) 우측 세멘길로
뒤돌아 본 적암리 마을과 시루봉
위성기지국의 파나볼라 안테나
입산들머리. 우꺾어 올라
쌀난바위 (반동굴).
구병산갈림 능선. 좌로 올랏다가 다시 여기로 내려와야.
구병산
돌탑봉. 전망암.
구병리갈림길
절터갈림안부
853봉
815m봉
824m봉
신선대
ㅂ분기봉. 충북알프스은 좌측으로 달려가고 우리는 도경계를 따라 우측 내려간다.
급경사
틈세바위
새기미산. 솔봉갈림봉. 솔봉은 여기서 600여미터를 갔다와야한다.
지형도상의 위히엔 아무런 표식이 없다.
고도계가 505m를 가리키는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곳에 솔봉(503m) 시그날만 부착.
내려올 때는 평범한 둔덕정도엿던 새기미산이 솔봉갔다가 올라올 따는 오르막이라 휴식.
군부대폐진지
시루봉 기도처
시루봉 전망바위
산행종료하고 주차장에서 본 시루봉(위사진)과 구병산마루금(아래사진)
첫댓글 구병산 정말로 산다운 산입니다 대추가 유명하기도 하기도하지요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벅찬 길 정상가시면 보답합니다 그후로는 암능산행산행도 종종 하시고 경관구경하시면 만족한 산앵 시간은 넉넉히 잡으세요
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진을 구간별로 꼼꼼하게 찍으셨네요..산행후기 쓸때 많은 도움 되겠습니다.
사진 유용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