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주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정바울)
(나균용 목사님 설교 정리)
예수님이 사흘 동안 무덤 속에 계셨지만, 하나님께서 그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마귀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셔서 예수님은 영광스러운 큰 부활을 받으시게 되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어떤 놀라운 일이 이루어졌는지 설명한다. 먼저 베드로전서의 시작 부분에서 베드로는 다음과 같은 인사말을 전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이 인사말 후에 바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베드로는 사도행전 1장에서 사도들이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과, 가롯 유다의 자리를 새로운 사도로 채우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 새로운 사도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할 사람이어야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신하고 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설교가 예수님의 부활과 상관없는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다. 그러나 설교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역사가 일어났는지, 앞으로 어떤 역사가 일어날지를 깨달아야 한다. 부활을 통한 역사가 일어나지 않으면 예수님의 부활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예수님을 헛 믿고 있는 것이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설명한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셨다.
둘째, 부활로 인해 우리에게 산 소망이 있게 하셨다.
셋째, 우리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거듭남은 육신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신 것처럼,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성경은 거듭남을 세 가지로 설명하는데 첫째는 성령의 임재로 인해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둘째는 회개와 세례를 통해 거듭나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거듭나는 것을 말한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산 소망이 있게 하셨다고 말한다. 이 산 소망은 이 땅의 소망이 아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천국에 대한 소망이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우리의 소망이 이 땅의 것에 머무르지 않고, 하늘의 유업과 영생에 두어야 함을 깨달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생명, 산 소망, 그리고 영적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 부활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성령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길 소원한다.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주님께서 주신 새로운 삶을 감사히 여기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30. 예수님은 누구신가? 서론
(나균용 목사님 설교 정리)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5장 39절에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로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성경 전체의 주제이시다. 신약성경은 전부 예수님 이야기이며, 구약성경도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성경을 진실한 마음으로 읽으면 예수님을 만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성경을 연구했으면서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이는 큰 잘못이었지만, 지금까지도 그들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대환난을 덮쳐 무시무시한 재앙을 내리실 때 유대인들도 깨닫고 돌아오게 될 것이다.
오늘 말씀의 주요 성경 구절은 세 가지이다. 요한복음 5장 39절, 마태복음 16장 15절, 그리고 마태복음 27장 22절이다. 이 구절들을 기억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복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구약의 이야기들은 단순한 인물 이야기가 아니다. 그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아브라함의 이야기 속에서, 이삭의 이야기 속에서, 야곱의 이야기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아브라함은 모리아산에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 했을 때 예수님을 만났다. 이삭 대신 어린양을 드렸을 때, 그 어린양이 바로 예수님이셨다. 야곱은 얍복 나루에서 밤새워 씨름할 때 만났던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다. 이렇듯 구약성경 구절 구절 속에 숨어 있는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신약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질문이 있는데 첫째,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이다. 이는 우리가 천국이냐 지옥이냐를 가르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는, 빌라도가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라는 질문이다. 이는 우리 각자가 예수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평화로울 때는 예수님을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할 수 있지만, 박해와 고난의 순간에도 같은 고백을 할 수 있는지? 총칼 앞에서도,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질병 속에서도, 예수님을 담대히 고백할 수 있는지 우리 자신을 살펴보아야 한다. 과거 일제의 박해와 6.25 전쟁 때도 많은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우리는 그들의 신앙을 본받아야 한다. 일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예수님을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하다. 우리의 믿음을 지켜나가며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성령의 충만함이 우리에게 능력과 깨달음을 주고, 예수님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한다.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충만하게 임해야 한다.
31.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나균용 목사님 설교 정리)
유대인들에게 아들은 아버지와 동등한 존재로 여겨졌다. 욕심쟁이를 "욕심의 아들"로, 부자를 "부의 아들"로 표현하듯이, "하나님의 아들"이란 표현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온전한 성품과 능력을 가지셨음을 의미한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란 표현은 예수님을 설명할 때 여러 번 사용된다. 예수님을 향해 병자들이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부른 것과 달리, 귀신 들린 사람들이나 사도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다. 이는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한 분임을 인정하는 고백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하면, 그분에게는 다섯 가지의 권세가 있다.
첫째,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과 함께 거할 권리가 있다. 이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와 공급을 받음을 의미한다.
둘째,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께 무엇이든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아버지는 자녀의 요구를 들어주시기 때문이다.
셋째,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집에서 모든 것을 통치할 권리가 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권위를 대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넷째, 하나님의 아들은 아버지의 권한을 대신하여 행사할 수 있다.
다섯째,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재산을 상속받을 권리가 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심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온전한 제물이 되어 인류의 죄를 대속하셨다. 또한,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로 만드시는 역할을 하셨다. 로마서 8장 13-15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설명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히 채워야 한다.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자격이 있다. 성령 충만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한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세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충성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32. 간구의 영을 부어주신다
(나균용 목사님 설교 정리)
스가랴 12장 10절부터 14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그 안에서 우리의 역할을 되새겨보아야 한다. 이 본문은 예루살렘의 큰 애통과 회개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하나님께서 은총과 간구하는 영을 부어주시는 모습이 있다. 여기서 "심령"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지만, 이는 우리의 영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간구하는 영을 부어주신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하나님께서 이 영을 부어주실 때, 우리는 깊은 애통과 회개로 나아가게 된다. 이는 마치 목자를 위하여 애통하거나,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는 것과 같은 깊은 슬픔을 나타낸다.
본문은 이스라엘 민족 전체에 큰 애통이 있을 것을 말한다. 무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서 있었던 애통과 같을 것이라고 한다. 다윗, 나단, 레위, 시므이 족속 등 각 족속들이 따로 애통하고, 그들의 아내들도 따로 애통한다. 이는 전 민족적인 회개와 슬픔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다.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느끼며, 우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예언들을 돌아봐야 한다. 중요한 예언 중 하나는 한 나라가 세워져 이스라엘이 시기하게 되는 일이다. 이는 이사야 60장에서 언급된 빛을 발하는 나라로, 많은 해석자들은 이를 다양한 역사적 사례에 비추어 보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한국이 이러한 예언을 성취하는 나라로 여겨질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급속히 성장했다. 전 세계가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성경의 예언과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나님께서 한국을 통해 예언을 이루어가시는 역사를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장에서 말씀하신 대환난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예언 중 하나이다. 이 환난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연단시키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다. 이스라엘의 구원 역시 중요한 예언 중 하나로, 스가랴서에서는 이스라엘의 큰 회개와 구원이 예언되고 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총과 간구하는 영을 부어주시기를 사모하고, 깊은 회개와 애통의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는 개인적인 회개뿐만 아니라, 민족적인 회개와 구원으로 이어진다. 우리 한국의 크리스천들은 이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는 데에 앞장서야 한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전파하며, 이스라엘의 구원과 하나님의 큰 계획을 이루어가는 데에 헌신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총과 간구하는 영을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이를 통해 깊은 회개와 애통의 마음으로 나아가며, 하나님의 거룩한 계획을 이루어가는 데에 우리의 삶을 헌신하는 모두가 되길 소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