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 칠동리 아버지의 정원_흰꽃을 피운 마삭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칠동마을 아름다운 골목길에 마삭줄꽃이 길이 30m. 높이 2m 10cm로 조성되어서 눈길을 끈다.
이곳 석축은 자연석으로서 돌 쌓기 공사를 최용백(한국환경사진연구소 소장, 벌교사진문화원 원장) 부모님(최갑진, 진옥순)이 1960년부터 1963년까지 3년 동안 돌을 운반하고 흙을 지게로 날라서 토목공사를 했는데 언덕이 높고 길어서 힘들게 조성하였다고 한다. 석축 위에는 사철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었다. 최용백 조부 최재석(1897-1962)님이 1930년에 터를 잡고 뒤뜰 뒤로 탱자나무 울타리 만들고 집을 지었다.
새마을운동 사업을 전개하면서 시골에는 아름다운 골목길 돌담들이 많이 사라졌다. 마을 길을 넓게 만들고 집을 증축하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석축을 만든 곳은 식물과 동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 여건이 자연적으로 조성되어 각종 식물과 동물 다람쥐, 뱀, 쥐, 등이 동행하며 살아간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용백(한국환경사진연구소 소장, 벌교사진문화원 원장)은 석축에서 자라는 마삭줄꽃이 63년 동안 자라고 있어서 환경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소중한 연구 가치가 있기 때문에 한국의 정원문화와 자연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며 보호하고 보존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마삭(麻索)이란 삼(麻)으로 꼰 밧줄을 뜻하는 삼밧줄의 한자식 말이다. 상록만경식물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꽃은 가장자리가 안으로 휘어지는데, 아기 선풍기 날개와 꼭 닮은 모습이다. 하얀꽃은 시간이 지나면 노란빛으로 변하고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말은 <하얀웃음>이다.
보성군 벌교 칠동리 아버지의 정원_흰꽃을 피운 마삭줄
한국사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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