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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막7:31-37절
찬송 : 289장
제목 : 주님의 시간에 맞추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귀먹고 말더듬는 사람을 고쳐주신 분
하시는 일이 모두 놀랍다고 사람들이 경탄한 분
내가 받은 은혜와 감사 :
내 무거운 맘을 아시고 묵상의 시간을 통해 나를 치료하시고 말씀의 거울앞에서 내 모습을 보게 하시며 나로 주님을 닮고 주님의 시간에 맞춘 진정한 충성된 자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내게 주시는 교훈 :
1. 주님의 시간에 나를 맞추는 진정한 충성을 보이라.
적용 :
오늘은 왠지 마음이 매우 무겁다. 어제 두 교회의 소식을 들었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답답함만 있다... 보이지 않는 길에서 ... 어제 밤 주님께 맡긴다고 기도했지만 ... 참 사람의 감정이란 것이 묘한 것 같다. 이런 무거운 감정으로 말씀을 대한다. 이런 날에도 주님은 내 삶의 기쁨이며, 노래가 됨을 믿는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다시 갈릴리에 돌아오셔서 사람들이 데리고 온 말 더듬는 자를 치료하시는 장면이다. 정말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나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가져오지만 나는 어느 것도 문제를 풀어주지 못하고 있다. 내가 기도를 잘못한 것인가? 신문지 한 장.... 어쩌면 이 단어가 믿음 없는 알량한 인간의 언어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람들이 주님께로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왔을 때 주님은 그를 치료하신다. 주님과 내 모습이 너무도 대조를 이루는 이 현실앞에서 많이 당황스럽다. ‘나보다 더 큰 일도 하리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나 먼저 주님과 나와 같은 부분이 있음에 우선은 감사드린다. 문제를 내게 가져왔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내가 문제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내가 주님을 닮았다는 것 아니겠는가? 사실 문제를 듣는 것은 너무 힘들다. 아니 해결을 해 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니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그러나 주님과 나와 같은 것은 여기까지다.
33-34절의 말씀이 이채롭다.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사람들이 예수님께 데려왔을 때 주님은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셨다’고 한다. 무리 앞에서 하시면 더 좋을듯 한데 주님은 무리를 떠나셨다. 그분은 자랑하기 위해 이 일을 하시지 않으셨고, 또 그분은 한 영혼을 정말 소중히 여기셨음을 느낀다.
그렇게 따로 데리고 가신 예수님은 손가락을 양 귀에 넣고 또 침을 뱉어 그이 혀에 손을 대시고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에바다’ 외치셨다.
능히 말씀으로 다 하실 수 있는 분이신데 왜 이렇게 하셨을까?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말한들 들을 수 있을까? 느낄 수 있을까? 그렇다. 주님은 이 영혼의 육의 치료에만 관심을 둔 것이 아니라 이 영혼이 주님을 느끼고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하신 것이다.
그리고 ‘탄식’하셨다. 죄악과 저주아래 죽은 안타까운 영혼들을 진심으로 탄식하시며 구원을 이루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껴본다. 어제 나는 한 교회의 아픔을 들으며, 그 목사님의 한숨을 듣지 못했다. 그 내면의 깊은 갈등을 만져주지 못했다. 언제나 주님처럼 그 깊은 것을 만져줄 수 있는 자가 될지...
전인적인 구원을 이루시는 주님의 모습을 닮고 싶다. 오늘 아침 간절히 기도한다. 주여, 이 종으로 주님을 온전히 닮게 하소서. 이런 주님의 심정과 주님의 그 크신 사랑으로 주님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이렇게 하신 예수님은 36절에서 경고하신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엄히 이르셨다’고 공동번역은 번역하고 있다. 주님의 관심은 오직 아버지의 맡기신 사명에 있으셨기에 그분의 시간에 맞추기 위해 감추고 계신 것이다. 오직 아버지의 때에 자신을 맞추고 계신 주님의 온전한 충성됨을 이 아침 배운다.
나는 아버지의 때에 시간을 맞추지 않고 내 때에 시간을 맞추려고 얼마나 발버둥치고 있는지 주님과 나와 너무도 다른 모습을 오늘은 말씀을 통해 다 드러내신다. 주님, 그렇습니다. 저는 제 시간에 주님을 맞추려고 얼마나 힘쓰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억지를 부릴 때 많음을 회개합니다. 조급함으로 일을 그르칠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주여, 용서하소서.
역시나 나처럼 사람들의 관심은 아버지의 때가 아니라 자신들의 욕망에 따라 선전하고 다니고 있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이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성경은 이것을 좋다고 말하고 있는 것인지 인간 군상들의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시려는 것인지 분간하기 힘들다.
아무리 아버지가 하지 말라고 해도 자신이 좋으면 열심히 하고 아무리 하라 해도 자신이 싫으면 절대로 하지 않는 이 들나귀같고, 완악한 불순종의 아들들 같은 모습이 바로 나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주여, 겸손히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주님을 닮게 하시고 아버지의 뜻에 맞추고 가는 절대 순종의 삶이 되게 하소서. 말씀의 묵상속에 저의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게 하시는 나의 기쁨이며, 노래이신 주님 그 멋짐을 찬양합니다.
실천사항))
1. 예수님을 닮기 원합니다. 그 사랑과 그 충성됨과 그 따스함을 닮기 원합 니다. 3.5%만 되어도 바닷물이 짜다고 하는데 주여, 내 모습이 주님을 닮 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주님 냄새가 나고, 주님의 능력 흐르게 하소서.
오늘 주님의 언어, 주님의 사랑, 주님의 충성됨을 실천하자.
2. 오늘 세미나에서 이런 주님과 우리의 모습을 비교하며 주님닮은 종으로 서로 거듭나기 위해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자.
3. 문제를 맡긴 귀한 믿음의 교회들을 주님 심정으로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 며 함께 중보기도로 나아가자. 절대로 말뿐인 목사가 되지 말자.
4. 주님의 시간에 나를 맞추는 자가 되자.
기도) 주님, 이름만 주의 종인 저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않으시고 주님을 닮게 하시려고 이토록 애쓰시며 저를 이끄시는 주님의 그 큰 사랑에 감사 감격합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자격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저를 어찌하든지 당신을 닮은 종으로 당신의 꿈을 이룰 종으로 지명하여 택하시고 오늘도 말씀안에서 저를 이끌어 가심에 눈물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언제나 주님의 형상을 닮게 될는지요. 답답함이 이루말할 수 없지만 주님의 시간을 믿고 이 부족함조차도 주님께 고백하며 주의 이끄심앞에 순종함으로 달려가려고 합니다. 주여, 불쌍히 여기시고 이 종을 온전한 모습으로 이 마지막 시대 주님의 다시 오실 길을 준비하는 주님의 종으로 세워주소서.
함께하는 동역자들과 후원자들을 축복합니다. 내 시간표에 쫒겨서 주님의 시간표를 거역하는 불순종의 모습들이 혹 있다면 주의 사랑과 긍휼로 저처럼 붙드시고 주의 거룩한 사람으로 인도하소서. 특별히 어려움을 당하고 이해되지 않는 사건들속에서 가슴앓이를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갑자기 생각납니다. 세련자매를 축복하소서. 힘을 주소서. 안동훈 집사님을 축복합니다. 만지소서.
여준군의 신경을 다치지 않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완전케 하소서. 또한 이송태 전도사님, 남궁상규 목사님, 김국진 목사님, 김기준 집사님, 희창군을 축복합니다. 주님이 강력한 치료의 손을 얹으소서. 유중희 목사님, 박집사님, 김목사님 그 답답함과 괴로움을 주여, 만져주시고 일으켜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