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詩하늘 시 낭송회에 다녀와서 -20050115 토요일 詩하늘 정모
'몇 줄이라도 써야 하는데...'
후기를 기다리는 님들이 많으실 텐데, 정모에 다녀온 후 몽롱한 느낌 때문에 도저히 책상 앞
에 앉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가고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할 때와 어떤 목적을 가지
고 갈 때와는 사뭇 달라 몇 마디 적는다는 것이 이렇게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양해를 바라면서
생각나는 대로 주절주절 올리겠습니다.
3년 째 계간지에 '사색의 창'을 연재하고 있는데 올 봄호부터 '온라인 카페순방'이라는 제목으
로 연재를 하나 더 해달라는 청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입한 온라인 카페라야 몇 곳, 그
중에서도 활동을 하는 곳은 詩하늘과 다른 동호회 한 곳 밖에는 없기에 누차 고사하던 차, 카페
의 취지와 좋은 뜻을 널리 알리는 것도 의의가 있겠다 싶어 연재를 겸하게 되었으며, 그 첫 번 째
순서를 <詩하늘>로 정하고 먼 길 달려 대구에 간 것입니다.
<문학 계간지 詩하늘, 인터넷 카페 詩하늘>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7시에 대구MBC 맞은
편의 삼성빌딩 지하1층 스타지오 카페에서 시 낭송회를 합니다. 1996년 4월1일 다음 카페에서
'좋은 시를 보급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주머니 속의 행복'으로부터 출발하였
으며 2004년 4월에 사정에 의하여 '詩하늘'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설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
니다.
초창기에는 몇 몇 회원으로 출발하였으며 시 게시판만 있었으나 지금은 시조 게시판도 있어서
시와 시조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회원 수가 10,000여 명이
넘었으나 회원 정리를 하여 3,000여 명이 있으며 좋은 시를 감상하고 올린 글을 서로 봐주고 정
보를 공유하는 가운데 서로 배우며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작년 한 해만 하더라
도 詩하늘에서 활동하며 좋은 결과를 얻은 회원들이 많았습니다.
카페지기 가우 박창기 시인의 '사랑을 읽다'와 운영자인 원무현 시인의 '洪魚'와 강승남 시인
의 '나무는 집을 짓지 않는다'의 시집이 나왔으며 여러 회원이 시와 시조 분야에서 등단을 하거
나 수상하는 경사가 겹쳐 詩하늘에 풍족한 수확이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103번째 詩하늘 시 낭송회-정모 편'의 정경을 스케치하겠습니다.
조명이 아름다운 스타지오 카페에 '님이 오시는지'의 피아노 삼중주가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카페지기 가우님의 사회로(항상 사회를 보시던 권순진 시인의 사유로 인해)시 낭송회
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정모 때보다 참석인원이 적어 조금 썰렁한 느낌도 들었으나 이쪽 저쪽
자리한 님들의 해바라기처럼 환한 웃음이 전이되어 이내 즐거운 분위기에 젖어들었습니다.
* 詩하늘 주간이신 박곤걸 선생님이 전국 여행 중이셔서 편집위원인 유석 손남주 선생님께서
추운 날씨임에도 불원천리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하셨습니다. 어떤 관념이나 메시지를
버린 순수 이미지 만의 시를 들려드리고 싶어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피아노'(전봉건)의 시와 자본주의의 소외된 계층을 이야기하는 감각으로 전달히는 오래된 시
'잊혀지지 않는 기억'(김윤성)을 낭송하신 후 시 감상을 곁들이셨습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올린
시를 읽고 꼬리말을 쓰는 경우 영감을 얻기도 하며 건전한 시정신을 가진 분이 많음에 감사함을
전하셨습니다. 아울러 우리 고전 등 많은 책을 읽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강하
게 남을 수 있는 글을 쓰라고 당부하셨습니다.
* 안용태(대바우) 시인-詩하늘 사무국장님의 '겨울나기' 시 낭송이 있었습니다. 대구백일장에
서 차점 낙방 후 시를 안 쓰시는데 격려의 박수 속 건필을 바라는 모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육점희(전 향) 시인-애송시로 박곤걸 선생님의 시 '모닥불 앞에서'와 '강가에서'의 자작시를
낭송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와는 전혀 무관한 직업이어서 이론을 잘 모르기에 답글 달기도 어려
우나 처음 마음으로 열심히 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처음 詩하늘에 가입했을 때 수채화를 좋아
하여 그림과 함께 짧은 글을 올렸더니 찬솔 시인께서 좋다고 격려를 해주셔서 힘이 되었답니다.)
작년에 <대구문학>을 통하여 등단하였는데, 새해 정월에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다시 신인
상을 받는 영광을 얻어 축하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음악 연주 '깊은 강물'이 이어졌습니다. ♪~
*정모에 처음 오신 회원님을 소개하였습니다. 이석현 시인(바다칭구)과 포항에서 함께 오신
아빠다님은 그동안 게시판에 글을 올리지는 않았으나 들어온 지는 오래 되었답니다. 포항에서
작은 시 모임의 회장으로 활동하며 열심히 시 공부를 하시므로 기대가 됩니다.
*시 낭송 책자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축하합니다"에서 작년 詩하늘 정모 이후로 지금까지
책을 내신 분들과 등단하신 분들 그리고 수상하신 분들을 소개한 후 시 낭송이 이어졌습니다.
* 김미선(시주머니) 시인- 처음 기분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과 함께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
은-도종환'의 애송시와 작년 말 등단(대한문학세계 2004) 작품인 '고로쇠 나무 이야기'를 낭송
하였습니다. 시주머니님이 꼬리말 답글을 잘 받아줘서 빨리 발전한 것 같다는 가우님의 멘트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이태호(star54) 시인-삼국유사를 읽다가 지었다는 자작시조 '개벽, 박혁거세'를 낭송하였으
며, 작년 한 해에 두 번이나 좋은 일(중앙시조백일장 9월 장원과 계간지 '문학과 비평'으로 등단)
이 있었음에 역시 축하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원무현 시인-입고 있는 잠바를 가리키며 이게 무슨 옷인 줄 아느냐고 질문하더니, 죽음의 세
계를 옷으로 생각해 보려는 욕심으로 공동묘지에서 소각하는 옷을 빼돌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작가 정신이 치열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러한 시세계가 녹아 흘러 좋은 시집 '洪魚'가
탄생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영림(꽃사랑)님의 시, '관악산 입구'에서를 낭송하였습
니다.
* 허정자(수현) 시인-작년 가을쯤에 詩하늘에 왔으며 詩하늘이 좋아서 등산모임에도 가지 않
고 참석하였답니다. 자작시 '조용한 음악이 있는 가슴'을 낭송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의
신인상 평에서 '시 속에 여자라도 여자 내음이 안 난다'고 하였는데 자작시를 보면 그렇게 느껴
진다는 가우님 말씀이 있었습니다.
* 장 문(스잔나) 시인-컴맹이라서 닉네임을 고칠 줄 모른다는 모나리자님이 '바보 만복-정현
종)의 애송시를 시원시원하게 낭송하였습니다. 작년 9월에 韓國詩 9월호로 등단하여 힘찬 축하
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휴가까지 받고 참석해 주셔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때 천안에서 오신 김정규(폭군)님과 서산 부석고에 재직하는 정호준 선생님이 들어왔으며
가우님이 소개하였습니다.
* 박동덕(야인) 시인-거창에서 친구분과 함께 오셨는데 '불어라 바람이여'를 열심히 낭송하였
는데 "시의 칼을 갈고 계신 분"이라는 가우님의 멘트가 있었습니다.
* 이석현(바다칭구) 시인-詩하늘에서 고참이라면 고참인데 그동안 방랑생활을 하였으며 늘 카
페 구경만 하고 글을 올리지 못한 점에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아빠다님이 대신하여 열
심히 해 줄 것이라는 인사말 후 포항에서 만난 친구인 천정크레인 기사의 때묻지 않은 모습을
보고 지었다는 '천정에 사는 남자'의 시를 낭송하였습니다.
* 다과를 먹으며 음악 연주를 들었습니다. ♪~
* 강승남(행운) 시인-시를 잘 모를 때부터 詩하늘에 들어와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인사 후, 애
송시 '곡비-문정희'와 자작시 '백운대에서'를 낭송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무는 집을 짓지 않는다
(2004.8)' 시집을 상재함에 축하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승엽 시인-'길 잃은 날의 지혜-박노해'의 시를 좋아하여 낭송한 이승엽 시인은 마산에서 왔
는데 처음에는 그렇게 참석하라고 해도 안 오더니만, 한 번 오니 연달아 세 번째 참석한 '열혈청
춘'이라는 가우님의 멘트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궁금하게 있는데 오늘 2차를 가는가요?"라는 이
승엽 시인의 질문에 모두들 재밌게 웃었습니다.
*운정 성혜린 시인-튼실하질 못하여 부은 모습으로 시 낭송을 하려니 조금 그랬으나 동네 작
은 우체국에 갈 때마다 생각나는 애송시 '행복-유치환'과 새해 들어 모든 님들이 푸른 꿈을 꾸며
비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른 '비상'의 자작시를 낭송하였습니다.(유일하게 낭송하였으며 시
인이라면 자작시를 낭송할 줄 알아야 한다는 가우님 말씀에 쑥스러웠습니다.)
*가우 박창기 시인-사회보며 멘트를 하시느라 바쁘심에도 '사랑니 뽑던 날-신배승'의 애송시
를 들려 주셨습니다.(눈 내린 밤길 달려가/그대 없는 빈 밤을 지키는/성에 낀 유리창에/그리운
그대 이름만 남겨놓고/돌아서는 내 발자국/너무 무거워) 이 시를 듣노라니 어릴 적 큰형부께서
가르쳐 주신 '검은 장갑'이라는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 정호준 선생님-혜린님 권유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시 낭송회가 이렇게 큰 행사인 줄 몰랐으
며 예전에 몇 천명 앞에서 연극을 할 때엔 하나도 안 떨렸는데 엄청 떨린다는 말에 모두들 웃으
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열심히 시조를 지도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써야겠다는 서산 부석고의 순진한 총각 선생님... 자작시조 '分身'을 잘 낭송하였습니다.
* 이때 권순진(제4막) 시인이 들어왔습니다. 시 낭송회가 7시에 시작하는 걸로 착각하여 일보
러 가셨다가 늦게 도착하였다며 미안해하셨습니다.(몇몇 회원님들이 처음부터 다시 하자고 하
여 모두들 웃음...)
* 찬솔 김석근 시인-시조향 운영자로 있으면서 그동안 소홀했던 점에 죄송하게 생각하며, 정
모 분위기가 썰렁한 점은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축하합니다!>페이지를 보
면서 희망을 느끼며 남의 시든 내 시든 시를 즐겨달라는 부탁과 함께 자작시조 '갓바위 부처님
은'을 낭송하였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여러 회원님들의 칭찬이 있었습니다.)
* 김양미 회원님-친구 두 분과 동참하였으며 애송시 '녹차를 끓이며'를 낭송하였습니다. 시 낭
송회가 있을 때마다 빠짐없이 참석하신 모범 詩하늘 회원님으로 편안하고 따스한 미소가 참 좋
았습니다.
* 운재 류영구 시인-<...까막눈 내 언어로는/하찮은 벽 그림이지만/친구 따라 강남 가듯/수십
년 고개 끄덕이다 보니//무늬 하나하나에/삶의 무게 가늠했었지//이젠 저승 가서/무늬 벽만 그
리고 있을 친구//그리워...> 그 친구가 생각나는 듯 낭송하셨습니다. 시 낭송을 들으며 작년에 갑
자기 세상을 떠난 초등동창이 떠올랐습니다.
* 김정규(폭군) 회원님-산사나이라고 알려진 폭군님 曰, "애송시도 없고, 오고 싶을 때만 오는
데 오늘도 오고 싶어서 왔습니다. 다음에도 오고 싶으면 오겠습니다"라고 하여 모두들 크게 웃었
습니다.(열심히 쓰는데 마음에 드는 자작시가 없어서 시 낭송은 생략하였다고 하심에 쓰다보면
좋은 시가 나올 거라는 가우님의 격려 말씀과 함께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 권순진(제4막) 시인-자작시 '이 여인이 아름답다'를 낭송하기 전에 시의 말미에 의문부호(?)
를 붙인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일흔아홉 연세의 어머님이 군대 갔다 온 손주에게 쌈짓
돈을 주는 모습을 보고 다툰 적이 있는데 그 후 지은 시이며 어머님 마음을 헤아리며 요근래 '?'
를 붙였다고 합니다. 멋진 목소리의 낭송, 잘 들었습니다.
* 아빠다 회원님-시는 준비가 되지 않아서 앞으로 열심히 좋은 시를 쓰도록 노력하겠노라시며
후덕한 모습으로 인사말을 하셨습니다.
* 김수진(두부찌개) 회원님-군대 다녀온 후 복학을 기다린다는 나무냄새님(전 닉네임)은 이번
정모에 참석하신 분 중에서 제일 나이가 적었는데 체격은 제일 컸던 것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카페를 운영->군대->군대 인터라넷->제대하고 오니 옛 카페가 사라졌다는 말에 모두들 웃음이
... 고은 시인의 '그 꽃'을 낭송하였는데, 김재홍 교수의 편저를 읽으며 외웠던 단시여서 따라서
달싹이며 또 한 번 웃었습니다.
* 이온규(우가희) 선생님-詩하늘 시 낭송회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애쓰시기에 늘 고마운 마음
인데 '여기에 우리 머물며-이기철'의 애송시를 낭송하였습니다. 일년에 단 한 번 정모 날에만 무
대에 서는데 정호준 총각선생님을 보고 반가웠으며, 詩하늘이 여기까지 오기에는 여기 앉아 계
신 분들과 오지는 못했으나 마음으로 보태 주신 詩하늘 님들 덕분이기에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 영암산 시인님-한 번 쓰면 한 페이지를 가득 넘길 정도인데 어느 날 시인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더라는 가우님의 소개에 이어 축하 박수를 보냈습니다. 시는 준비가 안 되어서 인사말로 대신
하였습니다. 그 열정으로 좋은 시 많이 쓰시길 빕니다.
*오다 보니 종착역에 온 것 같다는 가우님의 멘트에 이어 '사랑니 뽑던 날'의 노래와 장사익이
부르는 노래인 '꿈꾸는 세상(우가희 선생님이 詩하늘 주제가로 했으면 좋겠다는 곡)'을 감상하였
습니다. ♪~
* 김양미 회원님의 친구이신 하늘사랑님의 "가입한 지 얼마 안 되었으나 열심히 하겠노라"는
인사와 김은경님의 "색깔이 예쁜 사람들이 온 것 같으며 같이 물들고 싶어서 친구 따라 열심히
다니겠다"는 인사에 모두들 박수를 보냈습니다.
* 서귀자(마네킹) 시인-초창기 회원으로 詩하늘의 총무를 맡고 있으나 마이크 공포증이 있어
서 지금도 떨리고 부끄러우며 나들이는 자주 하지만 글을 올리지 못하여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께 고맙고 부끄러웠는데 새해에는 글 좀 열심히 올리겠노라는 인사말에
이어 박수의 화살을 받았습니다.
* 박동덕(야인) 시인과 함께 오신 회원님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부산에 사는데 친정이 대구여
서 먼발치에서 바라보다 친구를 졸라서 같이 왔노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들리시어 아름다운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 장사익의 노래를 들으며 시 낭송회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은 뒤, 2부 뒤풀이가 시작되었습
니다. 기차 시간 때문에 제일 먼저 강승남(행운) 시인이 노래를 부르고 그 다음 장 문(스잔나 시
인, 이석현(바다칭구) 시인이, 정호준 총각선생님이 '네 박자'를 부르는 모습까지 본 후, 시조향
식구들과 함께 나오느라 그 이후로는 우가희 선생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며 즐겁고 흥겨웠던 시
간을 상상해 보셨으면 합니다.
~~~
언제 보아도 다정하고 따스한 모습으로
반가움의 악수를 나누고
시 낭송에 젖노라면
어느 새 아쉽기만 한 헤어짐...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마냥 뿌듯한 귀가길이 됩니다.
이번에 뵙지 못한 님들,
다음에는 꼭 뵐 수 있기를 바라오며
하시고자 하는 일들,
척척 잘 이뤄지는 보람된 한해 되시길
마음 깊이 축원드립니다.
20050118 화요일 아침에, 운정 성혜린 올림
첫댓글 먼길 오셔서 피곤할텐데, 또 이렇게 자세한 스케치를 올려 주시니....너무 고맙습니다. 이런 힘들이 우리 시하늘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마이크 체질이라고 하시며 좋은 말씀, 길게 해 주셔서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아직도 여독이 풀리지 않아 몽롱한 상태로 적느라 깔끔하게 정리하질 못하였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답니다.
혜린님, 꼼꼼하게 쓰신 글 읽노라니 그 날의 모습들이 다시 살아납니다. 먼 길 오가시면서도 늘 환한 웃음으로 살펴주시는 모습 본받을게요. 고맙습니다
상세한 설명과 함께 그날의 풍경을 스케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만 한껏 바람에 부풀었던 서운함이 좀 풀리네요
저야 휭하니 갔다가 휭하니 오곤 하지만 행사를 준비하고 치루고 정리를 하느라 수고가 많으신 우가희님을 볼 때마다 미안하고 고맙고...그렇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
달래공주님이 함께 하였더라면 시 낭송회가 더욱 빛이 났을 거예요. 다음에는 꼭 뵙기로 해요. ^^ 아참~! 하늘꽃님 이야기가 빠졌네요. 초창기 회원으로 수고가 많으셨는데 메모하느라 가시는 모습도 보지 못했네요. 잘 가셨지요?
역시, 성혜린시인 답습니다. 너무 또렷이 기록해 주셔서 너무 맘에 쏘옥 듭니다. 통실통실 한데요 뭐 부은 살이 아닙니다^^ 그냥 곁에서 옹기종기 살면서 자주 만났으면 하는 인연입니다.^^ 또 보고 싶은데 어쩌지요.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것 같아요. 만날 때마다 아쉬운 것은 정 정 때문이겠지요 올 해도 건강하고 건필요
고맙습니다. 스케치의 달인이라고 칭찬해도 되겠지요.
수고하셨어요~ 어쩜 이렇게 현장감이 느껴지는 생생한 후기글을...그 섬세함, 그 성실함, 봄햇살같은 그 마음 ,그 모습 아름답습니다
후기글 읽으니 참 재밋네요 어쩜 기억을 그렇게 생생이 다 잘하시는지... 수고 하셨습니다 시하늘에 이렇게 다정한사람들이 많이많이 있군요..시하늘에 좋은 발전을 본담니다...
새록새록~
역시, 야무지시고 깔끔하시고 빈틈 없으신 모습 다시 느낍니다.~~좀 쉬시지도 않으셨나 봐요.~~ 정모 사진 몇 장 꼭 부탁드립니다.~~
아직 시인도 아닌데 시인이라고 불러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노력할께요 하늘꽃님이 마산에 사신다고 하더라구요 저 번에 시집도 보내주시고 고마웠는데 만나 뵙게 되어 또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전 순진하게도 먼 길 오셨기에 다 가셨는 줄 알았답니다 ㅎㅎㅎ 잘 봤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시주머니님, 가우님, 마네킹님, 수현님, 두부찌개님, 스잔나님, 이승엽님...정모 날의 즐거운 시간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막 운동 마치고 돌아와 다시 전주에 가야 해서 모듬으로 적었어요. 오늘도 빛나는 햇살처럼 환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