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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 기능을 수행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합니다.
새로운 인물을 내세운 박근혜 비대위 체제가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됐습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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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 체제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비대위원은 모두 10명으로 당내에선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당내 쇄신파로 분류되는 초선의 김세연 의원과 주광덕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당 외부인사로는 그동안 이름이 거론돼 온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명박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해 온 이상돈 중앙대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조동성 교수와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외부 비대위원 가운데는 올해 26살로 서울과학고와 하버드대 출신의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석인 사무총장과 비서실장, 홍보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인선 또한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11시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선임안을 의결하고, 상임전국위 직후인 오후 2시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