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대공원에 이어 오늘은 수리산랜드를 갔다왔다. 처음에 엄마가안된다고 하셨지만 그럼 엄마 놓고라도 가겠다고 배짱두둑한(?) 소리를 해가면서까지 버텼다. 수리산랜드는 가격이 비싸다고 안된다는 엄마. 하지만 가까운 하피랜드를 가려니 가격이 어마어마했다. 수리산랜드 입장료는몇천원인데 반해, 하피랜드는 대인 48000원, 소인 38000원 이나 되었다. 결국은 엄마께서 손을 드시고 수리산랜드로 출발했다.
참, 수리산랜드는 정말 좋은곳이다. 찜질방에, 수영장, 피씨방, 애니메이션방, 헬스장, 영화관까지 없는게 없다. 게다가 오후 2시에는 요가강습까지 한다나;; 어쨌든 나와 동생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엄마는 찜질, 아빠와 할머니는 그냥 텔레비전을 보시며 쉬었다. 동생의 키는 105cm. 수영장의 수심은 85cm. 당연히 엄마아빠는 튜브를 타라고 하셨다. 엄마아빠가 나가시자 동생은 바로 튜브를 벗어던지고 그냥 물속을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내가 몇번이고 튜브를 다시 씌우려고 했지만 억지로 씌우면 수영장이 떠내려가라 울어댈것같아 하는수 없이 그만 뒀다. 동생은 배가 고프다며 12시30분 쯤에 나가고 나는 한시간정도 더 놀다가 나갔다. 간식을 먹고 쫌 놀다가 2시 20분정도에 다시 수영장에 들어갔다. 아까보다 사람이 더 많았다. 또 잼나게 놀다가 나와서 홈플러스에서 쇼핑하고 푸드코트에서 저녁먹고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