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여행9 - 벨렘의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보고 발견기념비를 찾아가다!

리스본 ( 현지어로는 리스보아 ) 여행 이틀째인 10월 17일 리스본 라운지 호스텔 에서
일어나서는 호스텔에서 주는 빵과 커피로 아침 을 먹는 데...

인도 말 "살" 이 우리 나라에 들어와 "쌀" 이 되었듯이..... 여기 포르투갈 말로
" 팡(pão)" 이 일본에 전해져서는 "빤" 이 되고....
다시 일본으로 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빵" 이 되었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그러니까 빵 은 같은 라틴어 국가 인 스페인은 팡 Pan, 프랑스는 팽 Pain 인 데,
게르만 국가 들인 독일은 Brot 이고
영국은 Bread 라.... 이로써 게르만 민족과 라틴 민족의 혈통 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야 서구문명이 일본을 통해 들어왔으니 Train 을 중국은 화차로 일본은 기차로,
Automobile 를 중국은 기차, 일본은 자동차 로 번역(조어)했고 Limited Company 와
President 를 중국은 유한공사와 총경리 로 일본은 주식회사와 사장 으로 번역했는데,
우린 일본인 번역 을 빌려쓰니 국어, 영어, 자유, 개인, 민주주의, 축구, 야구 등 수천자라!

그러고는 호스텔을 나와 걸어서 5 ~ 6분 거리인 코메르시우 광장 으로 가는데 여기
코메르시우 광장 Praca do Comercio 은 바다 처럼 넓은 테주강
끝에 예전에 대지진 이 나기 전에 마누엘 궁전 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광장입니다.

주말에는 예술가들이 퍼포먼스 를 행한다지만 지금은 아침이라 조용하네요... 벨렘지구
로 가기 위해 옛날 고풍스러운 양식의 15번 전차 를 탑니다.

차에 타서는 잘 몰라서 전차 티켓을 각인기에 찍지 않으니 왠 할아버지가
울 마눌을 보고 황송하게도.....
“프린세스!”라고 부르며 각인기를 손으로 가리키며 찍으라고 일러 줍니다.


그러고는 트램(전차)을 타고 25분쯤 가니 관광객들이 대부분 내리기에 따라 내리니
바로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 입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Mosteiro dos Jeronimos 은 바스코다가마 의 인도항로 발견 을
기념해 포르투갈 전성기인 1,502년에 마누엘 1세가 착공 합니다.

그러고는 무려 170년 만인 1670년에야 준공 했다는 데... 마누엘 양식 의 대표작으로
세계 문화유산 으로 지정 되었다고 합니다.


월요일 휴무 이고 입장료는 8유로 인 데, 오늘 일요일 오전 은.... 착하게도 무료
라고 하네요?

마누엘 양식 이란 리스본의 유적지와 벨렘 지구에서 접하는 건축 양식 으로 16세기
포르투갈 고유의 화려한 양식 인 데, 마누엘 1세의 이름 을 땄다고 합니다.

포르투갈의 해상무역 이 활성화된 16세기 이후 대부분 바다와 연관된 화려한 장식 을
소재로 했는데 몰딩은 산호와 조개모양 을 주로 쓰고...

돌림띠는 로프나 밧줄 모양의 돌조각 그리고 창이나 문 에는 문장을 새긴 방패,
십자가, 항해 도구 를 주로 표현합니다.


9시 반쯤 되었기로 줄 뒤에 서니 우린 입장을 제지 하기에 살펴 보니, 아마도
수도원 관계자 나....
또는 판탈롱 을 입은 소년 소녀 성가대 만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모양입니다.

이윽고 근 열시 가까이 되어 옆문에 선 줄이 들어가기 시작하기로... 기다리는 동안에
같은 "동양인" 이라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던.....

일본 부인들에게 손짓 하여 줄 뒤에 서라 이르고는 앞서서 뒤따라 들어가니 이번에도
제지하기에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하는 데....

주로 70 넘은 노인들인 서양인들 은 입장시키면서 왜 우린 안된다는거요? 항의를 해도
무어라 포르투갈 말로 대답 을 하니 이거 참.....


그러고도 30분이나 지나 비로소 입장을 하는데 바로 성당 안이라.... 아마도 미사 가
있었던 모양이라!
그럼 헝가리 부다페스트 마챠시 성당 처럼 조금전은 가톨릭 교도만 입장 시켰나 보네요?


성당 을 지나 문을 열고 나가니 수도원 안에는 야자수를 모티브로 한 천장과 기둥 이
참으로 인상적 입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구석진 곳에서 성가대 소리 가 들리기에 빠꼼히 열린 문틈 으로
살펴 보니....


조금전에 수도원 정문 앞에서 보았던 그 판탈롱 바지 차림의 소년소녀 합창단 이
연습하는 모습인가 봅니다.


그러고는 회랑 을 지나 다른 방으로 들어서니 듣던대로 바스코 다가마 와 포르투갈의
대표 시인 카몽이스 의 석관 을 구경합니다.


대항해 시대 에 엔리케 왕자의 동상 과 범선 등을 전시하고 있다는 항해박물관 Museu de
Marinha 은 찾지 못하고 그냥 나옵니다. 시간만 충분 하다면야 몾찾을 것도 없겠지만?

그러고는 도로를 건너 임페리우 광장 을 지나 발견기념비 Padrao dos Descobrimentos
를 찾아가는 데.... 입장료는 3유로이나 오늘 일요일 오전은 무료 라고 합니다.

광장에는 장마당 이 섰는데.... 유리로 된 공작 외에 별 모양의 화려한 문양의 뜨개질
한 받침은 아마도 커피잔 받침 일러나?


근대 유럽 최초의 해양 국가 포르투갈의 선구자 엔리케 왕자 의 서거 500주년 을
기념하여 1,960년에 세워진.....
범선 모양 의 발견 기념비 Padrao dos Descobrimentos 는 보기에도 참 특이하네요?

기념비 에는 엔리케 왕자 를 선두로 신항로 발견 등 해양 활동을 수행했던 기사와
선원이며 선교사 들이 줄지어 있는 데....

그 옆에는 마젤란, 바스코다가마, 콜럼부스 등 대항해시대의 인물들 이 늘어선 참으로
특이한 모습의 기념비 입니다!

여기 발견 기념비 에서는 엘리베이터 를 타고 전망대 로 올라가는데, 전망대에서 보는
테주강변을 가로 지르는 4.25 다리 등 풍경이 참으로 시원합니다!

기념비 를 내려오니 테주 강변 인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건 강 이라기 보다는....
양자강 처럼 차라리 넓은 바다 를 연상시킵니다!

15세기 말 무렵 유럽에서는 인도의 후추 등 향료 가 비싸게 거래 되었는데, 동쪽 인도
네시아에서 인도 상인 이 가져오면 아랍 상인이 인도에서 다우선으로 아랍으로 나르고...
제노바와 베네치아 상인이 다시 이탈리아 로 들여왔는 데, 오스만 터키 가 등장함에 따라
무역로가 위협 받는데다가 통과 비용 까지 올라 향료값이 폭등 합니다.

르네상스 로 인해 천년동안의 기독교 교회의 지배와 통제에서 벗어나 눈을 뜨기 시작한
유럽에서는 코페르니쿠스 가 교회의 천동설 대신에 지동설 을 발표한 책을 남기고....
갈릴레이 가 “지구는 네모난 것이 아니라 둥근” 것이라고 주장하니... 이 두사람과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에 영향을 받은 이가 바로 제노바의 콜럼부스 입니다.

지구가 둥근 것이 맞다면, 동쪽 이 아니라 서쪽으로 가도 인도 에 도착할 수 있을거라는
기발한 생각(?) 을 한 콜럼부스는 여기 포르투갈 리스본 으로 찾아옵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포르투갈에서 결혼 을 하고는 장인이 선장이라 해도 제작 에 관심을
가지면서 수학자 토스카넬리의 지도 를 보고 서쪽으로 인도로 가는 항로를 계산 합니다.

하지만 포르투갈 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던 보다 안전한 기존의 동쪽 항로
에만 관심을 두니 1,488년 디아스 는 범선 3척을 이끌고.....
아프리카 서해안 을 따라 내려가 왼쪽으로 도니 마침내 희망봉을 발견 하는 것이지요.

이에 좌절한 콜럼부스 는 프랑스에서 또 실패한 후에 다시 스페인으로 건너가 신하들이
사기꾼이라고 비방 하는 가운데 이슬람 그라나다를 물리치고 750년만에 스페인을 온전히
되찾은 자신감 때문이었는지 천신만고 끝에 카스티야의이사벨 여왕 을 알현했으니,
1,492년에 범선 3척 을 얻어 어려운 항해 끝에 마침내 서인도 바하마제도 에 도착합니다.

콜럼부스가 출발한 곳은 스페인 남부 팔로스시 이지만, 귀환한 항구 는 오랜 항해에
너무 지쳤던 탓인지 스페인 못미쳐 여기 포르투칼 리스본 인 데.....
이후 포르투갈 도 1,498년에 드디어 인도로 가는 동쪽 항로 를 발견하기에 이릅니다!
다시 말하면 아시아 및 아메리카는 유럽인들의 식민지로 수탈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