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액기스가 숙성되다.....
매실을 수확해서 큰 항아리 두개에 나누어 액기스를 담그고 나서
서늘한 창고에 보관한지 벌써 세달이 흘렀다.
중간에 갈색설탕이 밑에 가라앉아서 희석시켜주기 위해서 두번정도
나무주걱으로 잘 뒤적거려 주었는데 오늘 뚜껑을 열어 확인해 보니
담글때 탱탱했던 매실이 무르지 않고 쪼글쪼글한 상태로 줄어들어
액기스가 변하지 않고 제대로 잘 숙성되었다.
매실을 담았던 항아리 속에서 액기스와 매실을 분리하여 매실은 다른
항아리에 넣어서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따로 보관해 놓았는데
이곳에 알콜도수가 높은 과실주용 소주를 넣어서 다시 일정기간
숙성시키면 매실주가 된다.
그렇지 않으면 매실에서 씨를 분리하여 장아찌등으로 이용하면 좋다.
숙성된 매실 액기스는 1리터자리 페트병으로 열개 정도는 나올것 같은데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과 나누어 먹어야 겠다.
매실은 이른 봄에 꽃이피고 열매가 맺기 때문에 사전 관리만 잘하면
무농약으로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달리 건강에도 좋다.
올해의 경우 이상기온으로 50kg 밖에 매실을 수확하지 못했는데
내년에 많이 수확하게 되면 여러 지인들과도 나눔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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