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현남면 동산포와
죽도해변이
서핑의 메카로 거듭난다.
양양군은 동해안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따라 동산항 해양레저시설 확충사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산포·죽도 해변은 바람이 많고 수심이 낮은데다 2㎞에 달하는 해변을 죽도정과 동산항 방파제가 좌우로 안고 있는 지형적 특성으로 파도가 길게 밀려와 서퍼들에게는 최적의 서핑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양양군은 지난해 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화장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5264㎡에 해송림을 심고 산책 데크로드와
디딤돌길 2.5㎞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4계절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을 수용하기 위해 캠핑장을 설치하고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스케이트 보드장 건립과 해양종합지원센터를
신축해 초보자들을 위한 서핑레저 강습실과 해변봉사실로 활용하는 등 서핑 지원시설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윤여경 문화
관광과장은 “서핑레저 지원시설과 관련한
실시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중 착공해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며 “내년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해 죽도·동산포 해변을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사계절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50여개의 서핑샵 가운데 25개 정도가 양양군에 있고, 이중 절반 정도의 샵이 죽도·동산포 해변에서 운영되는 등 현남면 일대가 서핑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양양/최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