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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들꽃
 
 
 
카페 게시글
산문.수필.독후감.영화평 영화이야기 영화 <2012>, 흑인이 희망이다.
희야 추천 0 조회 319 09.11.21 14:35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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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1.21 14:46

    첫댓글 예고편을 보았는데 때리고 부수고 자빠지는 모습들이 너무 현란하더군요...

  • 작성자 09.11.21 21:47

    글쎄요. 전 때리고 부수고 자빠지는 건 못 보았습니다. 지진 때문에 건물이 무너지고 땅이 쩍쩍 갈라지고 용암이 치솟아오르고 바닷물이 엄청나게 솟구쳐 오르면서 도시가 잠기는 것만 보았지요.

  • 09.11.21 22:12

    전 그저 그 지진의 형상에 대한 표현을 말한 것 뿐입니다...^^

  • 작성자 09.11.21 22:43

    앗 지송. 제가 좀 장난기가 심해요. 다 알면서 놀렸어요. 너그러이 양해하시옵기를.(더바님을 놀려야 하는데...넘 진지하셔서 지송해요.)

  • 09.11.23 14:07

    왜 또 저를??? 시로욤~!^^

  • 09.11.22 00:32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영화관에 가야하는데 (하는데?) 2012년에는 눈길이 안 가요. 상상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지 싶어요.
    분석해 놓으신 희야님의 글을 예습 삼아 관심을 가져볼까 싶은데..... ^^*

  • 작성자 09.11.22 22:03

    아하! 그렇진 않아요. 도시 전체가 물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은 장관이지요. 절대로 상상력은 부족하지 않답니다. 제가 시선을 인종에만 맞추어서 그렇지 저 안에는 볼거리 이야깃거리가 많답니다. 일중독으로 이혼한 아버지가 있고 그 아버지를 싫어하는 아들이 있고 7살이 넘도록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딸아이도 있어요. 그리고 아내의 전 남편과 전 남편 소생의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남편이 있어요. 아이가 툭툭거리는 모습을 보면 금세 관심이 갈 거예요. 가장 평범한 듯 싶은 이야기가 사실은 가장 이야깃거리가 많다는 거 아시지요. 그건 그 모든 이야기들이 각자의 무게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 거지요. 전 언제나 마이너

  • 09.11.23 14:08

    마이너??? 마이너 리그?

  • 09.11.29 11:41

    지독한 정치성만 난무하던걸요. 브릭스중에 어떻게 브라질은 빠졌더군요. 보고나니 씁쓸했어요. 러시아와 인도는 희생이 되고 중국은 말하자면 유토피아 -적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곳- 이고 백인 대통령은 내리기 힘든 지극한 인도주의적 결정을, 흑인대통령은 내리죠. 오바마정부에 아부하는 거지요. 그러나 자세히보면 흑인이 아니라 백인이 주인공입니다. 백인에 촛점이 맞춰져 있어요. 에베레스트가 있는 중국령 영토에서 만들어지는 함대중 하나가 침몰하게 되는 상황이 가장 중심인데 그때의 영웅이 누구인가요? 바로 백인입니다. 할리우드의 속내가 이렇게 빤합니다. 볼거리라고는 CG뿐이었지요. 인간의 파괴본능을 만족시켜주는..

  • 작성자 09.11.29 19:24

    좋은 지적을 하셨네요. ^^ 흑인에게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영화에서 흑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떻게 변해왔나를 이야기한거지요. 할리우드 영화에서 흑백이 함께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 인식변화라면 굉장하다는 뜻이지요. (오바마 정부에 대한 아부라고 봐도 좋을테지만 백인 대통령이 해도 상관없었을겁니다. 그만큼 흑인은 소수니까) 백인 장관이 방주 문을 닫자고 할때 그에 대항해서 각국 대통령에게 인간적인 호소를 해서 결국 그들을 움직이고 많은 사람을 태운 사람은 흑인이지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지성 뿐 아니라 인간미도 있으니까요. 백인 주인공은 머리 아닌 몸으로 움직입니다.

  • 작성자 09.11.29 20:55

    미국의 역사에서 흑백이 차지해 온 자리가 완전히 뒤바뀐 것이지요. 주인공 백인 가족은 문을 닫는 역할에서 주동적 역할을 하지만 그건 전체에서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자신들을 살아나게 해준 현남편, 계부를 너무도 쉽게 잊어버립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표면만 이야기한다면 이런 이야기는 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요. 저 위에서도 지적했지만 재난 영화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그러나 단순하므로 그 속에 담긴 속내는 더 정직한 것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이런 점들을 더 자세히 이야기하려다가 별로 흥미있어 하실 것 같지 않아 대강 이야기한 것이랍니다. /앞으로도 지적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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