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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감은 국어사전에 등재된 토마토의 한글 이름이다.
‘일 년을 사는 감’이란 뜻이다.
옛 문헌에는 한자 이름
‘일년시(一年枾)’라고 나온다.
조선시대 유학자 이수광이 지은 ‘지봉유설(芝峰類說)’에는
토마토를 ‘남만시(南蠻枾)’라고 소개했다.
‘남쪽 오랑캐 땅에서 온 감’이란 뜻이다. 이수광이 지봉유설을
쓴 게 1614년이니,
적어도 그 전에 이미 토마토가 한반도에 들어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토마토는 멕시코 원주민 아스텍(Aztec)족의 말 ‘토마틀(to matl)’에서 비롯됐다. ‘속이 꽉 찬 과일’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 토마토는
원래 과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요즘은 대개 채소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토마토의 맛 때문이다.
일단 당도가 낮고
과일에는 별로 없는 감칠맛 성분인 글루탐산(glutamic acid)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유럽에서 수백 년에 걸쳐 토마토를 먹다 보니, 음식과 같이 또는 소스로 만들어 곁들이면
음식의 맛이 더욱 풍부해지고 깊어짐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것이다 이처럼 과일보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토마토는 과일보다 채소로 인식이 굳어졌다는 게 음식 학자들의 추론이다.
잘 익은 토마토는 빨간색이다.
이 빨간색을 내는 성분이 리코펜(lycopene)인데
리코펜은 암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해준다
국내에서는 토마토를 주로 날로 먹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익혀 먹어야한다.
리코펜은 올리브오일 등
기름에 볶아 먹을 때
체내흡수율이 높아진다.
리코펜은 열에 강하고
기름에 잘 녹기 때문이다.
토마토가 몸에 좋다고
그렇게 먹으라고 하는데
난 왜 그렇게 토마토가 싫을까?
ㅠ ㅠ
친해지자 토마토야...
2.
독일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의
한 비행장에서 에어택시 ‘시티에어버스’가 시험 비행을 마치고 지상에 착륙해 있다.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는
수년 전부터 ‘하늘을 나는 택시(에어택시)’를 개발해오고 있다.
2024년 파리올림픽 때 공항에서 도심으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에어 셔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영화가 현실이 되는구나...
그럼 언젠가
은하철도,로보트 태권브이도?
3.
여긴 도대체 어디?
전남 무안군에 있는 백련지다.
축구장 38개 넓이(약 31만㎡)에 달하는 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다.
이곳에서는 백련과 홍련은 물론 수련과 가시연, 어리연 등 30여 가지 연과 50여 종의 수생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연꽃만 하루종일
멍하니 쳐다보고 싶다
연멍?
4.
KBS 1TV ‘다큐 인사이트’가 7월 29일과 8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2부작 다큐멘터리 ‘냉면 랩소디’를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공개한다.
지난해 12월 방송한
‘삼겹살 랩소디’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로 백종원 대표가
진행자로 나선다.
백씨는 전국 냉면집을 찾아다니며, 냉면에 얽힌 역사와 의미를 짚어내고, 직접 새로운 냉면을 만들기도 한다.
1부 ‘냉면 시대’에서는
냉면의 역사와 전파 과정을 다루고, 2부 ‘냉면 열정’에서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화된 냉면의 재현 과정을 담는다.
초고해상도(UHD)로 제작돼 영상미를 살렸다.
서울 종로에 있는 유명한 냉면집
우래옥에서 한참을 기다려 냉면을 먹은일이 있다
그때 같이 먹었던 분이 하신 말씀이 잊혀지지 않는다
"무슨 국물이 행주 빤물 같노"
ㅠ ㅠ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국물만 들이켰다....
아~~~냉면 한 그릇 먹고 싶다...
5.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아픈 부위에 뜨거운 찜질을 해야한다?
아니다.
얼음으로 해야 한다.
열은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킨다
잠깐은 통증이 가라앉는 듯하지만 염증은 더 심해진다.
그에 반해서 얼음은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 물질을 몰아내게 한다.
이후 다시 확장된 혈관은 새 피를 공급, 통증과 염증이 줄어들게 한다.
예전에 친한 친구가 목욕탕에서 냉탕에 뛰어들며 말했다
"국가대표들은 근육긴장 때문에 온탕이 아니라 냉탕에서 몸을 푼데 "
확인할 길이 없다....
6.
카메라에 잡힌 올림픽 선수들의 다양한 표정들.
화난? 표정의 체조 선수?
7월 24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체조 남자
도마 경기에 출전한 브라질의
카이오 수자 선수의 얼굴
무서버라1.
외계인? 같은 수영 선수의 얼굴
7월 28일 도쿄 아쿠아센터에서 열린 수영 여자 200m 평영 경기에 출전한 미국의 애니 레이저선수의 모습.
무서버라2.
강 펀치에 일그러진 복싱 선수의 얼굴.
7월 24일 도쿄 코쿠기칸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복싱 웰터급 예선경기에서 미국의 델란테 마퀴스 존슨이 아르헨티아 브라이언 어커스틴 아레기 선수의 펀치를 얼굴에 맞고있다.
아프겠다1.
유도 선수의 붕대 투혼
7월 25일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에 출전한 우즈베키스탄의 사르도르 누리야에프가 몰도바 선수와 경기도중 코에 부상을 입어
붕대를 감고 있다.
아프겠다2
수영 선수 머리에 뿔이?
수영 여자 200m 평영 예선에 출전한 남아공의 타트야나 쉔메이커선수의 모습
그것 참...
7.
[그림이 있는 아침]
신윤복
‘소년전홍
(少年剪紅·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
종이에 채색 28.2x35.6㎝ 간송미술관 소장
배경에 그려진 나무는 백일홍나무다.
꽃이 백일동안 핀다고 백일홍이다.
물론 꽃 하나가 백 일을 가는 것은 아니다.
가지 아래서 이어달리기로
꽃이 피어 올라가기 때문에
오랜 기간 꽃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8.
[이 아침의 詩]
국수
백석
눈이 많이 와서
산엣새가 벌로 나려 멕이고
눈구덩이에 토끼가
더러 빠지기도 하면
마을에는 그 무슨
반가운 것이 오는가 보다
한가한 애동들은 어둡도록
꿩 사냥을 하고
가난한 엄매는 밤중에
김치가재미로 가고
마을을 구수한 즐거움에 사서 은근하니 흥성흥성 들뜨게 하며
이것은 오는 것이다
이것은 어늬 양지귀 혹은 능달쪽 외따른 산 옆 은댕이 예데가리밭에서
하로밤 뽀오햔 흰 김 속에 접시귀 쇠기름부리 뿌우현 부엌에
산멍에 같은 분틀을
타고 오는 것이다
이것은 아득한 녯날
한가하고 즐겁든 세월로부터
실 같은 봄비 속을
타는 듯한 녀름볕 속을 지나서 들쿠레한 구시월 갈바람 속을 지나서
대대로 나며 죽으며 죽으며 나며하는
이 마을 사람들의 으젓한 마음을 지나서 텁텁한 꿈을 지나서
지붕에 마당에 우물 둔덩에 함박눈이 푹푹 쌓이는 여늬 하로밤
아배 앞에 그 어른 아들 앞에
아배 앞에는 왕사발에
아들 앞에는 새끼 사발에
그득히 사리워 오는 것이다
이것은 그 곰의 잔등에 업혀서
길여 났다는 먼 녯적 큰마니가
또 그 집 등새기에 서서 자채기를 하면 산넘엣 마을까지 들렸다는
먼 녯적 큰아버지가 오는 것같이 오는 것이다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
겨울밤 쩡하니 닉은
동티미국을 좋아하고
얼얼한 댕추가루를 좋아하고
싱싱한 산꿩의 고기를 좋아하고
그리고 담배 내음새 탄수 내음새
또 수육을 삶는 육수국 내음새 자욱한 더북한 삿방 쩔쩔 끓는 아르굴을 좋아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이 조용한 마을과
이 마을의 으젓한 사람들과
살틀하니 친한 것은 무엇인가
이 그지없이 고담(枯淡)하고
소박한 것은 무엇인가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7월의 막바지입니다
냉면같이 시원한 오늘 되십시오
이번주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