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일기가 왔습니다~^^
오늘도 전해드릴 이야기가
한보따리라...길어질 것이에요..ㅋㅋ;;;
협박으로 시작...ㅋㅋㅋㅋㅋ;;;;;
사실 원래 계획은...
일주일에 일기 하나쯤...?
천천히 관찰한 결과(?)들을 모으고
차근차근 친해지는 과정을 전해드리려고
했었는데..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반전매력..
행복이의 넘치는 친화력으로
집에온지 하루만에 적응이 끝나버려서 ㅋㅋㅋ
거의 뭐 한달치 분량이 일주일도 안돼서
다 나와버렸네요..ㅋㅋㅋㅋㅋ;;;
느긋하게 적응 완료하고 편히 쉬고있는
행복이의 모습은 이미 전해드렸지요~ㅋ
이제는 안방까지 슬금슬금 들어오는 중..ㅋㅋ
저희 초딩들이 워낙 굴러다니며 자는지라
잠결에 발길에 우리 행복이가 차일까봐...
자는 공간은 이렇게 울타리를 쳐서
막아두고 있는데요;
들어오고싶어하면 담요를 옮겨다주려고 했는데
슬금슬금 쳐다만 보고 들어오진 않길래
거실이 편한갑다.. 했더니만 웬걸 ㅋㅋㅋ
조만간 담요 옮겨주게 생겼네요 ㅋㅋㅋ
오늘은~!! 완전 깨발랄~ 에너지 넘치는
저세상 텐션을 좀 보여드릴게요~~ㅋㅋ
추가로 완전 눈치백단~~ 앉아면 앉아
손이면 손 쑥쑥 배워나가는 똘똘이의
면모까지~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그러다 병원간 얘기까지..ㅠㅠㅋㅋㅋㅋ
일단... 차분하게 시작해봅니다..ㅋㅋㅋ
개껌도 야무지게 양손으로 딱 잡고 먹는
행복이~ㅎㅎ 분명 댕댕인데 여우상..ㅋ
https://youtu.be/FOhMTXM4QH0
그러나~!!
흥이 넘치는 댕댕이는 차분하기만
할 수는 없개~!!
개껌 하나도 에너지 넘치게 씹어줘야
진정한 댕댕이쥐~!!ㅋㅋㅋㅋㅋ
https://youtu.be/gVWvp3FkPzE
화장실 갔다 나오는 이모랑 눈 마주치면
붕붕 소리가 들릴 듯이 꼬리를 휘둘러
주는 건 친화력 갑 댕댕이의
기본~!!!ㅋㅋㅋㅋ
요렇게 꼬리붕붕~~ 어딜가든
졸졸졸~ 따라오는 행복이라서..
ㅋㅋㅋ 요새 별명이 졸졸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ㅋㅋㅋㅋ
https://youtu.be/DR3PLj8dhoQ
그리고오~!!
이모의 등장과는 비교가 불가한~~!
'산책가자'의 저세상 텐션~!!!!
ㅋㅋㅋㅋㅋ
빙빙 돌고 점프하고 아주 난리납니다 ㅋㅋㅋㅋ
다리 아플까봐 앉아 기다려 시키고는
있지만 뭐.. 다들.. 아시죠...?
1초만 앉는 시늉...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신나는지 눈빛만 봐도 알지요~ㅋㅋㅋ
나간 직후에는 아직 줄 무지
당기고ㅋㅋ
냄새 킁킁거리느라 목줄에 진동이
느껴질 지경이지만 ㅋㅋㅋ
이제 조금씩 진정하고, 제 옆에서
보조맞춰걷는 연습중이에요 ㅎ
처음엔 저나 딸내미가 주위에서
걸으면 그거에도 화들짝 놀라고
긴장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건
신경안쓰네요 ㅋㅋㅋ
간혹 다른사람을 마주치면..
그냥 호기심?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가까이 가고
싶어하는 정도?
다른 댕댕이를 보면... 난리나고요...ㅋㅋㅋ;;;
근데 약간.. 공격적인 반응이 아니라
너무너무 격한 호기심?? 같긴 한데
ㅋㅋ;;;
이거 뭐 실험을 해볼수도 없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후딱 지나가고 있어요;;;ㅋ
꾸준히 산책하고 하다보면...
차분하게 인사하고 지나갈 수
있을 날이... 오려나요???
ㅎㅎㅎㅎ;;;;
그리고 행복이는 실외배변견이네요~!
하루 2~3번 나가서 해결하고
오시고요 ㅋㅋ
지금까지 집에선 딱 두번 뽀로로매트에
쉬야했던 거 빼고는 집에선 배변을
안하더라구요.
(뽀로로매트는 뭔가 댕댕이들에게
마성의 매력이 있는 듯.. 미미, 보리,
행복이까지 바로옆의 패드를 거부하고
꼭 맨 매트에 쉬야..ㅠㅠㅋ 똥강아지들
ㅠㅠㅋㅋ)
그런데...
이렇게 방방 뛰어대서 그런가 ㅠㅠ
어느날 산책을 갔다온 이후 밥을 먹는데
갑자기 저렇게 한쪽 다리를 들고있고..
절뚝거리면서 걷고.. 그러다 그냥
주저앉아버리고 그러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산책 후에 쉴때도..
오른쪽 뒷다리가 약간 경련나듯이..
푸르륵.. 떨리는 반응...;;;;
산책하다 뭘 잘못 밟았나.. 다쳤나??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저 오른쪽 뒷다리 부분에
뒷발톱이.. 저렇게 꺾인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순간 저것때문에 그런가??? 싶기도
하고 발바닥 닦아줄 땐 만져도
괜찮았는데.. 싶기도 했는데;;
일단 제대로 걷지를 못하니.. 걱정이
앞서서 바로 다니던 동물병원에 전화를
하고 다행히 취소된 시간이 있어 바로
출발했지요~;;
다행히.. 꺾인 것처럼 보였던 뒷발톱은
간혹 그런 케이스가 있는데 정상이래요;
덜렁덜렁거리는 느낌이지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네요 ㅎㅎ;;
딱히 발바닥에도 외관상으로 보이는
상처같은 것도 없고.. 슬개골탈구도
1기 정도?로 약간 있긴하지만
절뚝거릴 수준이라든가 검사 때
통증을 느낀다거나 하진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뭐가 문제인가 싶어 엑스레이를
조금 더 찍어보셨다는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했던 얘기를 들었네요..
ㅠㅠ
저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해 둔 부분에
가운데 까만 선같은 게 생긴 부분이..
뼈가 부러진 거라네요 ㅠㅠ
교통사고같은 게 났던건지.. 어디서
떨어진건지.. 아니면 어떤놈한테
맞기라도 한건지.. 이유는 알 수가
없는 노릇이지만 어쨌든 저 부분의
뼈가 두군데나 부러져있고..
두달전쯤? 다쳤던 걸로 보인다고
그러시더라구요..
회복까지는 3~6개월..?
아마도 행복이 구조당시에 옆구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하셨던 걸로
봐서.. 사고가 있었거나..
어떤 몹쓸놈이 행복이를 때렸던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어쨌든 저 부위가 보행에 지장을 주는
부위는 아니어서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고, 또 다행히 정상적인 상태로
붙고있는 상황이라 추가적인 조치도
필요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만 무리하게 움직이면 저 부분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겨서 절뚝이는
것 같으니.. 산책도 최소화..
배변할만큼만 걷고 들어오는 게
좋겠다고..ㅠㅠ
우리 행복이 넘치는 에너지
이제 어쩌나 ㅠㅠ;;ㅋ
근데 요녀석...ㅋㅋㅋㅋ
그 와중에 병원에서도 넘치는 친화력을
자랑하고 오셨습니다...ㅋㅋㅋㅋㅋ
예전에 센터 근처 동물병원에 갔었을 때..
이 사진처럼 중무장을 했던 걸 저도 봤던터라...
의사쌤께 입마개 하셔야할거라고,
낯선곳에서 좀 예민하다고 물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보통 유기견들이 그런 경우 많다고
걱정말라고 하시면서 진료실로
들어가셨거든요 ㅎㅎ;;
그런데 진료 끝나고 나오시면서
행복이 너무 순하고 착하다고, 심지어
간호사분한테는 뽀뽀까지 했다고
칭찬을 엄청 해주시더라구요~!!ㅎㅎ
덕분에 저까지 어깨으쓱~~~♡
ㅋㅋㅋ
아무래도 우리 행복이...
센터에서는 본모습을 많이 감추고
지냈던 모양이에요~!!ㅎㅎㅎ
본색이 드러나는 게 이렇게 반가울(?)
수도 있는거였네요~ㅋㅋㅋ
병원 엘리베이터에서도 냄새맡느라
정신없는 행복이~ㅋㅋ
행복아 너 좀... 무겁개......ㅎㅎㅎㅎ;;;;;
집에 들어오는길에 발 닦으려고 안으면
요렇게 얌전~하게 안겨있어요 ㅎㅎㅎ
발도 막 문질러닦아도 반응도 없이
잘 기다려줘서 너무 이쁘구요♡
아 근데....
오래 안고있어주기엔
쬐~끔...
아주 쬐~~~끔...
무거운 행복......ㅋㅋㅋㅋㅋㅋ
https://youtu.be/bKmehBRuSZw
그리고 마지막으로~!ㅎ
요새 이것저것 맹훈련중인
우리 행복이...ㅋ
앉아, 기다려, 그리고 손~!ㅎ
손 연습을 해야하는데 줄창 제 손만
열심히 핥아대서 시간이 좀 걸렸지만 ㅋㅋㅋ
그래도 좀 톡톡~ 신호를 주면
곧잘 손을 내밀어줍니다~!♡♡♡
왕똑똑이 눈치백단 행복이~ㅎㅎㅎ
이제는 엎드려 훈련을 하고있어요~ㅎ
성공하면 또 영상을 올려보겠습니다~^^
에고 오늘도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긴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ㅎㅎ;;;
정말 첫인상과는 다르게(?)
너무너무 순하고 착하고 똑똑한
우리 행복이~!!
헛짖음도 없고 분리불안도 없고
밥도 잘먹고 잘 자고 애교도 많은데
듬직하고... 아무튼 너무너무 이쁜
아이네요♡♡♡ㅎㅎ
정말 정이 많이 가는 타입이에요.
보고만 있어도 그냥 웃음이 나는
아이라,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하루빨리 평생가족을 찾게되었으면 좋겠어요.
생각보다 훨씬 적응도 빠르고
사람을 워낙 좋아하는 타입이다보니,
정을 붙이려면 하루라도 빨리
진짜 엄마아빠한테 붙였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자꾸 드네요..;
그만큼 정이 많고, 저도 정을 주게되는
행복이입니다..♡♡♡
행복이가 평생가족을 만나는 그날까지~
많이 응원해주세요~♡♡♡
첫댓글 행복이 정말 활달한 아이네요 ㅎ
까부는 모습 진짜 귀여워요ㅎㅎ
어떤 사고가 있어서 뼈가 부러지게 됐는지ㅜ 많이 아팠겠네요
그래도 수술 필요 없고 정상적으로 붙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행복이가 정말 의외의 모습이 많네요
병원 가면 저희 강아지도 정말 긴장 많이 하는데
뽀뽀까지? 행복이 정말 친화력 장난 아니다. 아프지 않게 진료해주시라고
뽀뽀를 선물한 거니?^^
푸른이슬님이 행복이의 긍정적이고 밝은 면을 잘 끌어내주시나 봐요! 멋지십니다
아구.. 행복아 빨리 나아라^^~
친화력 무엇 ㅋ
행복이 화이팅!!
행복이는 양파처럼 겹겹이 모습을 감춘게 아니라 바나나처럼 벗기면 고대로 본색이군용 ㅎㅎ 발랄하고 행복한 행복이 소식 감사해요! 행복이 빨리 나으렴~!
뭐 저리도 신났는데 거 다친게 대수겠습니까;;(골절은 큰 사고지만 막상 아파보이진 않음;;;) 행복이 이름처럼 저세상 텐션으로 행복하넹♡^^
행복이 적응을 잘 해서 뿌듯하네요~ 활발하고 사람 좋아해서 더 적응을 잘 하나봐요~
깨방정 개발랄 행복아~
슬개골 탈구가 심해질 염려도 있으니 조금만 발랄해지자~
너 행복에 겨움으로 방방 뜨는데 몸도 생각해야하니 조금만 움츠리자~
뼈가 잘 붙어지기를 바란다~♡
집밥 먹을 자격이 충분한 우리행복이
이제 아프면 아프다하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떼 써서 얻어내고 마음 편히 지내다가 찐 가족 만나자
감사해요 행복이의 진면목을 알게 해주셔서
행복아 껌이랑 싸우는거니 먹는거니 ㅋㅋㅋㅋ행복이 옆모습 아가네요 ㅋㅋ ㅜㅜ 행복이 정말 사랑스러운 아가였네요 동물병원에서 입마개하는 사진만 보고는 좀 사납구나 했는데 전~혀 아니군요 완전 똑똑이에 사랑스러운 러블리였어요 ㅋㅋㅋ
행복이 걱정했던 건 정말 괜한 일이었군요 ㅎㅎㅎ
어느 아가들보다도 적응 갑!
행복아 너 빨리 집밥 먹고싶어서 센타에서 내숭 떨었구나? 짜식 똑디하긴 ㅋㅋㅋ
행복아 데리고 가시는 분은 정말 행복을 듬뿍 안아가시는 겁니다 엄지척!
세상에 어쩌다가 뼈가 부러졌던 거니?
혼자 얼마나 무서웠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