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마츠노(松野)님이 보내신 갖가지 공양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기술하시고 미노부산(身延山)의 모습을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짓소지(実相寺)의 학도(學徒) 니치겐(日源)이 귀복(歸伏)한 일과 명문(名聞) 명리(名利)를 버린 그의 도념(道念) 견고한 신심을 칭찬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목의 공덕에 승렬(勝劣)이 있습니까?」라는 마츠노(松野)님의 질문에 답하시며 지자(智者)가 부르는 제목도 우자(愚者)가 부르는 제목도 그 공덕에 승렬이 없는 까닭을 말씀하셨는데, 법화경 수행에서 유의해야 할 「십사비방(十四誹謗)」을 열거하시며 이는 재가(在家), 출가(出家)에 걸치는 방법(謗法)이니 유의해야 한다고 훈계하시고 있습니다.
또한 설산동자(雪山童子)가 법을 구하기 위해 귀신에게 몸을 던진 사신구법(死身求法)의 예를 상세히 서술하시어 신심 수행에 있어서 출가(出家)와 재가(在家)의 마음가짐을 교시하셨습니다.
그리고 출가한 자에게는, 유희 잡담하는 태도는 법사(法師)의 가죽을 쓴 축생(畜生)이며 법사(法師)라는 이름을 훔친 도인(盜人)이라 훈계하시고 경문을 인용하시어 불석신명(不惜身命)의 수행, 절복 홍교를 권계(勸誡)하시고 있습니다.
또한 재가(在家)의 사람에게는, 창제와 공양의 중요성을 설하시며 자신의 능력에 맞게〔수력(隨力)〕 절복 홍통(弘通)할 것을 권하시고 신심 배증(倍增)하여 얻을 수 있는 무상(無上)의 성불 경계를 밝히시며 본초를 맺으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