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례기》(糞禮記)는 작가 방영웅의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1967년 《창작과 비평》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표현방법의 토착화, 드라마의 원색성, 간결한 문장, 대담한 성(性)묘사 등 많은 문제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당시 문단의 화제가 된 것은 물론 장기간에 걸친 베스트셀러였다.
줄거리
봉건사상 속에서 희생되어가는 한국 여인의 비극을 묘사한 영화. 방영웅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감독:유현목 / 주연:윤정희, 이순재, 허장강 / 각색:방영웅 / 제작사:태창흥업 / 1971년작 / 102분
<줄거리>
분례(똥례)는 변소에서 태어났다고 분례라는 이름이 붙은 가난한 집의 맏딸이다.
어느 날 분례는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유부남 용팔에게 겁탈을 당하여 절망한다.
그러던 중 성 불구자인 영철의 후처로 들어가지만 남편은 도박만을 일삼고, 이에 실망한 분례는 열심히 일에만 전념한다.
한편 어느 날 영철은 노름으로 돈을 잃고, 돈을 내놓으라며 분례를 때리고 내쫓는다. 그녀를 사모하던 총각 콩조지는 이 모습을 보고 그만 영철을 죽이게 된다. 졸지에 살인자가 된 콩조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분례는 미쳐 버린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겪는 수모와 학대, 남성의 성 윤리에 대응하는 여성의 입장을 묘사한 영화다. 제10회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을 비롯 총 5개 부문, 제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연기상을 수상했다.
평가
충청도 예산 지방의 어느 시골을 무대로 했다는 이 작품은 한국 농촌의 전근대적 풍속·생활양식, 그리고 전설·속담 등이 다채롭게 활용되고 있으며, 시골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등장 인물의 전형성(典型性)이 뚜렷하게 부각되어 있다. 토속적 니힐리즘에 입각한 시골 사람들의 불쌍한 생활양식을 시적(詩的)으로 표현한 수작이다.
영상화
1983년 5월 KBS TV 문학관 84회에서 단막극으로 제작되어 방송되었다. 최경식이 각색했고, 이덕희가 분례 역을 맡았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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