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암 “증가세 심상찮네”...남성보다 암이 많은 이유가?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은 매년 증가세 지속
입력 2025.01.19 19:15 / 코메디닷컴
우리나라는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전체 여성 암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유전, 호르몬 등이 유방암 발생에 관여하지만 최근 식습관, 음주, 비만 관련성이 커지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60대 환자도 20.7%나 됐다. 폐경 후 여성도 식사 조절, 운동 등을 통해 유방암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경각심 차원에서 유방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중년 남녀의 암 발생...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이유?
17일 발표된 미국 암 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보고서에 따르면 암 발생을 나이 별로 살펴보면 65세 미만의 경우 여성이 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남성보다 더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세 미만의 여성은 17명 중 1명 꼴로 암 진단을 받았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이 암에 걸릴 위험은 29명 중 1명이었다. 일반적으로 암 발생 위험은 흡연-음주를 많이 하는 남성이 더 높았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에서 여성의 암 발생을 주도하는 것은 유방암과 갑상선암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유방암이 여성의 암 증가세 주도...왜 늘어만 갈까?
위의 보고서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이지만 한국의 암 발생 흐름과도 비슷한 점이 많다. 한국도 여성 유방암이 지속적으로 늘어 전체 여성 암 환자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등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방암은 매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 위험요인은 유전, 호르몬 등과 관련이 있지만 최근 식습관, 음주, 비만 관련성이 커지고 있다.
유방암 매년 3만명 육박...40대 29.8%, 50대 29.3%, 60대 20.7%
우리나라에서 2022년에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8만 2047명이다. 남자 14만 7468명, 여자 13만 4579명이다. 이들 가운데 50~60대 중년 환자가 절반이다. 특히 여성에 많은 유방암은 2만 9528명이다. 다른 암과 달리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유방암 원인은 유전, 호르몬의 영향 외에 자녀가 없거나 적은 여성, 늦은 나이에 첫 자녀를 본 여성,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 환자 나이를 보면 40대 29.8%, 50대 29.3%이지만, 60대도 20.7%나 됐다.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왜 이리 많아”...어떻게 예방하나?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이 증가하는 것은 서구식 식생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화지방이 많은 고기 비계-내장-껍질 등을 자주 먹는 식습관은 자제해야 한다. 탄 고기를 자주 먹으면 발암물질 섭취를 늘릴 수 있다. 술도 유방암 위험을 키운다. 폐경을 한 여성이 매일 한 잔 씩 술을 마실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30%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비만도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을 높인다.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신체 활동을 하는 게 좋다. 자가 검진, 유방 촬영을 통해 조기 발견에도 힘써야 한다.
출처: https://kormedi.com/1789723
획기적인 연구는 규칙적인 운동이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암의 진행 및 전이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신체 활동이 암 예방 및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된 가장 흔한 암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이었다. 참가자의 활동 수준은 피트니스 장치, 체육관 참여를 사용하여 추적되었다. 그 결과 신체 활동과 암 예후 개선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이 밝혀졌다. 이 연구는 암 진단 전 12개월 동안의 운동 수준에 따라 참가자를 분류했다.
신체 활동 없음: 참가자의 62%
낮은 활동량(주당 60분 미만): 13%
보통에서 높은 활동(주당 60분 이상): 25%
그 결과는 놀라웠다. 비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해 낮은 수준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암 진행 위험이 16% 감소했다. 중간 정도에서 높은 활동 수준을 유지한 사람들의 경우, 위험은 무려 27%나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확률은 활동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33% 낮았고, 활동 수준이 중간에서 높은 사람들은 47% 더 낮았다. 진단 후 2년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은 비활동적인 사람들의 경우 74%인 반면, 저활동군과 중등도에서 높음의 활동군에 속한 사람들은 각각 78%와 80%였다.
진행의 위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했지만, 진단 전에 신체 활동을 했던 사람들의 경우 일관되게 낮게 유지되었다. 연구는 신체 활동이 암 예방뿐만 아니라 암 진행 위험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연구는 공중 보건 당국이 암 예방 및 관리 전략의 핵심 요소로 운동을 장려할 것을 촉구했다. 30분만 중등도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면, 바로 다음 날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다. 연구는 신체 활동이 호르몬을 조절하고 염증을 줄이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또한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정신 건강을 증진하며, 건강한 체중 관리를 지원하며, 이 모든 것이 전반적인 건강과 회복력에 기여한다. 통곡물, 채소, 과일, 콩류에 집중하고 패스트푸드, 붉은 육류, 가공육, 설탕이 든 음료는 제한한다.
연구의 저자들이 지적했듯이, 활동적인 것이 과도한 음주나 부실한 식단과 같은 건강에 해로운 습관의 위험을 상쇄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 균형 잡히고 건강을 고려한 생활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이점을 극대화하는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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