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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어온 추억의 길
58파이팅은 누가 뭐라든 명품 산악회이다.
돌이켜보면,
내가 8년동안 걸어온 산길은
단순히 산의 정상만을 향한
발걸음만은 아니었다.
누군가는 앞에서 길을 열고,
누군가는 뒤에서 동행의 속도를
맞추며, 힘든 오르막에서는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아름다운 능선에서는 함께 웃으며
인생의 소중한 한 페이지를
채웠기 때문이다.
산은 찾는 나에게 높이보다
깊이를 가르쳐 주었고,
세월은 우정보다 더 따뜻한 개띠란 동행이 있음을 일깨워 주었다.
2019년 겨울,
눈내린 북한산 자락에서...
앞서 스토리를 전했던 첫 인연의
설렘으로 시작된 나의 산행은
어느덧 8년이란 수많은
계절과 능선을 넘어
오늘에 이르렀다.
58파이팅과 인연을 맺어준
눈 덮인 북한산의 겨울도,
초록빛으로 물든 여름의 숲도,
붉고 노랗게 물든
가을의 능선도
58파이팅이 있었기에 함께했다.
그 길 위에는
이름만 생각해도 반갑게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었고,
함께 나눈 웃음과 땀방울이
생각난다
말없이 건넨
따뜻한 배려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산은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쁨보다
더 아름다웠던 것은
만남의 장소에서 서로를
기다려 주는 마음이었고,
산행을 마친 뒤 나눈 밥 한 끼보다
더 오래 남는 것은 함께
산행하며 느낀 행복이었다.
이제 세월을 지나보니
나에게도 산은 단순한 산이
아니었다.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는 쉼터이자,
나이를 잊고 청춘으로 돌아간
놀이터이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삶의 온기를 나누는 소중한
만남의 자리로 변했다.
이 모든 추억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앞장서 길을 이끈 대장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수고한 임원진,
그리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지마다 함께해 준
모든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모든것이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내가 오를 산이
얼마나 더 남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산의 높이보다
함께하는 사람이 소중하고,
빠른 걸음보다 끝까지
나란히 걸어가는
우정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세월은
나의 걸음을 조금씩 느리게
할지라도,
우리 서로를 향한 마음만큼은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
오늘 함께 걷는 이 길이
훗날 돌아보았을 때
가장 빛나는 추억으로 남고,
언젠가 산행을 쉬는 날이 오더라도
서로의 이름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제 나에게 58파이팅은
단순히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모임이 아니다.
내년에 칠순을 맞으면서
이제는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건강한 오늘을 함께 누리며,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인생의
산맥을 넘어가는
사람들의 모임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감히 말한다.
58파이팅은 명품 산악회라고...
비싼 장비나 화려한 산행
때문이 아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를 향한 진심으로
명품의 가치를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58파이팅 회원 여러분!
지금까지 함께 걸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산에서 만나고, 웃으며 걷고,
따뜻한 마음을 나눕시다.
우리의 산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우정도 아직 저물지
않았습니다.
산이 우리를 불러 주는 날까지,
건강한 발걸음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그리고 변함없는
우정으로 함께합시다.
58파이팅,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에 감사하며,
앞으로 함께 걸어갈 모든 날을
축복한다.
내일 황산으로 3박 4일해외 여행
산행하는 회원들에게 건강과 안녕을 기원드린다.
― 리딩 대장 황경동 드림 ―

첫댓글 58파이팅
명품 맞습니다.
나도
그리 생각합니다
그래서
브라더 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