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병신년(丙申年)인 원숭이 띠의 해이다.
2016년 병신년으로 한글로 해석하면, 바로 “붉은 원숭이 띠”이다.
병(丙)이 상징하는 색상은 붉은 색, 신(申)이 상징하는 동물은 원숭이기에 그렇다.
그렇다면 12지신 중에서 원숭이의 상징은 무엇일까?
원숭이는 자식과 부부지간의 사랑이 극진하다.
사람 뺨칠 정도로 애정이 섬세하다.
중국 진나라 때의 일이다.
촉 나라 징벌을 위해 여러 척의 배에 군사가 나뉘어 탓다.
그 중 한 병사가 새끼 원숭이 한 마리를 잡았다
그런데 그 어미 원숭이가 그 배를 100여리나 따라왔다.
하지만 슬피 울다가 지쳐 죽었다.
군사들이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
“마음이 몹시 슬프다”는 뜻인 “단장(斷腸)”이라는 말의 유래다.
원숭이가 지극한 모성애를 상징하는 이유다.
불교문화권에서 원숭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동물로 여긴다.
중국 고전 서유기의 내용을 보면, ‘손오공'이 불경을 구하려 가는 삼장법사를 도와
변신술 등으로 온갖 잡기를 물리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처럼 사악한 기운을 물리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중국에서는 원숭이가
건강, 성공, 수호의 힘을 갖고 귀신을 쫓는 역할도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에서 큰 건물이나 사찰 등에 원숭이 상을 세워두는 것도 이런 이유다.
원숭이는 장수의 상징이기도 하다.
흔히 회화나 도자기 등에 천도복숭아와 함께 원숭이가 소재로 등장한다.
천도복숭아는 한번 열매를 맺는데 삼천 년이 걸린다는 상상의 과일로, 장수의
의미를 갖는다. 원숭이가 천도복숭아를 손에 들고 있거나, 먹고 있는 모습은
오래 살고 싶은 소망을 나타낸 것이다.
원숭이는 기호와 언어를 쓴다. 사회생활도 한다.
사람과 가장 많이 닮은 영장의 동물이다.
너무 사람 같기에 ‘간사스럽다’, ‘요망스럽다’는 등의 나쁜 이미지가 생겼다.
간사스러울 정도로 사람 흉내를 잘내 기피 동물로도 여겨진 것이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만나는 사람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한다.
그렇게 말 할 때의 복은 만사형통의 근원이다.
나 자신도 새해에 가장 많이 듣고 많이 한, 인사말은 다름아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이다.
삼국지의 한 대목에,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라는 말이 나온다.
장비의 군사들이 조조군사들에게 쫓기다가 수풀을 발견하고, 그 속으로 숨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뒤 쫓아 가던 조조에게는 화공(火攻)으로 장비의 군사를
일시에 전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조조는 그의 지략으로 수풀에
불을 질렀고, 장비군사들은 꼼짝없이 전멸될 수밖에 없는 바로 그 때, 하늘에서
한 점의 검은 구름이 피어 오르더니 난데없이 소나기를 퍼붓는 것이 아니겠는가?
대승을 바로 눈앞에 두었던 조조는 이를 보고,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라고
탄식했다. 아무리 지략이 뛰어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복 받은 사람만큼은
못하다는 말이 바로 ‘지자막여복자’이다. 복이란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것은 분명 하늘이 주는 것이지 사람의 소관이 아니라 할 것이다.
신앙인으로 말하자면,"하나님의 은혜 또는 은총을 충만이 받으십시오"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렵고 힘들며, 시련과 걸림돌이 많은 이 세상의 삶에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이 모든 것을 이기고 승리의 삶을 사십시오,
하는 인사말로 보통으로 짧게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님!
지난해의 삶 가운데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있었다면,
이제 산등성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실어 저 하늘로 날려 보내시고,
올해는 원숭이 띠의 해, 새해 병신년(丙申年)에는 복을 많이 받아,
원숭이가 상징하는 지극한 가족애로 가정의 행복을 누리고, 질병과 사고,
모든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성공을 이루고 장수의 복을 얻으며,
공동체에 잘 융합하고 활동적인 너그러움,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화합,
맑고 차분한 성실함,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소통을 이루어 뜻하신 바가 모두 이루어져
주위의 모든 상황이 업그레이드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첫댓글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주님의은총과축복안에서
행복하소서
잘봤습니다
좋은작품 즐감하고 쉬어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희망찬 새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