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입과 발에 짓밟히는 이화(梨花) !!
먼저 배꽃(梨花)는 어떤 꽃인가에 관한 시조 한수를 소개한다.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病)인양 하여 잠못들어 하노라 이조년(李兆年)
아마 이 시조(時調)를 외우지는 못해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조년(李兆年)은 고려의 원종과 충혜왕 때의 시인(詩人)이며 문신(文臣)이다.
위의 시조(時調)에 나타난 단어들을 설명한다. ※은한(銀漢)-은하수(銀河水) ※삼경(三更)-밤 11시에서 1시까지를 이르는 말 야심(夜深)한 시간, 깊은 밤을 말한다. ※일지춘심(一枝春心)-하나의 나뭇가지에 봄의 마음이 있다 ※자규(子規)-소쩍새 두견새, 접동새라고도 한다 전통적으로 우리의 문학 작품에서 한(恨)이나 슬픔, 억울함을 갖고 있는 대명사 존재로 그려져있다. 영월에 유배당한 단종도 자신을 자규(子規)에 비교한 시(詩)가 있다. ※다정(多情)-정(情)이 많다, 감정(憾情)이 많다. ※시인(詩人)은 잠들지 못하는 봄밤이 주는 애상(哀傷) 슬픔 외로움을 하얀 배꽃 하얀 달빛에 비교하고 있다
아래 내용은 조선 정조(正祖)때의 학자이며 중신(重臣)인 신위(申緯)가 이조년(李兆年)의 시조(時調)를 율시(律詩)로 쓴 것이다.
梨花月白三更天-배꽃(梨花)에 달밝은 삼경의 깊은 밤 啼血聲聲怨杜鵑-피토하며 우는 소리 두견(杜鵑)이 원망 스럽다 儘覺多精原是病-다정함이 병이 되는 줄 이제 깨달으니 不關人事不成眠-세상일에 무심해도 잠이 오지 않는구나! 신위(申緯)
흰 달빛이 배꽃에 내리는 깊은 밤에 나뭇가지의 외로움을 저 밤새(夜鳥)가 알겠냐 만 정(精)많은 이 마음은 그 아픔에 잠 못 들어 하노라. 이런 내용이다.
이화(梨花)에 관해서 조선 명종때의 시인이며 서예가인 백호(白湖)임제(林悌)의 불후(不朽)의 시(詩)하나를 더 소개한다.
十五越溪女-열다섯살의 아리따운 소녀가 羞人無語別-사람이 부끄러워 말없이 헤어지더니 歸來掩重門-집에 돌아와 겹겹이 문을 가리고 泣向梨花月-하얀 배꽃에 걸린 달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임제(林悌)
이처럼 “배꽃(梨花)”은 역사속 한국 여성의 깨끗함의 상징이다. 배꽃(梨花)으로 이름 지어진 “이화(梨花)여자대학교”는 한국 여성의 상징성을 나타낸 이름이다.
요즘에는 “이화(梨花)니 배꽃”이니 하는 말은 낯설다. 배(梨)는 우리나라 옛 문헌을 살펴보면 삼한(三韓)시대부터 전통적인 토속(土俗) 과일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화(梨花)”는 배꽃을 한자어로 쓴 것이다.
근대사에 언론인이며 문학평론가로 이름 높은 문일평(文一平)의 꽃에 관한 글 “화하만필(花下漫筆)”에 배꽃(梨花)내용이 있다.
명색이 글깨나 읽은 사람들은 “배꽃(梨花)”하면 중국 당(唐) 현종과 양귀비(楊貴妃)의 러브스토리를 기록한 백락천(白樂天)의 장편의 사랑시 “장한가(長恨歌)”를 떠올린다. 장한가(長恨歌)는 120행×7자=1140자의 긴 시(詩)다
장한가(長恨歌)의 딱 100번째 줄에 梨花一枝春帶雨-활짝 핀 배꽃 한 가지 봄비에 젖은 듯 란 명구(名句)가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고 있다.
이처럼 이화(梨花 배꽃)는 우리 역사에 순수한 사랑의 심볼(symbol)로 자리하고 있다.
“이화(梨花)여자대학교”역사에 대하여는 인터넷등 여러 자료에 나타나있기 때문에 필자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다만 한국 여성의 대명사(代名詞)인 “배꽃(梨花)”만 말한다.
1969년생 55세 한신대학교 부교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후보가 “이화(梨花)여자대학교”를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켰다. 2024.04.04 데일리안 기사】 하여
이화(梨花)여자대학교를 비롯한 한국여성들을 비하(卑下) 한 발언으로 한국 여성 아니 전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필자도 2024. 4. 3. 오마이뉴스에서 중앙일보 1995년 1월 18일자 기사에서 이화여자대학교 “낙랑클럽”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55세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도 이런 신문기사를 읽고 “이화(梨花)여자대학교”가 성상납했다고 말한 것일 거다.
일본의 무조건 항복과 대한민국 건국 이전의 한반도는 자유민주주의 남한과 북한 공산주의 독재로 양분되어 강대국들의 영향에 의하여 대한민국 건국 자체가 불투명한 때었다. 이승만의 용단(勇斷)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광복후 좌익(左翼) 우익(右翼)의 혼란 속에서 당시의 사회상황을 아는 사람은 지금 다 죽고 아무도 없다.
설사 역사적으로 그런 불행한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오히려 덮어주고 감싸주고 “다시는 약소국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결심해야 되는 것 아닌가?
김준혁에게는 아내도 딸도 여자형제도 없는가? 왜 확인되지 않은 역사의 뜬소문의 신문기사를 사실인양 말하여 위안부로 상처받은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꼿는가? 지금에 말하는 의도는 무엇인가?
“이화(梨花)여자대학교” 학생들이 미군에 성상납했다 고 대한민국 여성을 “환향년”보다 더 더럽게 매도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김준혁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 북한 김정은에게 잘 보이기 위함인가?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