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촌 입니다^^
-일정 : 6월 20일 토~23일 화(3박4일)
-인원 : 북촌 외 13명
-코스 : 후지노미야 코스(왕복 약 12km)
-교통 : 렌트카 8인승 3대
후지산 정보는 나무 워키 참조(링크를 못 걸겠네요 ㅠㅠ)
그럼,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
1일차) 20일 토 흐린후 비
인천공항~시즈오카공항~렌트카 픽업~
모토스코 캠핑장~후지노미야 숙소
시즈오카 공항 실내에 렌트카 사무실(10년전에도 렌트 했는데 전혀 기억이 없었다)이 있어서 바로 픽업이 가능했다
각 조별로 2인 운전자를 선정하였고, 한번 이상 일본 운전 경험이 있는 동료를 주 운전자로 하니 비교적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배낭과 캐리어의 조합을 맞춰 짐을 실었고
식재료와 구입한 가스는 2열에 적절히 두었다
가스는 스즈오카 몽벨매장(기타 제품도 구입)
식재료는 이온몰 시미즈점에서 각 조별로 좀 여유있게 구입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모토스코 캠핑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동 중에 비가 내리더니 점점 빗방울이 굵어졌다 ㅠㅠ
오후 4시 쯤
도착해서 주변을 보니 대형텐트, 타프 등이 설치 되어 있었다
이 캠핑장은 예약제(구두로만 예약)가 아니라서 관리실에 캐빈과 방갈로 등을 제공해 주느냐고 문의 했지만 캠핑 사이트 외는 예약제라서 비어 있어도 줄 수 없다고 했다
원 계획은 이 캠핑장에 오후 잠을 자고 야간(10시 쯤 이동후 산행 시작(일명 일출산행))하려 했는데 비예보가 계속 있어서 내일(일) 당일 산행을 진행하는거로 결정했다
할 수 없이 주변의 숙소를 찾아보기로 했다
부킹닷컴 검색후 두군데를 전화하니 방은 있는데 식사를 할 수 없다해서 마지막으로 찾은 숙소(후지산 게스트 하우스)에 전화를 해서 문의하니 식사가능(우리 버너, 우리 재료)하다고 했다
2층 도미토리로 방은 비교적 깨끗했다
아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캠핑장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시내의 2층 구조물였다
6시 30분경
샤워를 마치고 각 조별로 식사를 했다
(숙소 모습)
숙소 사장님이 40년 넘게 사진관을 이용하신 분이라 스마트폰으로 두세장 찍더니 잠시후에 위 사진을 인원수대로 현상해 주셔서 깜짝 놀랐다
다들 거나하게 술을 곁들여서 맛나게 식사를 마친후 정리정돈
취침에 들어갔다
(도미토리 성격상 코고는 소리는 상상에 맡기련다)
2일차) 21일 일 비온후 맑음
04시 기상하여
05시 식사를 마치고 짐을 정리후
5시 20분경 숙소를 출발해
후지노미야(富士宮) 5합목(합목은 후지산 정상까지 10개로 나누어 10합목으로 분류한 일본 산행 분류 방법)으로 향했다
약 1시간 거리의 5合目(고교메)에 도착했다
가랑비가 아직 내리고 있었다
간단히 정비를 한 후 산행 준비를 했다
06시 50분
총 9명이 산행 시작
비는 그치지 않았지만 8시 이후로 그친다는 예보를 믿고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며 올라갔다
화산재가 섞인 작은 돌멩이길 이었다
8합목(해발 3,100m)이 가까워지니 비는 그쳤고,
점점 안개도 옅어져 갔다
고산병 증세 완화를 위해 리엑터 버너로 물을 끓여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면서 천천히 올라갔다
일본인 젊은이 3명이 같이 올라가는데 그들은 버너가 없다해서 끓인 물을 건네주면서 마시라고 했다
(기둥에 동전을 끼우고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다)
9합목 만넨유키 산장(3,400m)에 도착전 날씨는 완전히 맑아져 모두들 흥분한 듯 했고 울컥하는 이도 있었다
단체사진도 담고 휴식을 충분히 취했다
고산병에는 휴식과 따뜻한 물이 꼭 필요하다
(제가 후지산을 세번 오르면서 터득한 것임)
도리이(鳥居)
신의 영역으로 가는 관문으로 하늘 천(天)자를 닮았다
드디어
10합목에 도착했다
계속해서 바람이 거칠게 불더니 10합목은 더 심했다
세번이나 올랐는데 이번이 제일 심했다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의 인생 바람이었다
10합목에서 점심 식사(주먹밥, 도시락, 과일 등 등)를 하면서 후미가 올라오길 기다렸다
드디어
3,776m 후지산 정상 겐카미네에 도착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거친 바람을 뚫고 올라오다보니 감회가 클 것이다
24년 5월에 올랐을 때는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정상석 높이가 완전히 다르다
(24년 5월 후지산 정상, 참조)
정상 주변 분화구를 한바퀴(약 3km) 돌고
하산 시작(바람이 얼마나 세던지~~ ㅠㅠ)
인생 바람이었다
후지산 분화구(일본 야마레코 제공)
후지노미야시가 보이고 이즈반도 옆으로 태평양이 희미하게 보일 듯 말 듯 하다
5합목에 안전하게 하산
왕복 약 12km, 9시간 정도 소요
날씨는 쾌청하였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힘들었다 ㅠㅠ
동료들과 합류하여 차를 운전하여 먼저 도착한 후모톳파라 캠핑장으로 향했다
일본 최대의 캠핑장으로 후지산 뷰가 멋져서 한국인 및 외국인 캠퍼들이 많이 찾는다(1인당 1,500엔, 주차무료)
나는 24년도에도 왔었다
각 조별로 타프를 치고 맛나게 식사를 마쳤다
해발 800미터라 덥지도 춥지도 않은데 해가 뜨면 낮엔 더웠다
3일차) 22일 월 맑은 뒤 흐림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주변 관광을 나섯다
먼저,
시라이토(白糸)폭포로 향했다
후지산 근처에 있으니 꼭~~
바로 옆 오토도메(音止) 폭포까지 구경하고
고암 캠핑장으로 향했다
익살스럽게 하나 둘 셋!!
가와구치코에 있는 오이시(大石)공원도 꼭 둘러봐야 할 코스
(주차무료)
여기는 벚꽃필 때 정말 아름답다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캠핑장에서 일출 전
스파게티까지
한라산과 비교표
후지산 등산코스
우리는 후지노미야 코스로 다녀왔다
가파르지만 코스가 제일 짧다
이로서
후지산을 4번 다녀왔다
등산은 날씨가 중요한데 특히 후지산은 더욱 그러하다
이번에는 일출산행으로 준비했는데 비가 내려서 어려웠고, 다음날 일출산행을 했더라면 일출 장면을 볼 수 있었을텐데 예보상으로는 흐리다고 나와서 당일 산행으로 다녀왔다
(아직 일출 산행을 못해봐서 ㅠㅠ)
그렇다면,
후지산을 언제 가는게 가장 좋을까?
7월초 부터 9월초까지가 정상 개산기간인데 이때가 좋지만
1인당 4,000엔의 입장료가 있고,
1일 4,000명(코스마다)의 제한이 있기에 내 경험으로는 6월 하순과 9월 중순을 추천한다
초보는 요시다 루트
경력자는 후지노미야 루트가 좋을 듯 하다
(유투브 참조)
그래도 무엇보다도 날씨다
후지산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산이다
기본 체력에 고산병만 잘 넘기면 어렵지 않다
단,
날씨가 좋아야 한다
비가 그냥 내리는게 아니고 바람에 실려 얼굴을 45도로 때린다고나 할까~~
좋은 시기를 잘 만나서 다녀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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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이 자릴 빌어 동행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또한,
운전에 동참하신 분들께도 더욱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일부 좁은 길에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체력이 되는 날까지 일본의 좋은 산행을 계속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 산행은 체력 입니다!!!
(소설 후지산은 어떨런지요~~?)
첫댓글 후지산 후기 잘봤습니다 👍
감사 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후지산은 7~8월 개방기간에만 등반가능한줄알았는데 6월달에 다녀오셨군요. 따로 등산신고는 하지않아도 되나요??
개산기간에는 사전등록이 필요한데요~
제가 5,6,9월에 다녀왔는데 신고는 없습니다
후지산은 4계절 개방되어 있는데 개산기간 7,8월에는 입장료 4,000엔과 인원 제한 4,000명이 있습니다
미리 예약하고 가길 바랍니다
후지산 후기 잘 봤습니다
조만간 자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등업이 되면 바로 참여 신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