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살을 가르는 뱃전에서 흑해의 안개를 바라보던 때가 있었다
둥근 만으로 들어가 긴 여정의 닻을 내리는 동안, 지난 항로에 몇 개의 섬을
돌아 돌아서 왔는지는 떠 올리지 않았다
배고픈 광장에 줄을 서던 행렬을 지나, 금장 띠 두른 마차를 타 보거나
푸른 행성의 눈을 가진 금발녀와 나란히 원탁에 앉아 도란 거리면
무설탕 일회용 커피가 야경속에 빛나던 그 밤이였다.
쓴맛에 길들여지는 것이 얼마나 달콤한 자극이냐
생의 느슨한 코드가 어둠속으로 숨어들어 슬금슬금 열을 뿜고
어눌한 혀끝이 나불 거리다 손발짓도 모자라 온 몸으로 말하라 채근 하였다
깊은 밤 은밀한 궁전에서
두 가닥의 열선이 물을 끓이는 동안, 가만히 빈잔을 내어 놓고
그녀는 말보르를 피우고 나는 거북선을 태웠다
첫댓글 캬~~ 어눌한 혀끝 나불거리다..걍~ 온몸으로말하셧군요..
그렇다고..그것을 바디 랭귀지라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듯..
어찌 표현을 이리도... 그때가 좋았지유???
젊었을때는 누구나 좋았을 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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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는 저녁되세요 ㅎㅎ
뭔 글에다 이렇게 멋을 부려요?
글이던 음식이던.. 멋도부리고 가미도해야 읽는 사람이나 먹는사람이나 좋지요..
보기좋은떡이 맛도좋고.. 멋부린 글이 읽을떄 잼나지요
@메아리 글 멋에 빠지면 좋은 글 못 씁니다.
물론 가식적으로 멋을낸글은 좀그렇지만.
글의 매끄러움을 더하기위하여.. 멋을내어야한다고 봅니다..그렇다고
성찬님글이. 그다지~ 멋을낸것도 없구만요~ 불금되세요~정약사는 요즘 만나나요?
그때는 멋 빼면 시체였거든요
ㅡ그 당시 그대로를 묘사했구만요ㅋㅡ
다음에 기회되면 멋들이지 않은
오십줄의 블랙커피를 대접하리다ㅎㅎ
블랙말고..
달콤한 커피한잔 해야겠습니다
^^
카페오레 ㅎㅎ
@최성찬 맥심 화이트 골드...맥셔..
재미없어요 담배이야기~ㅋ
그런것 같아요.ㅎㅎ
흡연중인 연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