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가 나왔네요...
중동의 강호 이란과 사우디, UAE, 북한,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사실 많은 분들이 벌써부터 걱정들을 하고 있고 예상성적 3위라는 정말 참담한 예상을 내놓으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 거 같습니다.
상대전적상 밀리고있는 사우디, 그리고 백중세지만 언제 우리를 이길지 모르는 이란과의 3파전일거라는 예상속에 다크호스 북한과 UAE까지
어쩌면 2010월드컵을 그냥 남의 잔칫날인듯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조편성이전에도 한국축구는 소위 말해서 "위기"였습니다.
3차예선에서 한수아래로 여겨졌던 팀들과의 졸전끝에 겨우 최종예선에 진출하긴 했지만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실망 그자체였습니다.
이번 조추첨을 통해서 우리는 그 "위기"를 한번더 느끼고 있는것 뿐입니다. 만약 우리가 좋은 경기력으로 3차예선을 통과했다면
그 누구와 같은조가 되도 "해볼만하다", "월드컵 조1위로 간다"라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최악의 조편성은 정말 월드컵을 남의 일 보듯이 봐야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고 싶습니다.
누구나 다 지금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조금더 분발해야한다. 더 잘 해야한다는 것을 다 잘 알고 있기에
선수 감독 모든 스태프들이 정신적인 재무장은 물론이요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더 철저히 하고 그리고 우리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더 충실히 할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는 사우디, 백중세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이란, 그리고 3차예선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한 북한은 우리에게 꼭 이겨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하기에 충분한 상대입니다.
정신적으로 더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3차예선에서 볼 수 없었지만 최종예선에서는 활약해줄 선수들에 대한 기대입니다.
부상때문에 나오지 않았던 이천수, 조재진, 그리고 소속팀에서의 부진과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이동국의 경우
부진을 면치 못했던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 됩니다.
또한 기존의 설기현과 이영표의 부활, 그리고 새로운 바람 이청용과 이근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과 김두현의 컨디션이
유지가 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악의 조편성을 비관하기 보다는 최종예선에 대비하는 선수들에게 응원 한마디하는 우리 팬 여러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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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토론장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를 기회로 삼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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